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FOMC 의사록 발표 주시 속 에너지 업종 강세로 상승했습니다. 최근 ECB의 매파적 수위가 강화되는 가운데, 연준 FOMC 의사록 불안감 부각됐으나, 예상 수준 그치며 불확실성 해소되었습니다. 원유 수급 차질 속 미 드라이빙 시즌 도래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감 부각되며 에너지 업종 중심으로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날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이틀 만에 돌아온 외국인 덕분에 이날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 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외국인 자금) 규모는 34억 9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0억 4,5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13억 6,500만 위안이 들어왔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승용차 구매세 감면 정책에 힘입어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마커지, 중퉁커처는 이날 상한가를 찍었으며, 푸톈자동차, 창청자동차, 하이마자동차 등도 업종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 통화정책 기조 재확인하며 상승했습니다. 05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06~07월 50bp 금리 인상 및 06월 대차대조표 축소 동의 등 예상 수준에 그친 통화정책 방향성을 재확인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되었습니다. 일부 기업들의 호실적 및 긍정적인 가이던스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가격은 전장보다 56센트(0.5%) 오른 배럴당 110.33달러로 마쳤습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2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01만 9천 배럴 줄어든 4억 1천980만 1천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6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휘발유 재고는 48만 2천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165만 7천 배럴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20만 배럴 줄고, 정제유 재고는 2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3.2%로 직전 주의 가동률인 91.8%에서 상승했습니다. 여름 수요 증가를 앞두고 가동률이 높아지는 점은 유가상승 압력을 완화합니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는 "정제 활동이 강한 정제 마진과 낮은 재고, 여름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임박한 수요 급증에 마침내 반응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치솟는 휘발유 가격에 대응해 추가 조치를 단행할지도 주목됩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arron's는 미국 소비시장이 일각에서 거론하고 있는 것만큼 견고하지 못하다고 보도했습니다. Lyn Alden Investment의 Lyn Alden 창립자는 "미국의 04월 소매판매는 +8.2% YoY, +0.9% MoM을 기록했으며, 이는 매크로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비시장이 견고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소매판매 자료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상승과 같은 요인을 조정한 실질 소매판매는 04월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0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강력한 기고효과, 그리고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가격이 상승한 점이 명목 소매판매 증가를 견인했기 때문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Rosenberg Research의 David Rosenberg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판데믹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저축이 크게 팽창한 점이 소비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저축은 상당히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월가는 이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신용 상황을 분석했을 때, 신용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용시장이 팽창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재정 상황이 밝지만은 않음을 가리킨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Loop Capital의 Ananda Baruah 애널리스트는 애플 iPhone 판매량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월가는 FY22 3분기(04~06월)에 iPhone 판매량이 400만~600만 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이러한 전망치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라고 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당사는 특히 06월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판매량 둔화는 2022년 말까지 iPhone 평균판매단가를 압박하게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iPhone 평균판매단가 전망치는 FY22 3분기~FY23 1분기에 걸쳐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날 것이다"라고 분석하면서, "이러한 평균판매단가 하락을 방지해 줄 상위 모델의 판매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목표주가를 210달러에서 18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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