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일 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전일 낙폭 과대 인식에 대한 반발 매수로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대내외적 불안 요인들이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 우려 및 인플레이션 등 악재들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되며 일중 한때 플래시크래시 발생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뱅크 홀리데이로 휴장입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04월 30일부터 05월 04일까지 휴장입니다.

미국 증시는 전일 낙폭 과대 인식에 대한 반발 매수로 상승했습니다. FOMC 정례 회의를 앞둔 경계심 속 국채금리의 움직임 및 엇갈린 생산자체감지수를 주시하며 일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저가 매수세에 반등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48센트(0.5%) 오른 배럴당 105.1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크게 밀려 배럴당 100.28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유가는 장 초반부터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전망 악화와 EU의 연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 리비아의 원유 생산 시설 재개 등에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0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전월(49.5)보다 2.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번 수치는 우한 사태 여파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2020년 02월(35.7)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중국의 경기가 그만큼 악화했다는 의미입니다. 수치가 50을 밑돌 경우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다는 의미로 중국 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 50을 밑돌았습니다. 중국 제조업 PMI 급락은 03월 이후 본격화한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주요 도시의 봉쇄 영향 때문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모건스탠리의 Mike Wilson 스트래터지스트는 기업들의 이익률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미국 증시의 하락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가 훨씬 더 큰 낙폭을 경험할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대대적인 약세장에서는 방어주에 대한 투자가 특별히 outperform 한다고 보기도 어렵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현재 미국 증시는 과매도 상황에 진입했으며, 분명한 호재가 나타난다면 증시가 강력한 반등을 보일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단, "이러한 반등은 어디까지나 약세장 랠리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미국 증시가 약세장에서 탈출하는 것은 근 시일 내 예상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고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의 인플레이션 헤지는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보다 약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업들의 이익률이 압박받으면서, 우수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축소될 위험은 크다"라고 전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분석했을 때, S&P 500 지수의 적정 수준은 선행 12개월 PER 주가 배수 16 배이다. 이 경우 하락 리스크는 크다고 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월가의 EPS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시작되면, 훨씬 더 큰 하락 리스크를 맞이하게 된다. 경기 침체 위험이 대두될 경우, S&P 500 지수의 적정 수준은 3,460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아마존 종목 코멘트입니다. 아마존 닷컴은 지난 28일에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29일에 주가가 16%나 폭락했습니다. 또한 금일에도 주가가 약 3% 하락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주요 IB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Wedbush의 Michael Pachter 애널리스트는 "월가에서 아마존의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더 이상 아마존의 성장을 낙관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Best Ideas 종목에서 제외했습니다. D.A. Davidson의 Tom Forte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밸류에이션 초기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 사업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아마존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강력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AWS는 강력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는 이미 시장이 인식하고 있는 사항으로 상승 촉매제가 되기는 어렵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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