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일 수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31~01일 바이든 대통령-파월 연준 의장 회동, 연준 긴축 우려, 경제지표 발표 주시하며 연일 하락. 마이크론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31~01일은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했습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재차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인플레 부담 상존하는 가운데, 소매지표 예상치 하회, 제조업 PMI 18개월 래 최저치 기록 등 부진한 경제지표에 경기 불안감 재차 부각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시 봉쇄가 전면 해제된 것과, 중국의 05월 차이신 제조업 경기 위축세가 다소 완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05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1로 전달의 46.0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의 예상치(48.0)를 상회한 것입니다. 그러나 위축 국면은 3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냅니다. 전날 당국이 소형 자동차 구매세(취득세)를 절반 인하한 것도 자동차 관련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날 농산물 가공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대표적으로 우창위의 주가가 9% 이상 미끄러졌습니다.

미국 증시는 31~01일 바이든 대통령-파월 연준 의장 회동, 연준 긴축 우려, 경제지표 발표 주시하며 연일 하락했습니다. 심리 지표는 부진했으나, 고용지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예상보다 빠른 제조업 업황 회복세에 경기 하방 우려는 진정되었습니다. 다만, 양적 긴축이 단행되는 가운데, 연준의 공격적 긴축 행보 가능성 경계감 부각되며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59센트(0.51%) 오른 배럴당 115.2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시는 01일을 기해 도시 봉쇄를 해제했습니다. 지난 03월 28일 봉쇄 시작 이후 65일 만입니다. 고위험, 중위험 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뺀 일반 지역 시민은 자유롭게 주거 단지 밖에서 활동할 수 있고,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의 통행 제한도 없어졌습니다. 대중교통도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했고, 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사무실, 공장, 상점 등을 다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중국의 봉쇄 조치 완화는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높입니다. EU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제한하면서 원유 공급은 여전히 빡빡한 상황입니다. 이번 합의로 수입이 금지된 규모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의 3분의 2를 차지합니다.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석유 생산 능력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합의에서 러시아의 참여를 중단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이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등 OPEC 회원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크게 늘릴 여지가 생깁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원유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가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022년 글로벌 공급체인 차질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원자재 시장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하반기에 원자재 랠리를 지지할 수 있는 다수의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 헤지. 원자재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고인플레이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2022년과 같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원자재는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 에너지 전환. 각국 정부가 청정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청정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금속의 수요도 강력하게 증가하고 있다. 저투자 상황. 원자재 시장에 생산량 확대를 위해 고강도 투자가 이루어진 것은 50년도 전의 일이다. 장기간의 저투자 속에 원자재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기는 어려워졌으며, 이는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근거가 된다. 경제활동 재개.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서 제한되었던 분야의 경제활동 재개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으며, 공급이 회복되면서 원자재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다. 유럽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 EU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감축을 발표했는데, 이는 다른 지역으로의 수입원 다각화를 요구한다." 이에 따라 원유, 가솔린,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EU의 대 러시아 6차 경제제재 발표 이후 브렌트유는 배럴당 120달러로 상승했는데, 3분기에는 13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150달러 도달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종목 코멘트입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는 06월 30일에 FY22 3분기(03~05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eyBanc의 John Vinh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수요가 메모리 가격을 지지하고 있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전망도 밝다고 평가했습니다. inSpectrum의 메모리 계약가격 자료를 살펴본 결과, 05월 동안 8GB DRAM 및 256GB NAND 가격은 전월과 동등한 수준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매크로 악재가 계속되면서 경제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극심했던 시기에, 이처럼 가격이 횡보한 것은 메모리 수요가 견고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메모리 시장은 5G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엔드포인트 기기 등과 같은 장기 수요를 누리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장기적 관점에서, 마이크론 실적에 더 크게 기여하는 것은 NAND보다는 DRAM 시장이 될 것이다. DRAM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가 수익성 향상을 견인할 전망이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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