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6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하락. 익스피디아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주요국 금리인상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미 연준이 FOMC서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한 가운데, 스위스와 영국 중앙은행의 잇따른 금리인상 결정에 글로벌 긴축 우려 부각되며 증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 최근 2거래일간 강세를 보였던 증권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중국 상품 가격의 하락세도 관련주를 끌어내렸습니다. 다만 외국인 자금이 연일 유입된 것이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입된 북향자금 규모는 44억5,200만 위안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32억5,4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12억9,800만 위안이 들어왔습니다.

미국증시는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미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에 이어 주요국들도 잇따라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미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가중되며 증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가격은 전장보다 2.27달러(1.97%) 상승한 배럴당 117.5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1994년 이후 처음으로 0.75%포인트 인상한 여파로 WTI 가격은 배럴당 112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이란의 석유업체들과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는 유령업체들의 네트워크를 제재했다는 소식과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 등이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란산 석유화학제품이 기존 제재를 회피해 중국이나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이 제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제재는 이란과 미국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란의 핵합의 복원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에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도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리비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10만~15만 배럴로 지난해 하루 120만 배럴에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글로벌IB 코멘트 입니다. Destination Wealth의 Michael Yoshikami CEO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경기침체가 장기간의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2022년 3분기에 미국 경제가 완만한 경기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 애틀랜타연은의 GDPNow는 미국 경제성장세가 정체되었고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임을 가리키고 있으며, 미 연준이 고강도 금리인상을 이어가면서 이 문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고 분석했습니다. "06월 FOMC에서 75bp 금리인상이 단행되었고, 07월에도 유사하게 큰 폭의 금리인상이 예고되었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통제를 보다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주택시장에서는 모기지금리가 6%에 가깝게 상승한 상태이다. 여기에 금리 상승압력이 더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3분기 경기침체는 기정사실이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경기침체가 발생하더라도 장기간 경제 펀더멘털을 압박하는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미 연준이 75bp 금리인상을 잇달아 시행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빠르게 대처한 뒤에 경기부양을 위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즉, 인플레이션 통제가 이루어지면서 2023년부터는 금리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익스피디아 종목 코멘트 입니다. 씨티의 Ronald Josey 애널리스트는 증시 밸류에이션 축소를 반영하여 익스피디아 그룹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여행 섹터가 회복세에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 강력한 여행 수요가 나타날 전망이다. 익스피디아는 Open World Platform을 통해 그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앞으로도 여행 섹터에서 중요한 종목으로 남을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전반이 경기침체 우려 속에 하락하면서 여행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은 축소되고 있다. 당사는 익스피디아에 대해서도 이러한 밸류에이션 축소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익스피디아는 이익률이 높은 시장에서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나,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여행 섹터의 회복 전망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118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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