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대러 추가 제재 주목하며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NATO 등 주요국 정상 회의가 계획된 데 따라 관망세가 짙어졌습니다. 장 중 등락을 보인 가운데 보합권 내 국가별로 엇갈린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상해종합지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 반영하며 하락했습니다. 미 연준의 긴축 부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 등 불안 요인들이 지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팬데믹 우려도 악재로 작용. 전 거래일 대비 0.63% 하락한 3,250.26P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NATO가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해 제재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상승폭을 일부 되돌린 가운데, 주간 실업 지표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2.5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1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WTI 가격은 03월 0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개장 전부터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 유럽연합(EU) 정상 회의를 주시했습니다. 여기에서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장 나토 회원국 정상은 동맹국 동부 지역과 화학, 핵 위협에 대한 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합의하는 데 그쳤으며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나토가 러시아 에너지에 대해 곧 제재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토 회원국들이 당장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가할 기회를 버리진 않고 있다"라면서도 "그들은 러시아에 대한 석유 금수 조치를 취하기 전에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블랙록의 Larry Fink CEO는 글로벌화가 한계에 도달했으며,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자국 내 투자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이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대해 서방 국가들이 전개하고 있는 전면적인 경제제재는 2020년대의 지정학적 동향과 매크로 여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금융시장 또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글로벌화의 진전은 금융시장의 발달로 이어져왔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 그리고 이에 대해 각국에서 선택하고 있는 대응 방법은 글로벌화가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이 채 가시기 전에 발생한 전쟁과 전면적인 경제제재는 이제 글로벌 사회에서 고립된 소규모 사회의 등장이 계속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 양극화는 심화될 것이며, 각지에서 극단주의 세력이 정치적 힘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글로벌 익스포저를 재평가하고 변화한 환경에 대응하여 익스포저를 수정할 것임을 가리킨다. 코로나19 판데믹에 대응하여 공급체인 자국 유치가 시작되었는데, 이러한 추세는 가속될 것이다. 금융시장 참가자들도 여기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작업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다음에는 멕시코, 브라질,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코웬의 Krish Sankar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iPhone 생산량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애플의 FY22 1분기(10월~12월) 생산량은 견고했으며, FY22 2분기 생산량 또한 상당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최근 출시된 iPhone SE 3에 대한 수요가 애플 하드웨어 생산량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확산과 대규모 봉쇄령 시행,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최근에는 생산량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FY22 3분기 생산량 전망치를 4,900만 대에서 4,800만 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사는 2022년에 애플이 중국 지상에서 점유율을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경우, 기존 iPhone 판매량에서 그 비중이 5% 미만이었을 것이다"라고 추정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 목표주가 18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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