시황분석. 미 증시,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성장주 약세에 혼조세 기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EU의 석탄 수입 금지 등 대러 제재, 프랑스 대선(04월 10일) 등 불확실성 상존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날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가 여전히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연일 2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하이에서만 2만 명을 넘어서면서 방역 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내 확산세가 진정되려면 최소 2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우쭌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 전문가는 이날 웨이보를 통해 "오미크론의 평균 잠복기는 3일이고, 감염자들은 증상이 처음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바이러스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면서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감염자를 발견하려면 전수 검사를 네 차례에 걸쳐 실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상하이처럼 대도시의 경우 전 주민 대상 전수 검사를 하는 데 2~3일이 걸리고 검사를 4차까지 진행하면 최소 10일이 걸린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성장주 약세에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가능성에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 도래한 가운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둔 은행주 호실적 기대감 부각되며 다우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2.23달러(2.3%) 오른 배럴당 98.2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한 주간 1.2% 하락하며 2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를 포함하는 5차 대 러시아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소폭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EU는 오는 08월부터 모든 형태의 러시아 석탄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석탄 수입 금지가 추후 원유 수입 금지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미국 의회는 전날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표결했고, EU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검토하는 단계입니다. 그러나 EU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까지 나아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이유로 석유나 가스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씨티의 Paul Lejuez 애널리스트는 경기 침체 발생을 예상하여, 소매 섹터 내에서 유리한 기업과 불리한 기업을 분류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경기 침체 발생에 대한 우려가 팽배하다. 아직까지는 경기 침체를 우려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되고 있지만, 경기 침체 상황을 미리 대비한 전략을 준비해두는 것은 합리적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하여, 2006~2010년 경기 침체 상황에서 소매업체들의 동일매장 매출 역성장 기간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순위를 책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기업들은 타 소매업체 대비 빠른 시기에 동일매장 매출 역성장이 나타났고, 또 역성장 기간이 10개 분기 연속 이상으로 길었다. 풋락커, 홈디포, 갭, 로스 컴퍼니스, 메이시스. 반대로 다음 기업들은 2006~2010년간 동일매장 매출 역성장 기간이 3개 분기 또는 그보다 짧았다. 크로거, 코스트코 홀세일, 달러 트리, 달러 제너럴. 또한 아동용 제품을 판매하는 카터스는 경기 침체 시기 피해가 미미했다. 자동차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자동차용 부품을 판매하는 어드밴스 오토 파츠, 오릴리 오토모티브 등의 수요가 견고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애플은 오는 28일에 FY22 2분기(01~03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의입니다. Deutsche Bank의 Sidney Ho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하드웨어 구독 사업이 서비스 사업 전반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애플이 하드웨어 구독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 구독 사업이 정착한다면, 애플은 단기적인 것에 그치더라도 분명히 재무 상태 향상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재무 상태 향상은 단기 효과에 그치더라도,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애플 구독 서비스에 더욱 밀착하게 될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다른 서비스 호조를 견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드웨어 구독 사업이 정착할 경우, 애플은 현재 이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누릴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는 넷플릭스의 영업 전망이 보다 밝다. 코로나19 판데믹발 가입자 급증과 이로 인한 기고효과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질 것이며,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출을 견인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