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효과 지속되며 상승했습니다. 유로존 1분기 GDP 성장률 둔화, 0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최고치 경신 등 경제지표 부진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재 지속되며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30일 노동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중국 증시가 29일 2% 이상 급등하며 마감했습니다. 이날 중국 당국이 주식 거래 수수료를 절반 이하로 낮추기로 하는 등 시장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중국 증권등기결산유한회사는 28일 '주식 거래 소유권 이전료 부과 표준 인하에 관한 통지'를 통해 29일부터 소유권 이전료를 종전 대비 50%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본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운영을 촉진하고, 투자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실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증권등기결산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쇼크, 물가 압력 지속에 하락했습니다. 아마존 7년 만에 분기 손실 및 어닝쇼크 기록했고, 애플은 공급망 차질로 2분기 최대 80억 달러의 매출 손실 전망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PCE 물가 상승률이 전월에 이어 재차 40여 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67센트(0.6%) 하락한 배럴당 104.6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가능성에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우드 맥켄지의 옌팅 저우 아태경제 담당 대표는 보고서에서 "03월 이후 중국의 (지역별) 전면, 혹은 부분 봉쇄가 강화되면서 중국 경제 지표가 추가로 더 악화했다"라며 "이제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추가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원유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며, "05월이나 그 이후까지 좀 더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봉쇄가 예상되고 있어, 중국 원유 수요와 가격에 대한 단기 위험이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의 Keith Lerner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큰 폭으로 악화되면서, 저점이 가까워졌다고 분석했습니다. "S&P 500 지수가 2022년 들어 두 번째 조정에 진입하는 등 매도세를 경험하고 있으며, IT 대형주의 실적 발표에서도 신중한 가이던스와 같은 악재가 계속해서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부정적 투자심리의 확대는, 당사가 증시에 대해 전면적인 포지션 철수를 권고하지 않는 근거이기도 하다. 투자심리가 매우 부정적인 시기에, 증시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동사는 지난 2년간 증시에 대해 긍정적 포지션을 유지했으나, 04월 들어 중립 포지션으로 선회한 상태입니다. "American Association of Individual Investors(AAII) 설문조사 등에서 투자자들의 증시 약세론이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약세론이 증시의 대규모 낙폭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동시에 증시가 저점에 도달하여 반등할 것임을 가리키는 신호가 되는 경우도 많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지난 2주간, 미국 증시 펀드에서는 450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다. 극심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증시 자금 유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 유사한 과거 사례에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시가 반등할 수 있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아마존 종목 코멘트입니다. 아마존 닷컴의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가이던스가 제시되었으며, 비용 부담 등이 언급되었다. 이에 대해 주요 IB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William Blair는 "고인플레이션 상황과 아마존 내 비효율적인 역량 분배 등이 이익률 타격을 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용 문제는 점차 정상화될 것이며, 아마존은 여전히 강력한 수요를 누리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습니다.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은 "아마존이 안고 있는 이익률 하방 압력이 정상화되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당사는 2분기 가이던스에 이러한 악재가 이미 대부분 반영되어 있다고 보며, 투자자들은 2022년 하반기부터 다시 아마존의 성장세 가속과 이익률 상승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3,950달러에서 3,30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소비 수요는 강력하고, 아마존은 이로부터 수혜를 누릴 수 있다. 하반기에는 안정적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200달러에서 3,800달러로 하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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