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9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글로벌 긴축 강화 우려에 하락. 애플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ECB의 금리 인상 예고에 하락했습니다. ECB는 통화정책회의 결과 07월 기준금리 25bp 인상 및 APP 채권 매입 종료 계획을 밝힌 가운데, 09월 연속적 금리 인상을 시사. 통화당국의 긴축 계획 본격화로 투자심리 위축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베이징과 상하이의 일부 지역 시설 및 주거 단지가 재봉쇄됐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날 베이징과 상하이의 일부 지역 시설이 잠정 중단되고 주거 단지가 재봉쇄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차오양구의 노래방, 클럽, PC방 등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핵산(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주민이 거주하는 주거 단지 8곳을 임시 봉쇄했습니다.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에서도 일부 거주 단지를 또다시 봉쇄했습니다. 상하이시 민항구 방역당국은 오는 11일 하루만 민항구를 봉쇄하고 주민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봉쇄는 상하이가 지난 두 달간 전면 봉쇄를 단행했다가 이를 해제한 이후 첫 사례라고 블룸버그가 짚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날 하루만 민항구를 봉쇄할 계획이지만 만약 의심 환자가 확진자로 확정되면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2주간 봉쇄를 단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날 급등한 데 대한 차익 실현 매물도 나오며 상승세를 눌렀습니다.

미국 증시는 글로벌 긴축 강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ECB가 2011년 이후 첫 금리 인상 단행을 예고하며 긴축 경계심리 강화됨. 국채금리 방향성 주시한 가운데,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증시에 부담을 가중됐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60센트(0.49%) 하락한 배럴당 121.5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여전히 탄탄한 데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로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배럴당 120달러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은 유가를 지지했습니다. 중국의 05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 증가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4월에 3.9% 증가했던 데서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다만 두 달 넘는 도시 전면 봉쇄를 해제한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시에서 일부 구(區)가 이번 주말 관내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며 일시 봉쇄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상하이 민항구는 11일부터 이틀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동안 전파 위험을 막기 위해 거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도록 할 방침입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05월에 여러 도시가 봉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중국의 수출 실적은 인상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되면서 재고가 부족한 점도 유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arron's는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 축소가 M&A를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IT 섹터 M&A가 더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에버코어 자료에 따르면, 04~05월에 걸쳐 미국 기업들은 80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M&A를 발표했다. 2022년 1분기에는 300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던 것과 대조되는 수치이다. M&A 증가세가 연중 계속될 경우에는 2022년 1조 달러에 가까운 M&A가 추진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2021년 북미 시장에서는 1.15조 달러의 M&A가 추진되었던 바 있다. 이러한 M&A 활동을 촉발시킨 것은 미국 증시 하락장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저렴해졌다는 점이 꼽힌다. S&P 500 지수는 여전히 연초 대비 13% 이상 하회하면서 조정을 이어가고 있고, 그 선행 PER 주가 배수는 17~18배에 머물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IT 섹터에서 M&A가 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IT 섹터는 고성장세를 바탕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구가했지만, 2022년 하락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IT 섹터의 선행 PER 주가 배수는 20.7배로, 판데믹 당시 고점 28배를 유의미하게 하회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KeyBanc의 Brandon Nispel 애널리스트는 애플 하드웨어 수요가 약화되면서, 애플 투자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05월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량이 전월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3년간 05월 평균치를 하회하면서, '16년 이후 가장 저조한 5월 성적으로 확인된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의 애플 제품 수요가 약화되고 있음을 가리킨다. 애플 투자자들은 이를 중요한 리스크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Mac 수요는 기대되었던 것만큼 강력하지 못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수요가 강력하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속에,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압박받고 있는 것이 애플 하드웨어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제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는 것도 하드웨어 사업에는 부정적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로 유지했습니다. "당사는 여전히 애플의 신제품, 신규 서비스가 실적을 견인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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