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2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우려 주시하며 혼조 마감. 아마존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의 LPR 금리 인하에 경기 부양 회복 기대감 부각됐고, 이에 따른 아시아 증시 호조 여파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날 인민은행이 LPR을 인하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05월 5년물 LPR을 기존 4.60%에서 4.45%로 0.15%포인트 인하해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5년물 LPR 금리를 내린 건 지난 01월 이후 5개월 만이며, 인하폭도 최대 폭입니다. 다만 1년물은 시장 예상을 깨고 전달과 같은 3.7%로 집계됐다고 인민은행이 공고했습니다. 이는 넉 달 연속 동결한 것입니다. 중국은 앞서 경기 하방 압력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1년물 LPR 금리를 두 달 연속 인하한 바 있습니다. LPR은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 중국 정부는 전 금융기관이 LPR을 대출 업무의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우려 주시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특별한 악재성 요인 부재에도 인플레이션 및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증시 하방 압력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S&P 500지수는 장중 52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기술적 약세장 진입했으나,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저가 매수 유입에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보합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날보다 1.02달러(0.91%) 오른 배럴당 113.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06월물은 이날이 만기입니다. 07월물 WTI 가격은 전날보다 39센트(0.4%) 상승한 배럴당 110.2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WTI 가격은 2.48% 올라 4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해당 기간 상승폭은 11.16달러(10.93%)에 달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됐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조치로 세계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는 원유 수요를 억제합니다. 다만 공급이 여전히 수요 대비 부족한 상황이라 유가 하단도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삭소은행의 올레 한센 원자재 전략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중앙은행들의 긴축으로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와 글로벌 연료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속에 유가가 박스권에서 유지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미 증시 전반에 비관론이 팽배한 가운데, Bank of America는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S&P 500이 8% 추가 하락할 것을 가정하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Michael Hartnett 스트래터지스트는 "낙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할 시 S&P 500 연말 목표치를 3600으로 제시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 자금 흐름이 투자자들이 주가 회복 기대를 버리고 주식을 매도하는 정도에 이루지는 않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지난 140년간 미 증시 약세장은 19회 발생했고, 평균 연간 낙폭은 37.3%, 평균 약세장 지속 기간은 289일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만일 이러한 약세장이 이번에도 반복된다면, 최근 미 약세장은 2022년 10월 19일에 종료될 것이며, 이때 S&P 500은 30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00p에 도달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약세장 시기에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헤지수단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Hartnett은 "지난 40년 동안 미 증시가 급락할 때마다 엔화 가치가 급격히 상승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아마존닷컴 종목 코멘트입니다. Citi의 Ronald Josey 애널리스트는 "아마존닷컴이 소비 지출 둔화 추세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매크로 불확실성과 단기 상승 촉매제 결여를 고려해, 당사는 NAM Focus List에서 동사를 제외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Josey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여건 악화 속에서 소비자들의 지출 추세도 악화될 것이며, 이는 기업들의 EPS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마존조차도 경기소비재 지출 변동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Citi는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100달러를 유지했고, 동사를 인터넷 섹터 Top Pick으로 꼽았습니다. "아마존 전반에 대한 당사의 낙관적인 견해에는 변함이 없다. 07월 동사의 Prime Day 쇼핑 이벤트, 다가오는 개학 시즌 Back-to School 및 연말 쇼핑 시즌은 아마존에 있어 중요한 상승 촉매제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다른 유통 업체들이 비용 증가분 등을 상품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으나, 당사는 아마존이 이들 업체보다 가격 경쟁력 우위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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