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7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국채금리 방향성 주시하며 상승. 애플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세계은행이 공급망 차질, 중국 봉쇄,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2022년도 전 세계 GDP 성장률을 대폭 하향한 가운데, 유럽 지역도 4.2%에서 2.5%로(-1.7%p) 하향 조정하며 경기 하방 불안감 고조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날 큰 폭 급등한 여파로 숨 고르기 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자금 유입 세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날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외국인은 상하이/선전증시에서 모두 46억 700만 위안어치 주식을 순매입했습니다. 한편, 07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42위안 내린 6.6649위안에 고시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방향성 주시하며 상승했습니다. 대형 소매업체 타깃의 실적 전망 악화가 장 초반 약세를 견인했으나, 무역적자 개선에 따른 장기물 국채금리 하락에 시장 부담 완화되며 증시는 반등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91센트(0.77%) 오른 배럴당 119.4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지난 9거래일 중에서 7거래일 동안 올랐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 03월 0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중국 상하이시와 베이징시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됐습니다. 상하이시에 이어 베이징시도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베이징시는 전날부터 펑타이구 전역과 창핑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식당 내 식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초·중·고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은 13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 증가로 문을 닫았던 관광지와 공원 등도 정원의 75% 수준에서 개방하고, 자금성도 7일부터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증산 확대 소식에도 러시아의 수출 제한으로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됐습니다. OPEC+는 오는 07월과 08월 증산 목표치를 하루 64만 8천 배럴로 이전 달보다 50%가량 늘려 잡았습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 정제 마진으로 볼 때 휘발유와 디젤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라며 "정제 대기 물량이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브렌트유가 배럴당 평균 13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10달러가량 상향한 것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씨티의 스트래터지스트는 05월 하순부터 나타난 미국 증시 반등이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가 2022년 초부터 나타났던 하락장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증시 하락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반등의 신호에도 불구하고 증시 매수세는 충분히 강력하지 않았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숏 포지션 구축으로의 자금 유입 자체는 중단되었지만, 그렇다고 롱 포지션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금이 투입되지도 않고 있다. 미국 증시 ETF 또한 분명한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방향성을 상실한 상태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상승 압력이 더 유지된다면, 숏 스퀴즈가 발생하면서 증시가 강력한 상승세를 누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숏 스퀴즈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지적했습니다. "S&P 500 지수 숏 포지션들을 분석해 보면, 주로 4,000을 전후하여 숏 목표가 형성되어 있었다. 증시가 다시 4,000선까지 하락하면 추가적인 매도세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UBS의 David Vogt 애널리스트는 WWDC를 통해 애플의 생태계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AR/VR 관련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애플의 2022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애플은 자사 하드웨어의 활용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들을 공개했다. 이는 iOS 생태계를 강화하여 소비자들의 애플 충성도를 높이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습니다.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관련 하드웨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는 대체로 예상되었던 바이다. 그러나 2022년 말~2023년 초에는 해당 하드웨어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공개는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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