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8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긴축 경계심 부각되며 하락. 포드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주요국 긴축 불안감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미 연준과 영국 BOE의 금리 인상 여파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다이내믹 제로코로나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임을 재차 확인하면서 코로나 봉쇄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돼 06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국 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 회의는 "다이내믹 제로코로나의 총방침을 조금의 동요 없이 견지하고, 우리나라 방역 정책을 왜곡, 의심, 부정하는 일체의 언행과 결연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중국서 제로코로나 방역을 둘러싸고 이견이 발생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코로나 봉쇄에 따른 경제 충격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제로코로나 기조를 견지할 것이란 관측에 시장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강력한 봉쇄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전날 베이징에서는 일일 신규 감염자가 사상 처음으로 70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중국 관영 중앙(CC)TV는 0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기 이유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긴축 경계심 부각되며 하락했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시장 회복세에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되었습니다. 미 국채금리 급등세 나타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는 연일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1.51달러(1.4%) 오른 배럴당 109.7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원유 공급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 원유 금수를 꺼리는 회원국들을 설득하기 위해 앞서 제안한 방안을 일부 수정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정안에는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등에 추가 시한을 주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VM의 스티븐 브렌녹 애널리스트는 CNBC에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는 심각한 공급 압박에 원인이 되고 있다"라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심각한 수준까지 자극하고 있으나 산유국들은 이를 도울 분위기도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삭소은행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대표는 마켓워치에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와 미국 정부의 전략비축유 재비축 발표가 유가를 떠받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미 에너지부는 비축유를 다시 보충하기 위해 올가을에 6천만 배럴의 원유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비축유 방출을 결정할 때 신중했던 것처럼 재고를 채우는 데에도 동일하게 전략적이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에너지부는 비축유 보충은 유가와 에너지 수요가 유의미하게 낮아졌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03월 러시아에 대한 제재 이후 급등하는 유가를 잡기 위한 단기 대책으로 6개월간 1억 8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HSBC의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이 50bp 금리 인상을 이어가는 동안 달러 강세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 연준은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배제했지만 50bp 금리 인상이 더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고, 양적긴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통화긴축 기조는 모두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요소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 내용을 종합했을 때, 당사는 06월과 07월 FOMC에서도 50bp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본다. 상반기 내로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통제되는 성과가 확인된다면, 그다음부터는 25bp 금리 인상으로 다시 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금리 인상 계획은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요소이다. 07월까지 50bp 금리 인상이 유지되는 것은 주요국 중앙은행 대비 훨씬 빠른 금리 인상 속도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선호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포드 모터 종목 코멘트입니다. Bank of America의 John Murphy 애널리스트는 "당사가 포드 모터 경영진과 투자자 미팅을 진행했다. 동 행사에서 포드는 전기차 중심 사업 전환으로 향후 자동차 섹터 선두주자가 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Benzinga는 "투자자들은 포드가 앞으로도 높은 차량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경영진은 최근 유리한 수급 여건이 동사의 높은 차량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가격 결정력을 유지하기 위해 재고 수준과 생산 수준의 균형을 맞출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포드는 2023년 내 글로벌 전기차 생산대수 60만 대, 2026년 내 생산대수 200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Murphy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볼 때 포드는 인플레이션 관련 비용 압박에 직면해 있지만, 경영진은 동사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개선할 기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포드와 미팅 후 Murphy 애널리스트는 "동사는 여전히 전장화 초창기에 있다. 다만 현시점에서 포드의 전략에 대해 의문점도 남아있다"라고 보았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투자자들의 피드백은 포드에 대해 긍정적인 면이 많음을 시사하며, 매크로 여건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단, 당사는 동사의 장기 사업 구조에 여전히 의구심이 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사업 구조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요구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Bank of America는 포드 모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달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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