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3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주시 속 미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월트디즈니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경제지표 악화에 하락했습니다. 수출 감소, 인플레로 인한 내수 압박 등에 독일과 유로존 PMI가 전월치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기 침체 우려 고조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 이날 중국 증시는 당국이 발표한 다양한 소비 촉진책에 따른 회복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중국 국무원은 22일 리커창 총리 주재 상무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과 소비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 신에너지차 취득세 면제 연장 등 소비 활성화 정책을 내놨습니다. 또 국무원은 중고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8월부터 비영업용 소형차를 대상으로 중고차 지역 간 거래 제한 제도를 완전히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소비가 약 2,000억 위안 규모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4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자금도 호재입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 규모는 120억 3,300만 위안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53억 7,1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는 83억 9,200만 위안이 유입됐습니다.

미국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주시 속 미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인플레 위험에 대한 판단 오류를 시인했고, 고강도 긴축 단행으로 인한 경기 경착륙 위험성을 시사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 장기물 금리 급락한 가운데, 경기 침체 위험도에 대한 다소 톤 다운된 발언에 투자심리 개선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날보다 1.92달러(1.81%) 하락한 배럴당 104.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WTI 가격은 05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유가는 지난 10거래일 중에서 7거래일 하락했습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둔화하는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는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높입니다. CMC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유가가 "경제활동 둔화로 인해 수요가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상원에 출석해 미국 경제가 탄탄하면서도 연착륙 달성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이날 하원에서 가진 의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강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그럼에도 연준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 침체는 필연적이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파월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가가 전날 하락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Wall Street Journal은 개인투자자들이 장기 투자전략을 근거로 미국 증시를 순매수 해왔으나, 최근에는 그러한 투자심리도 약화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1월 고점을 20% 이상 하회하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하지만 VandaTrack 자료에 따르면, 지난 1개월간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증시 순매수는 240억 달러에 달했고, 이는 지난 2년간 평균에 부합하는 수치이다. ETF가 아니라 개별 주식 매수의 경우에도 상당히 견고하며, 이는 코로나19 판데믹 충격이 가해졌던 2020년 02월이나 비교적 최근인 2021년 말 매도세와는 차이를 보인다"라고 정리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역발상 투자전략에 부합하는 패턴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2022년 경기 침체 우려를 위시한 금융시장의 동요에는 개인투자자들도 동참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붕괴에 있어서는 개인투자자들도 가상화폐 투자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American Association of Individual Investors 자료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2008년 이후 최악임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외신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매우 부정적인 상황에서, 미국 증시 순매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장기적인 투자기회를 기다릴 의향임을 보여준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의 저축이 상당히 증가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러한 장기 투자를 노릴 근거가 충분하다"라고 보았습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저가매수심리조차도 최근에는 약화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숏 포지션 ETF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금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월트디즈니 종목 코멘트 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Jessica Reif Ehrlich 애널리스트는 여행 수요가 강력하게 유지되면서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이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여행 산업의 전망도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의 동향을 분석했을 때, 아직까지는 경기 침체 우려가 수요 감소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여행 예약을 한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 우려와 같은 매크로 악재 속에도 좀처럼 예약을 취소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강력한 여행 수요의 존재는 디즈니가 Disneyland 연간 이용권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정책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는 근거가 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해외 여행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도 디즈니 테마파크 사업의 호조를 지지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디즈니의 FY22 3분기(04~06월) EPS 전망치를 0.57달러에서 0.61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테마파크 부문 매출 전망치는 66.6억 달러에서 67.5억 달러로 상향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2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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