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도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발 연준 긴축 우려 지속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날도 반도체,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장 들어 위안화 가치가 급격한 약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습니다. 이날 오후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8위안대를 뚫었습니다. 장 중 한때 6.81위안대까지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간 역내 외환시장에서도 위안화 환율은 6.77위안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생산자 물가 발표 여파로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04월 생산자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여전히 40년 만의 최고치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되며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급락도 변동성 확대 요인이었고 다만, 상승률이 전월 대비 다소 둔화됐다는 점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라 나스닥은 장 마감 직전 강보합 전환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날보다 42센트(0.4%) 오른 배럴당 106.1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에 따른 공급 우려 속에 OPEC의 수요 전망치 하향,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 등을 주목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전년보다 하루 3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04월 전망치보다 30만 배럴 낮춘 것입니다. 2분기 원유 수요는 하루 280만 배럴 증가해 1분기의 하루 520만 배럴 증가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PEC은 "올해 수요는 동유럽의 계속된 지정학적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방역 조치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관리 통제구역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발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유가는 반등했으나 이번 주 들어 유가는 5% 이상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공급 쪽 이슈보다 수요 쪽 이슈에 주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씨티의 Robert Buckland 스트래터지스트와 Matt King 스트래터지스트는 실질금리 상승세가 계속되는 동안, 글로벌 증시에서는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가치주 선호, 성장주 기피 성향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영국, 신흥국 투자가 미국이나 유럽 국가 투자 대비 유리하다. 섹터별로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IT 섹터가 계속해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며, 저렴한 금융, 원자재 섹터의 outperform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극심한 매크로 불확실성을 반영한 이러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에 따른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역사적 사례와 비교했을 때, 그간의 매도세를 겪은 뒤에도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저렴하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다. 장기간의 통화완화에서 통화긴축으로 정책 기조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실질금리 상승세가 계속되는 동안 밸류에이션 축소가 더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고 투자전략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당사는 미국 국채 10년물 실질금리가 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본다. 이 경우 MSCI ACWI 지수의 선행 PER 주가 배수는 15배에서 14배로 MSCI 미국 지수 주가 배수는 18배에서 16배로 축소될 것이다. 현재 밸류에이션은 이미 여기 가까워졌다"라고 정리했지만, "MSCI 선진국 성장주 지수로 한정할 경우, 주가 배수는 여전히 22배이며 17배까지 축소되는 것이 적합하여 하락 리스크가 훨씬 크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월드 디즈니 종목 코멘트입니다. 모건스탠리의 Benjamin Swinburne 애널리스트는 월드 디즈니의 성장기회가 주가에 적절하게 반영되어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즈니 주가는 연초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당사는 디즈니의 현재 주가에는 Disney+와 같은 스트리밍 사업이 적절하게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디즈니의 테마파크 부문과 Disney+ 사업은 장기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매크로 악재로 인해 테마파크 사업에 대해 불안이 제기되고 있고, 스트리밍 시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디즈니의 주가 상승 여력은 분명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7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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