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미 기술주 부진에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UBS 등 대형주의 분기 실적 호조가 증시 강세를 견인했으나, 장 후반 실적 둔화 경계감에 미 기술주 급락하며 국가별 지수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원자재 가격 상승 호조에 강세 기록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 중국 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에 따른 봉쇄 우려가 지속되며 26일 중국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 봉쇄가 한 달째 이어지는 데다 수도인 베이징도 코로나19 확산세로 일부 지역을 봉쇄하면서 중국 경제에 미칠 충격이 클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전날 베이징에서는 32명의 본토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22일 6명의 감염자가 나온 이후 23일 22명, 24일 19명 등 최근 4일간 베이징 누적 감염자 수는 80명으로 늘었습니다. 베이징은 현재 감염자가 집중 발생한 차오양구 판자위안 지역의 약 15㎢ 구역을 임시 관리 통제구역으로 지정해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감염 확산세를 차단해 상하이처럼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둔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중국발 글로벌 성장 둔화, 연준의 공격적 긴축 불안감에 투자심리 위축되었습니다.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업 성장 및 이익 둔화 우려 부각되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3.16달러(3.2%) 오른 배럴당 101.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중국의 봉쇄 조치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중국 정부가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기업과 개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반등했습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 주민 핵산(PCR) 검사 대상 지역을 1개 구(區)에서 12개 구로 확대했습니다. 이날 전수 검사 확대와 함께 시내 문화·예술 활동, 스포츠 행사, 오프라인 사교육, 가정집 인테리어 공사 등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전날 중국은 베이징시 차오양구 내 집단 감염 발생지 약 15㎢ 지역을 임시 관리 통제구역으로 지정해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수도 전면 봉쇄를 단행하지 않고 있고, 인민은행이 이날 팬데믹으로 영향을 받은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RTM Capital의 Mark Ritchie CIO는 다수의 불확실성 속에 미국 증시가 약세장으로 진입할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금융시장은 다수의 불확실성 요인에 노출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금일부터 시작되는 IT 대형주의 실적 발표 또한 포함된다. 그리고 이러한 다수의 불확실성이 각각 시장에 반영된 결과, 리스크 심리는 상당히 위축되게 된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당사는 이것이 구조적인 약세장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Nasdaq 지수의 경우, 200일 이평선을 상회하고 있는 기업이 20%에 불과하여, 시장 투자심리가 매우 위축된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10년간, 투자자들은 저가매수에 익숙해져 왔다. 금융시장이 충격을 입었을 때 미 연준이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통해 금융시장을 보호해왔고, 저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TINA(there is no alternative) 심리가 견고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이러한 전략이 유효하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포트폴리오와 금, 현금과 같은 자산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 원자재 또한 주목할 가치가 있으며, 특히 원유 시장은 그 수급 전망이 상당히 불투명하여 유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종목 코멘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금일 폐장 후에 FY22 3분기(01~03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BMO Capital의 Keith Bachman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 섹터 밸류에이션 축소와 PC 시장 둔화 등을 반영하여 마이크로소프트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축소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당사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PC 시장 둔화가 주목받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이로 인해 Windows, Office, Surface 부문의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FY22 3분기 실적은 견고했을 것이고, 나아가 FY23 성장세 또한 가시성 높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55달러에서 34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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