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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되는 아이폰에는 120Hz 기능이 빠진다고 소식이 나왔습니다. 120Hz란 1초당 화면에 보이는 영상 프레임을 뜻합니다. 기존 스마트폰은 대부분 60Hz입니다. 그런데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120Hz를 지원하고 있죠. 아무래도 프레임 수가 늘어나니 훨씬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은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대전이라 볼만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디스플레이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디스플레이는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TV와 계산기에 보이는 숫자판까지 모든 게 디스플레이인 거죠.
최근 디스플레이는 LCD 아니면 OLED입니다. LCD는 Liquid Crystal Display의 약자입니다. OLED는 Organic Light Emitting Diode의 약자입니다. 둘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같은 디스플레이이지만, LCD는 빛을 투과해서 내는 투과형으로 백라이트가 빛을 내주어 필요한 양만큼 빛을 통과시킵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어릴 때 사용하던 셀로판지 있죠? 이런 무수히 작은 셀로판지들이 열었다 닫히면서 뒤에서 빛을 쏴주는 거죠.
그럼 OLED는 뭘까요? OLED는 소자 하나하나가 빛을 냅니다. 그래서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요. 당연히 백라이트가 없으니 LCD보다 얇게 만들 수 있고,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도 만들 수 있습니다. LCD보다 필요한 판의 수가 1/2 수준입니다.
LCD의 장점은 저렴합니다. 역사가 오래되기도 했고, 세계 많은 회사들이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라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고 팔기 때문이죠. 하지만 완벽한 검정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게 가장 큰 단점인데,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을 차단하여 검은색을 만드는 개념이라 아무리 잘 막아도 백라이트의 빛이 조금씩 세어 나옵니다. 그래서 빛샘현상도 생기고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OLED의 장점은 완벽한 검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LCD에 비해서 응답속도도 빠릅니다. 특히 영화같이 명암을 제대로 표현했을 때 힘을 발휘하는 영상에서 차이가 확연합니다. 하지만 번인이라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OLED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죠. 그래서 이 유기물이 시간이 지나면 열화 되어 망가집니다. 특히 파란색 소자의 수명이 짧죠. 예를 들어 같은 방송사 채널을 계속 틀어봐봅니다. 이 시간이 오래되면 화면 상단에 방송사 로고가 계속 남아요. 어떤 화면을 켜더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주목받는 기술이 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데요, 바로 FALD(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입니다. LCD 단점이 바로 검은색의 표현율이죠. 백라이트는 화면 전체에 균일하게 분포하고 있고, 전원이 들어옴과 동시에 항상 켜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백라이트를 검은색 화면 부분을 따로 끌 수 있다면? 검은색 표현이 훨씬 좋아지겠죠?
검은색을 제외한 다른 색 표현이 필요한 부분의 백라이트만 켜지는 개념인데, 단점도 있습니다. 백라이트 역할의 Mini LED의 개수가 많이 늘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각 LED를 구동하는 부품의 개수도 늘어나야 하죠. 단가가 올라간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개념을 실용화시켜 파는 유명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의 Pro Display XDR이죠. 작년 06월에 출시했는데, 모니터 받침대 빼고, 모니터만 500만 원이 넘습니다. 이 모니터는 576개의 Mini LED 칩으로 되어있습니다. 로컬 디밍 존도 576개이죠. 캐딜락의 새로운 전기차인 SUV Lyriq에도 적용됐습니다. 전력 효율이 아무래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지금 디스플레이 시장은 LCD에서 OLED로 넘어가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OLED의 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LCD의 멸종은 아주 오랫동안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LCD의 개선안인 FALD 기술이 주목받을 거 같아요. 그럼 우리나라는 어떤 종목이 관련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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