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주요국 긴축 및 인플레이션 부담 속, 상하이항 봉쇄 여파로 인한 중국 무역지표 둔화 심화로 글로벌 경기 하방 우려 고조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것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수도 베이징시에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베이징시는 연일 봉쇄 지역을 확대하며 방역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지난달 22일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감염자 수는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실제 09일 00시 기준 베이징에서 신규 본토 확진자가 33명, 무증상 감염자가 16명 나왔습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04월 수출입 지표가 둔화세를 보인 점도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공급망 위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04월 수출 증가폭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증시는 글로벌 경제 성장 공포에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물가 압력 지속으로 연준의 불가피적인 공격적 긴축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 봉쇄 강화로 인해 글로벌 경기 둔화 공포심리가 자극되었습니다. 장중 국채금리 급등세 나타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는 급락했고, S&P 지수는 1여 년 만에 4,000p를 하향 돌파함 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6.68달러(6.1%) 하락한 배럴당 103.09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에 대한 석유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과 중국의 수출 지표 악화에 국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아람코는 전날 유럽, 아시아, 지중해 지역에 판매하는 모든 유종에 대한 06월 판매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미국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은 아랍 라이트(Arab Light) 가격에 배럴당 4.40달러 프리미엄을 지급해야 한다며 이는 05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액인 9.35달러 프리미엄 대비 크게 하락한 것입니다. 그는 사우디가 그런 높은 가격을 양보한 데는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일 것이라며 러시아산 우랄 원유가 브렌트유 대비 24.5달러 대폭 할인 판매되고 있어 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에 (러시아산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데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둔화하면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Permanent Portfolio Family of Funds의 Michael Cuggino 사장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강조하면서, 기업들의 인플레이션 대응 능력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금융시장에 참가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고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 시장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미국 증시가 조정을 겪고 있고, 특히 IT 섹터 비중이 높은 Nasdaq 지수가 약세장을 지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다수의 매크로 악재가 제기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극심하다. 투자자들은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극단적인 포지션 대신 중도 포지션을 취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Cuggino 사장의 Permanent Portfolio Family of Funds는 증시 42%, 채권 36%, 그 외 원자재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연초 대비 -4%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증시 비중을 낮추고 원자재 투자에 나선 것이 2022년 outperform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다각화된 포지션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특히 "고인플레이션 환경이 언제 끝날지, 또는 계속해서 유지될지는 매우 불분명하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시장 영향 또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기업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인플레이션 대응과 가격결정력이 되어야 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엑슨 모빌 종목 코멘트입니다. 아더스 캐피털의 Bill Selesky 애널리스트는 고유가 환경 장기화에 따라, 엑슨 모빌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에너지 시장의 펀더멘털이 매우 강력하여, 엑슨 모빌 또한 수혜를 누리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2022년에 걸쳐 엑슨 모빌의 재무 상태 개선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엑슨 모빌의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을 유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2022년 말까지도 고유가 환경이 유지될 것이다"라고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2022년 EPS 전망치를 6.40달러에서 9.52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92달러에서 104달러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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