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들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검토 소식에 유가 급등 및 경제 회복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 이날 하락세는 중국이 지난 2020년 0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와 해외 유입 확진자를 별도로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 등에 따른 결과입니다. 특히 중국에서 본토 확진자가 214명 나오면서 주요 성장 수와 리오프닝(경기재개) 업종의 약세가 이날 두드러졌습니다. 아울러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유동성 회수를 이어간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원자재 가격 급등 불안감에 하락했습니다. 러-우크라 간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들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논의 소식에 유가 안정화가 이연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대되며 증시 하락 견인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3.72달러(3.2%) 상승한 배럴당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전날 늦게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으로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유럽 동맹국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유가가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WTI 가격은 한때 12.81% 오른 배럴당 130.50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후 독일이 러시아 에너지는 제재에서 제외한다는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유가 급등세가 다소 진정됐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Stuck in the Middle 블로그는 원자재 가격 급등이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고 분석하면서, 방어주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전역에서 고인플레이션이 확인되고 있고, 경제성장세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판데믹이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점 등이 그 배경이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원자재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경제 펀더멘털은 이러한 이슈에 따른 충격을 이미 받은 상태이며, 앞으로 더 많은 충격이 가해질 것이다. 투자자들은 방어적 포지션을 유지하고, 리스크 성향을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위험이 크다. 1960년대 이후 미국과 OECD G-7 국가 경제지표를 통해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을 추적한 결과, 제약헬스케어 기기 및 서비스, 유틸리티, 식품과 담배 등의 방어주 투자가 유리했다. 또한 IT 섹터 내 소프트웨어 등 방어적 특징이 강한 종목들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리플레이션 상황을 가정했을 때도 제약, 헬스케어 기기 및 서비스, 식품과 담배, 소프트웨어 등이 긍정적이었으며, 에너지 또한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동차나 다각화 금융 섹터는 저조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종합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또는 리플레이션을 예상했을 때 투자자들은 방어주를 보유해야 하며, 특히 수익성이 우수하고 재무 상태 표가 견고한 대형주 포지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잉여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누리는 종목들을 물색해야 할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넷플릭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Benchmark의 Matthew Harrigan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러시아 사업 철수가 펀더멘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러 기업들이 러시아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하면서 대 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넷플릭스 또한 이러한 대열에 합류했다. 넷플릭스 구독자는 2.22억 명으로 집계되는 데, 이 중 러시아 사용자는 0.01억 명 정도에 불과할 것이므로, 동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넷플릭스의 러시아 사업 철수 이후 발생한 주가 변동은 펀더멘털 영향으로 인해 나타난 것이 아니라, 금융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이어 "당사는 글로벌 소비자직접판매(DTC)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다만 넷플릭스가 경쟁 심화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이제 넷플릭스는 해당 시장에서 지배적 입지를 가지는 기업이 아니라, 타사 대비 선도적 입지에 있는 기업 정도로 평가되어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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