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1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빅테크와 에너지 업종 강세로 상승. 애플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긴축 및 경기 침체 불안감 지속되는 가운데, 특별한 악재성 요인 부재로 최근 지속된 약세 흐름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되었습니다. 에너지, 원자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견인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별다른 악재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연일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게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 선전 증시에 순유출된 북향자금 규모는 10억 6,200만 위안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9억 2,300만 위안이 순유입됐지만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는 19억 8,500만 위안이 빠져나갔습니다.

미국 증시는 빅테크, 에너지 업종 강세로 상승했습니다. 연이은 증시 하락세에 저가 매력 부각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 상승 및 바이든 정부의 유류세 한시적 면제 검토 등 호재에 기술주, 에너지 업종 중심으로 반등했습니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앞두고 긴축 부담은 상존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1.09달러(0.99%) 오른 배럴당 110.6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주 WTI 가격은 11.11달러(9.21%) 떨어졌습니다. 주식 등 위험자산이 오름세를 보인 데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살아나며 유가는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공급 우려가 완화된 점은 유가 오름세를 제한했습니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한에도 중국과 인도 등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렸다는 소식은 유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05월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크게 늘렸습니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가는 중국이 05월에 러시아산 원유를 하루 206만 배럴 수입했다며 이는 전체 중국 원유 수입량의 18%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 05월 기록한 하루 133만 배럴(전체 수입의 13%)에서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패터슨은 마켓워치에 "러시아산 원유의 대규모 할인은 중국 매수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이었을 것"이라며 "이론상 러시아산 원유가 더 많이 중국이나 인도로 가는 것을 보게 된다면 세계 시장이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대처하는 것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가 약세론자들은 미국의 원유 채굴 장비 수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원유 공급이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MarketWatch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창출 능력이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악화되면서 실적 침체기에 진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Lisa Shalett CIO는 "Conference Board가 조사하는 기업 CEO 신뢰 지수가 40 정도로 하락했다. 역사적으로 이 수치는 기업들이 실적 침체기에 진입하면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수치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바텀업 컨센서스가 13.5%의 순이익 증가를 가리키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결과이다"라고 언급하면서, "해당 컨센서스는 경기둔화를 반영하고 있지 않은 것이며, 미국 GDP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순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빠르게 하락하게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Yardeni Research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진입하게 될 확률은 45%로 높다. 애널리스트들이 2022~2023년 기업 이익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으며,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섹터를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빠르게 악화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경기둔화와 고인플레이션이 미 연준의 통제를 벗어나 강력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 미 연준의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평가는 고용시장이 긍정적이라는 점 정도를 제외하고는 낙관적인 것이며, GDP 성장률 둔화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Crossmark Global의 Bob Doll CIO는 "미국 경제성장 전망이 악화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S&P 500 지수는 3,600을 하회하게 될 것이다. 또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날 때까지는 그 가시성이 매우 제한되면서 투자자들을 압박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UBS의 David Vogt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언급했습니다. "05월 애플의 iPhone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시장으로 한정할 경우에는 출하량이 13% 증가했다. 애플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애플의 05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16.4%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p, 전월 대비 8.9%p 상승한 수치이다.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중국이 주요 도시를 봉쇄하며 애플의 iPhone 생산 및 유통에 악영향이 가해지기도 했는데, 이를 고려하더라도 당사의 FY22 3분기(04~06월) iPhone 출하량 전망치보다 저조한 성적이 발표되지는 않을 것이다. 애플의 영업 여건은 충분히 견고하여 실적 불확실성이 작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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