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중국발 경제 불안과 스웨덴 NATO 가입 공식화에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중국 실물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기 우려 부각됨. 여기의 스웨덴 정부가 우크라 사태에 따라 NATO 가입 신청을 공식 발표하며 중립국 지위 탈피 선언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04월 소비 등 실물경제 지표 충격, 정책 금리 동결 실망감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자금 유출도 연일 이어졌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외국인 자금 78억 2,600만 위안(약 1조 4,700억 원)이 순유출됐습니다. 코로나 봉쇄 장기화로 소비와 생산이 직격탄을 입으면서 중국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된 게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04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비 11.1% 감소했습니다. 전달(-3.5%)은 물론, 예상치(-6%)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코로나19 초창기 후베이성 우한 사태 때인 2020년 03월 -15.8%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도 2.9%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0년 02월 이후 최대 낙폭으로, 앞서 트레이딩이코노믹스가 전망한 0.4%와 전달치인 5%에 크게 못 미친 것입니다. 경기 악화 속 고용 시장도 얼어붙었습니다. 04월 도시 실업률은 6.1%로 전달의 5.8%보다 0.3%p 높아졌습니다. 2020년 03월 6.2%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미 중국이 올해 설정한 실업률 관리 목표치인 5.5%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미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불안감 상존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 충격에 글로벌 경기 하방 우려가 가중되었습니다. 중국 소비지표 부진에 미국 소비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대두되며 다우지수를 제외한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3.71달러(3.4%) 오른 배럴당 114.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 지표 둔화에도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을 주목했습니다. 휘발유 선물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원유 선물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날 휘발유 06월물 가격은 2% 이상 오른 갤런당 4.0436달러를 기록해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고점을 더 높였습니다. EU 당국자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안에 대해 조만간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언급해 제재안의 합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며칠 내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언급했고,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도 "오스트리아는 EU가 수일 내 제재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U는 향후 6개월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내년 1월까지 석유제품까지 수입을 끊는 6차 제재안을 추진 중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미국 증시가 지난주의 급격한 손실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만, 이번 안도 랠리는 순식간에 끝날 것이며 추가적인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전망했습니다. 16일(이하 현지시각) CNBC 방송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전날 발표한 고객 노트에서 "이제 밸류에이션이 더 매력적이고, 주식시장은 과매도 된 상태이며 금리는 잠정적으로 3% 아래에서 안정되고 있다. 주가가 또 다른 의미 있는 베어마켓 랠리를 시작한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후에는 더 낮은 가격이 기다리고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S&P 500지수 기준 그 레벨이 3,400에 가깝다. 이는 밸류에이션과 기술적 지지선이 모두 있는 레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S&P 500지수는 변동장 끝에 전장 대비 0.39% 하락한 4,008.01에 마감했습니다. 연간으로 15%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윌슨 전략가는 지난주 "자본 위험 프리미엄(ERP)이 급격하게 오름에 따라 S&P 500지수 주가수익비율(PER)이 위축됐으며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RP는 무위험 수익률 대비 자산을 통해 추가로 창출되는 수익을 말합니다. "이는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이 현 약세장의 바닥을 예고하기 위해 애초 기다린 상황이다. 그러나 이런 시나리오가 펼쳐졌지만, 주가는 의미 있는 반등에 앞서 더 떨어질 것이다"라고 윌슨은 전망했습니다. 연간으로는 변화가 없지만, S&P 500지수의 2분기 실적 추정치가 내려가는 등 실적 관련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이는 하반기 실적 기준점을 높이는 것이지만,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과 다른 역풍의 여파가 느껴질 것이라고 윌슨은 내다봤습니다. 그는 "결론은 이번 약세장이 우리가 예상하는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밸류에이션이 14~15배 수준으로 떨어지거나 실제로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기 전까지는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윌슨은 "문제는 주식시장이 계속 우리가 생각하는 실적 감소를 반영할 것인지 아니면 기업들에 공식적으로 가이던스를 낮추도록 요구할지"라면서 "약세 심리가 만연한 점과 지나치게 과매도 된 상황을 고려하면 어느 쪽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종목 코멘트입니다. Wedbush의 Dan Ives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 증시 조정세는 두 번째 닷컴버블이 아니며, 증시 조정세로 인해 기술 섹터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릴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이어 Wedbush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기술 섹터 Top Pick으로 선정했습니다. Ives 애널리스트는 "1990년대 말 닷컴 버블 당시 Pets.com, Webvan, WordCom, Global Crossing과 같이 사라지거나 M&A 대상이 되는 기업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강력한 기업들은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부상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당사는 다수의 IT 상품 매니저, 고객사, 제휴사, 수석 정보 담당관, 수석 전보 보안 담당관과 담화를 나누었으며, 그 결과 다가오는 매크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분야가 계속해서 기업들의 견고한 지출 추세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리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Wedbush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에도 팰로 앨토 네트웍스, 체크포인트, 지스케일러, 포티넷, 테너블 홀딩스, 사이버아크 등의 사이버 보안 섹터 종목과 테슬라 등을 Top Pick으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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