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30일 월요일

시황분석. 글로벌 IB 코멘트. 씨티 그룹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상하이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최근 상하이 부사장 이오는 06월부터 사업체들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폐지 계획을 밝히며, 여러 산업 및 기업들의 업무 재개를 위한 전면적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에 에르메스, LVMH 등 럭셔리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상하이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상하이시 내 코로나19가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자 당국은 56조 원 상당의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본격 경기 부양에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29일 8가지 방면의 50개 지원책이 포함된 '경제 회복 및 활성화 관련 액션플랜'을 발표해 상하이 경기 부양에 팔을 걷어 붙었습니다. 상하이시 당국은 앞서 지난 03월 말 발표된 1차 경제 안정 대책에 포함된 국유기업 소유 부동산의 6개월 임대료 면제, 사회보험료 납부 유예 등을 합쳐 올 한 해 기업과 자영업자들의 경제 부담이 3,000억 위안(약 55조 원)이 경감될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외국인의 유입도 호재입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 규모는 70억 4,8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4만 8,100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는 45억 6,700위안이 유입됐습니다.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입니다. 국제유가도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씨티의 Robert Buckland 스트래터지스트는 "약세장을 판단하기 위한 지표들을 분석했을 때, 전면적 약세장이 예고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저가매수가 유효하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고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공급 차질, 소비심리 위축과 기업 이익률 압박, 미 연준의 통화긴축 추진,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의 결과인 경기둔화 등이 2022년에 걸쳐 심화되고 있다. 그리고 이는 S&P 500 지수를 일시적으로 약세장에 진입시키기도 했고, 특히 고밸류에이션 종목들의 비중이 높았던 Nasdaq 지수는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매도세가 단기적으로나마 멈추고 반등을 시작하는 근거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 채권 시장 동향이나 투자심리, 기업들의 투자 결정과 수익성, 재무 상태 등 18개 요소 중에서 6개만이 매도 신호를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매도 신호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증시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는 것은 저가매수 기회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사의 이러한 약세장 판단 요소는 2000년 3월에는 18개 중 17.5개가 / 2007년 10월에는 13개가 경고 신호를 보였으며, 이러한 판단은 적중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아직 그와 같이 경기 침체를 동반하는 약세장이 아직 신호되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시점에서 나타나고 있는 매도 신호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거론되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 곡선 플래트닝 심화와 역전. 월가의 지나치게 높은 EPS 기대치.

씨티그룹 종목 코멘트입니다. Credit Suisse의 Susan Roth Katzke 애널리스트는 "씨티그룹의 주가 회복이 이루어지면서, 투자매력은 떨어졌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직전 저점에서 15% 이상 상승하면서 견고한 주가 회복을 기록했으며, 당사 목표주가의 10% 이내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밸류에이션은 씨티그룹이 이제 매우 매력적인 투자 종목은 아니라는 점을 가리킨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outperform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는 58달러로 유지했습니다. "역사적 밸류에이션과 비교하면, 씨티그룹의 주가에 하락 리스크가 크다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동종기업과 비교했을 때 동사 주가가 뚜렷한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기도 어렵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씨티그룹의 사업 모델 최적화가 이루어지는 데는 시간이 꽤 필요할 것이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이후에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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