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5일 목요일

시황분석. 스타벅스, 중국 악재에도 안정적 실적 가능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04일 FOMC 결과 주시하며 하락했습니다. 05일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대체로 약세 지속했고 BOE가 기준금리 25bp 인상한 가운데 러-우크라 사태, 중국 코로나 봉쇄로 인한 물가 상승 압박 심화에 내년 영국 경제 역성장을 경고하는 등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부각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05일 개장한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 창업판을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상승장으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1분기 기업 실적 부진, 미국의 잇단 중국기업 제재 등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 중국 최고 지도부 회의인 중앙정치국회의에서 확실한 경제부양책을 약속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노동절 연휴 기간 코로나 확산세로 지역 간 이동이 제한돼 관광 소비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연인원 1억 6,000만 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0.2% 줄었다. 관광지 매출도 2.9% 줄어든 646억 8,000만 위안에 그쳤습니다. 종목 별로 살펴보면 '창업판 대장주' CATL을 둘러싼 악재가 잇따르며 시장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이날 CATL 주가는 8.15% 고꾸라진 376위안으로 마감했습니다. 현재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8% 하락한 상태입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45센트(0.4%) 오른 배럴당 108.2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6개월 내에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은 기존과 같은 규모로 증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날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OPEC 플러스)는 정례 산유국 회의에서 06월에도 하루 43만 2천 배럴씩 원유를 증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OPEC+는 05월에 이어 06월에도 같은 증산량을 유지하게 된 셈입니다. 미국 등 서방의 증산 요구에도 산유국들은 완만한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공급 우려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EU가 단계적으로 러시아산 원유의 수입을 금지하면 유가 폭등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OPEC+의 다음 정례 회의는 06월 02일로 예정됐습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비요나르 톤하우젠 시장 담당 대표는 "원유시장이 EU의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을 아직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만약 해당 제안이 입법화되면 여름에 유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Wall Street Journal은 2022년 미국 증시에서 배당주가 outperform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당수익률이 우수한 종목들을 추적하는 iShares Core High Dividend ETF는 2022년 들어 6.4%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 지수가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우수한 성적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ETF에는 엑슨 모빌, 존슨 앤드 존슨, 코카콜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배당주의 투자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이다. 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은 곧 경제성장세가 견고하다는 의미이며, 이 경우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는 종목이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보다 더 선호되기 마련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2022년에는 강력한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이 금리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경제성장세는 오히려 둔화될 전망이다. 통화긴축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현재, 배당주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자산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Federated Hermes의 Steve Chiavarone 매니저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배당이 꾸준히 지급되는 종목들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National Securities의 Art Hogan 스트래터지스트는 "미 연준의 통화긴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어느 자산에 투자해도 손실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에 휩싸여있다. 성장주와 가치주, 대형주와 소형주, 증시와 채권을 가리지 않고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이러한 모습이 배당주의 선호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스타벅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에버코어의 David Palmer 애널리스트는 중국 성장세 둔화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스타벅스 경영진의 발언 내용을 검토했을 때, FY23(09월 결산) 투자지출은 우려되었던 것 대비 적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사업 차질 등이 우려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스타벅스 실적 발표에서 확인된 긍정적 신호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오는 09월 인베스터데이에서 신임 경영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전망 등이 재조명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중국 시장이 회복하기 전까지는 임금 인상이나 교육 지출 증가 등이 우려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미국 시장에서 확인되는 강력한 성장 펀더멘털이 그동안 스타벅스 실적을 지지할 것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투자의견을 in-line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95달러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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