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02월 28일~03월 01일 우크라이나 위기 고조에 하락했습니다.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들의 제재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 하락 견인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 이날 중국 공식·민간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받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0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0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49.8)는 물론 전월치인 50.1을 웃돈 것입니다. 같은 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02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49.1)과 시장 예상치(49.3)를 모두 크게 상회하며, 한 달 만에 확장 국면에 접어든 것입니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입니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미국 증시는 02월 28일~03월 01일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되며 하락했습니다.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서방국가들의 대러 제재 강화로 불안감이 형성됐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 지역에 포격을 가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7.69달러(8%) 가량 오른 배럴당 103.4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이는 2014년 07월 22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WTI 가격은 장중 11.5% 오른 106.78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2014년 0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107.52달러까지 올라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상품 거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와 제2도시 하리코프를 대대적으로 공격했고, 키예프에서는 폭격으로 TV 타워가 파괴돼 국영 방송이 마비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핵전력 관련 부대를 '특별 전투 준비 태세'에 돌입시켜 긴장이 한층 고조됐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31개 회원국은 이날 유가 안정을 위해 비상 비축유 6천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IEA는 상황에 따라 추가 방출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모건스탠리의 Mike Wilson 스트래터지스트는 2022년 기업들의 실적 추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개별 기업의 효율성을 중요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서방 국가들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도 수위가 점차 올라가고 있다. 이와 같은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결과 모두를 인식하면서 각 투자 포지션의 효율성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시장 동향을 분석해 보면, 글로벌 영업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 추이를 누릴 수 있는 기업들이 선호되고 있다. 단순히 성장주, 방어주로 분류하는 것보다는 자본지출 부담이 낮고 안정성 및 효율성이 우수한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기업들의 2022년 1분기 가이던스를 정리해 보면, 긍정적인 가이던스보다 부정적인 가이던스가 3.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6년 1분기 이후 최고치이다. 당시 글로벌 경제는 제조업 침체기에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업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리스크는 커졌으며, 그간의 매도세를 고려해도 밸류에이션이 저렴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03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증시 상승 모멘텀은 상실된 상태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투자자들은 2022년 많은 기업들이 컨센서스 및 가이던스를 하회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고, 영업 효율성이 우수한 다음과 같은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코카콜라, 월트 디즈니, 셰브론, 웰스파고, 퀄컴.
메타 플랫폼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Benchmark의 Mark Zgutowicz 애널리스트는 광고주들의 메타 플랫폼스 산하 플랫폼 광고 이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애플의 iOS 개인 정보보호 정책 조정은 타깃 광고 전략에 의존하는 소셜 미디어 섹터에 중요한 악재로 제기되었는데, 지난 실적 발표 내용들을 살펴보면 그중에서도 메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음이 확인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메타의 양대 플랫폼인 Facebook과 Instagram은 더 이상 매우 강력한 사용량 성장세를 누리지 못하고 있고, TikTok의 대항마로 선보인 Reels는 아직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 만큼 입지를 다지지 못한 상태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많은 소형 기업들은 메타 산하 플랫폼 광고가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이제부터는 광고주들의 메타 이용이 감소할 것임을 가리키는 적신호이다. 투자자들은 메타가 플랫폼에 광고를 게재하기 위하여 지나치게 높은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투자의견 보유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한편 "메타는 메타버스를 공략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9년 이후 6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투자가 수익화로 연결되는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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