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기 불안감 짙어지며 하락했습니다. 미국 경제성장률 부진 우려로 투자심리 위축된 가운데, 캐나다, 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의 잇따른 금리 인상에 경기 하방 우려가 고조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서 벗어났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0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치인 49.6을 웃돌았지만 로이터의 예상치(50.5)는 밑돌았습니다. 0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도 54.7로 전월(47.8) 대비 대폭 상승해 4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비제조업 지표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본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입니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경기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에 호텔 및 관광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해외 입국자의 자국 내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단축한 바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기 하방 우려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미 2분기 GDP 마이너스성장 전망, 글로벌 긴축 강화 행보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증시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미 근원 PCE 물가 상승률 3개월 연속 둔화에도 헤드라인 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인플레 불안감은 상존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4.02달러(3.7%) 하락한 배럴당 105.7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유 생산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정례 산유국 회의에서 08월 증산 규모를 기존에 합의한 하루 64만 8천 배럴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이달 초 OPEC+ 산유국들이 합의한 규모와 같습니다. 당시 산유국들은 07~08월 증산 규모를 이전보다 50% 늘린 하루 64만 8천 배럴로 상향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09월 이후 증산 정책에 관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오는 07월 중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앞두고 OPEC+는 완만한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한 셈입니다. OPEC+의 다음 정례 회의는 8월 3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BCA Research의 Dhaval Joshi 스트래터지스트는 2022년 유가가 상승했지만,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유가도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2년 금융시장은 막대한 타격을 받았다. S&P 500 지수는 약세장에 진입했고, 금리가 상승함과 함께 S&P U.S. 미국 국채 지수는 8% 하락했으며, 인플레이션 헤지로 주목받았던 금조차 1%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붕괴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 이러한 충격을 면한 것은 에너지뿐이다. 유가가 45%나 상승한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고유가 환경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유가가 하락세를 재개하면서 현재의 절반에 불과한 배럴당 5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2022년 유가 상승을 제외한 모든 금융자산이 타격을 입었는데, 여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 1981년 당시에도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원유를 제외한 모든 자산이 타격을 입었었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 유가 또한 추락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습니다.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시기를 포함하여, 미국 경기침체가 발생했을 때 유가는 항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경기둔화 직전 시기에 유가가 상승하면서 경제 펀더멘털을 추가로 악화시켰기 때문에 유가 낙폭은 더욱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6개 경기 침체 사례에서 글로벌 유가는 고점 대비 저점까지 평균 60% 폭락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쿠팡 종목 코멘트 입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쿠팡의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향상 전망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쿠팡은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경쟁사와 대조되는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도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우수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습니다. "지난 6개월간 쿠팡 주가는 50% 이상의 낙폭을 경험했는데, 이로 인해 쿠팡에 대해 매우 매력적인 기회가 조성되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 상황 등을 분석했을 때, 2024년에는 쿠팡이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판촉 축소와 같은 최적화 전략이 수익성 향상을 견인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그간 쿠팡이 기록한 낙폭은 대부분의 하락 리스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임을 가리키며, 앞으로는 수익성 개선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비중확대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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