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5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이크론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글로벌 증시 호조 여파에 상승했습니다. 유로존 생산 지표가 전월대비 둔화됐으나,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 호조에 동조되며 상승했습니다. 핀란드, 스웨덴의 NATO 가입 추진에 따른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신 국면 전환 불확실성은 잔존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당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습니다. 특히 중국 당국이 새로운 자동차 하향 정책을 이달 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날 자동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새로운 자동차 하향 정책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 봉쇄로 둔화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중국 자동차 전문가가 제일재경에 전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박, 연준 고강도 긴축 등 불확실성 잔존에도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 나타났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4.36달러(4.1%) 상승한 배럴당 110.49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 3월 25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이번 주에도 0.66% 올라 3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지난 3거래일간 WTI 가격은 10.73달러, 10.76% 상승했습니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 조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공급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애널리스트는 CNBC에 "전 세계가 광범위한 경기 둔화 가능성과 그에 따른 원유 수요의 침체 여파 등을 둘러싸고 대기 상태에 들어서면서 유가가 이날 반등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연장과 치솟는 인플레에 대처하기 위한 재정정책 결정 등이 시장에 불안의 근거가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Cantillon Consulting의 Sean Corrigan 국장은 코로나19 수혜주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하락장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매력적인 투자기회로 인식하고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저가매수 전략은 대개 장기간 이어졌던 통화완화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2022년 현재의 시장에도 적합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수년간, 코로나19 수혜주 등으로 대표되는 성장주의 outperform에서 큰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은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바 있다. 그리고 이러한 레버리지 투자가 손실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다른 자산을 매각하여 손실을 커버해야 하는 상황을 겪고 있으며, 이것이 다양한 자산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 2022년 현재의 상황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S&P 500 지수가 연초 대비 18% 하락했지만, 2020년 초 고점보다는 여전히 16%나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통화긴축이 진행되면서 증시가 더 하락할 것임을 가리킨다. 지금 저가매수에 나서는 결국 더 낮은 가격에 포지션을 커버해야 하는 상황으로 연결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고인플레이션을 위시한 매크로 악재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지금 하락세가 극심한 코로나19 수혜주 대신, 고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실적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종목 코멘트입니다. 씨티의 Christopher Danely 애널리스트와 Peter Lee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성장 모멘텀과 메모리 수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마이크론의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경영진은 한 자릿수 후반대(%)의 매출 증가율과 30%의 영업이익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는 마이크론의 실적 성장세가 상당히 견고함을 가리킨다"라고 발언했으며, 이는 EPS 7.75달러에 해당하는 성장세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DRAM 시장의 연 환산 성장률이 10%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제시했으며, 이는 역사적 평균 25%를 상당히 하회하는 수치이다. 하지만 이는 글로벌 DRAM 생산능력 증가 속도가 특별히 빠르게 나타나지 않으면서 수급 균형을 찾게 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이 대도시 봉쇄령에 나서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하면서 메모리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악화되었으나, 애플의 신제품 등이 다시 메모리 수요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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