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5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연준의 긴축 우려로 인한 차익실현에 하락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EU의 대러 제재 예고에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EU가 철강/사치품/항공유의 거래 금지 등을 담은 대러 추가 제재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과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후퇴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휴장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긴축 우려로 인한 차익실현에 하락했습니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가 5월 대차대조표 축소와 연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축 우려가 부각되었습니다. 국채 금리 상승 속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1.32달러(1.3%) 하락한 배럴당 101.9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가 계속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이 같은 우려를 선 반영하면서 4% 이상 올랐던 유가는 숨 고르기 흐름을 보였습니다. 서방은 러시아군이 최소 300명 이상의 민간인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부차 학살'을 일제히 규탄하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연간 40억 유로(약 5조 3천억 원) 규모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재에는 러시아의 선박이 EU 항구에 진입하는 것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석유 수입을 비롯해 추가적인 제재에 관한 작업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Saxo Bank의 Steen Jakobsen CIO는 2022년 대두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 향후 수년간 생산성 중심의 투자전략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2022년 2분기에 미국 증시 투자는 상당히 높은 변동성 속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판데믹의 종식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이는 동시에 대대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정책이 전환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공급체인 차질을 심화시키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공급체인 차질과 인플레이션 속에, 투자자들은 생산성이 우수한 기업들에 보다 높은 점수를 매겨야 할 것이다. 특히 실질금리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플러스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업들의 효율성은 더욱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은 에너지, 군수, 공급체인 다각화 등에 대한 투자로 나타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Saxo Bank의 Peter Garnry 국장은 "2022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1970년대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은 1970년대 당시에 생산성, 혁신, 가격결정력을 가진 종목들에 투자해야 한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현재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업 규모 대비 생산성이 가장 우수한 종목으로 애플, 아마존 닷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Nestle 등을 꼽았습니다.

화이자 종목 코멘트입니다. 화이자는 오는 05월 03일에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씨티의 Andrew Baum 애널리스트는 화이자의 코로나19 관련 수혜가 투자자들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은 현재 투자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장기적인 문제로 남을 수 있다. 이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사업이 반영된 것보다 큰 매출 기회를 가지고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잠재적 가치를 고려했을 때, 화이자의 현재 주가는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화이자가 유의미한 outperform을 보이려면,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되면서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재확산을 야기해야 할 것이다. 서방 국가들은 재정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변종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면 코로나19 치료제인 Paxlovid 주문을 확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대신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진행 중인 중국이 Paxlovid를 대량 주문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46달러에서 57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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