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8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기 둔화 불확실성 재부각되며 하락. 마이크론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중국발 호재에 상승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 진정에 따른 중국 정부의 방역 규제 완화 소식에 투자심리 회복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날 방역 규제 완화 소식에 호텔·관광 등 중국 소비주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이날 9번째 방역 준칙을 발표해,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14+7'(집중격리 14일, 자가격리 7일)에서 '7+3'(집중격리 7일, 자가격리 3일)으로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11일 격리 기간이 단축된 셈입니다. 고/중/저위험 지역 설정 기준을 지역별로 다른 기준이 적용하는 대신 통일된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고위험 지역의 경우 일주일간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중위험 지역으로 전환하고, 중위험 지역은 사흘 연속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 저위험 지역으로 전환한다고 방역 당국이 전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불확실성 재부각되며 하락했습니다. 중국 코로나 규제 완화 호재가 장 초반 강세를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심리 지표가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제조업 지수 둔화 여파로 경기 악화 우려 재점화 됐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2.19달러(2.00%) 오른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는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WTI 가격은 3거래일간 7.49달러(7.18%) 상승했습니다. 원유 수요는 여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중국은 이날 코로나19 밀접 접촉자와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기존 21일에서 10일로 단축했습니다. 이는 여행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를 높여 유가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이번 주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원유 공급이 여전히 타이트한 점은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산유국인 에콰도르와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최근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의 도로 봉쇄로 석유 생산이 50% 이상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전날 시르테만 지역에 원유 터미널에서의 생산과 운송이 재개되지 못하면 앞으로 3일 내 '불가항력 선언'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가항력 선언은 무역 거래 중 천재지변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약 이행 의무를 피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리비아에서는 시위대의 방해로 석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회의(OPEC) 회원국과 비OPEC 회원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는 오는 30일 회동할 예정입니다. 여기에서 OPEC+가 기존 산유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공급에 대한 우려를 높였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유를 추가로 증산할 여력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Oaktree Capital의 Howard Marks 창립자는 2022년 들어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으나, 이제는 저가매수가 효과적인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2022년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이다. 최근 증시가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반등이 견고할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러한 낙폭이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당사는 투자자들이 점점 더 공격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본다. 대부분의 금융자산 가치가 6개월 또는 12개월 전 대비 유의미하게 축소되었으며, 이는 리스크 투자를 시작하기에 합리적인 시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주식 외에는 하이일드 채권이나 모기지담보증권 등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꼽았다. 물론 지금부터 포지션을 구축하더라도 매도세가 추가로 이어지며 손실을 겪게 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당사는 이 경우에도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저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저점이 가깝다고 판단되었을 때부터 리스크 투자를 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당사가 권고하는 저가매수 전략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종목 코멘트 입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는 30일에 FY22 3분기(03~05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바클레이즈의 Tom O'Malley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시장 동향을 분석했을 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 회복은 근 시일 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메모리 가격이 상승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류 비용 증가 등을 고려했을 때 마이크론의 FY22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이다. 가이던스도 낮은 수준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했습니다. "NAND 현물 가격은 지난 1개 분기 동안 8%, DRAM 가격은 12%나 하락했다. 아직까지는 데이터센터에서의 수요가 특별히 약화되는 모습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으나, 2022년 하반기에 메모리 시장 전반적인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마이크론이 메모리 시장 회복과 함께 우수한 주가 추이를 누릴 수 있겠지만, 근 시일 내 이러한 상승 촉매제의 등장은 예상되지 않는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05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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