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2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연준의 긴축 경계감 고조되며 하락. 테슬라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 급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0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려 부각되며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일부 지역 시설 및 주거 단지가 재봉쇄됐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날 베이징과 상하이의 일부 지역 시설이 잠정 중단되고 주거 단지가 재봉쇄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차오양구의 노래방, 클럽, PC방 등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핵산(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주민이 거주하는 주거 단지 8곳을 임시 봉쇄했습니다.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에서도 일부 거주 단지를 또다시 봉쇄했습니다. 상하이시 민항구 방역당국은 오는 11일 하루만 민항구를 봉쇄하고 주민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봉쇄는 상하이가 지난 두 달간 전면 봉쇄를 단행했다가 이를 해제한 이후 첫 사례라고 블룸버그가 짚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날 하루만 민항구를 봉쇄할 계획이지만 만약 의심 환자가 확진자로 확정되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2주간 봉쇄를 단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날 급등한 데 대한 차익 실현 매물도 나오며 상승세를 눌렀습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긴축 경계감 고조되며 하락했습니다. FOMC를 앞둔 가운데,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경계감 고조됐고, 국채금리 급등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 이날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사상 신고가를 기록하며 중국 시장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중국 증권 매체 란징차이징에 따르면 이날 비야디 주가가 급등해 시가총액(시총)이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자동차 기업으로는 비야디가 최초입니다. 비야디의 호재에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배터리와 전동기 관련주도 이날 3%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중국 05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도 했습니다.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6%대로 떨어졌습니다. 당국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발전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동시에 산업 공급망의 원활한 흐름을 보장해 PPI 상승률이 억제된 모습입니다. 같은 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도 소폭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0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1% 올랐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가격은 전장보다 84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120.6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배럴당 120달러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날 유가는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이번 한 주 동안은 1.80달러(1.51%) 상승했습니다. 유가는 7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기록적인 물가 상승률과 봉쇄 우려에 소폭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0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하며 1981년 12월 이후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05월 CPI는 전월대비로도 1% 상승하며 월가의 전망치(0.7%)를 상회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 또한 기록적이었습니다. 05월 에너지 가격은 전달보다 3.9% 오르며 한 달 만에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특히 연료유 가격은 전달 대비 16.9%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106.7% 폭등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전달 대비 4.1%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48.7% 올랐습니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를 촉발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입니다. 바클레이즈의 Brian Johnson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2분기 자동차 생산 및 인도가 저조할 것이나, 기가팩토리 가동이 재개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봉쇄령으로 인해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이 차질을 빚고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충격을 받았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며,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 정상화에도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베를린 기가팩토리와 오스틴 기가팩토리 또한 그 생산량 확대가 기대만큼 빠르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악재가 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 인도량 전망치를 31.5만 대에서 25.1만 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월가 컨센서스는 30.3만 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기가팩토리 가동 차질이라는 중대 악재는 이제 과거의 일이고, 앞으로는 점차 생산 여건이 개선될 것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325달러에서 37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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