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러-우크라 협상 주시하며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 반영하며 주요국 상승한 가운데 영국 증시는 중국 봉쇄 조치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그동안 유연한 방역정책을 펼쳐왔던 중국 경제금융 중심인 상하이가 결국 단계적 봉쇄 조치에 돌입하기로 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 방역 당국은 전날(27일) 밤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상하이 2개 부분을 봉쇄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28일 오전 5시(현지시간)부터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핵산 검사를 할 방침입니다. 푸둥 지역은 28일 오전 5시부터 04월 01일 오전 5시까지 나흘 동안, 푸시 지역은 다음 달 01일 새벽 3시부터 05일 새벽 3시까지 나흘간 전면 봉쇄합니다. 아울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미국 지사를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되는 명단에 포함시킨 것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꼽힙니다. FCC는 앞서 25일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지사 등을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통신 설비와 서비스 업체' 목록에 포함했습니다. 다만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기대가 커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 부동산, 석탄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상하이 봉쇄로 인한 유가 수요 하락도 국제유가 변동성 축소 요인으로 작용해 저가 매수세 유입되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예산안 발표에서 나온 증세 관련 이슈에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7.94달러(7%) 하락한 배럴당 105.9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이는 종가 기준 03월 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날 중국의 금융 무역 중심지인 상하이가 순환 봉쇄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유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상하이는 28일부터 8일간 도시를 동서로 절반씩 나눠 차례로 봉쇄합니다. 황푸강을 기준으로 동쪽인 푸둥 지역이 이날부터 먼저 4일간 봉쇄에 들어갔고, 서쪽인 푸시 지역이 나머지 4일간 봉쇄됩니다. 이번 봉쇄는 2020년 초반 우한 봉쇄 이후 가장 광범위한 조치입니다. 벨렌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매니시 라즈 수석 재무 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유가 하락은 중국의 봉쇄 조치에 따른 것으로 이번 조치는 에너지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2022년 미국 증시에서 가장 큰 순 매수 세력이 기업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채권보다는 증시가 더 매력적인 자산이며, 당사는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 가계가 증시 투자에 1,50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외투자자들은 500억 달러를 미국 증시에 투입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결과, 증시 중에서는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미국 증시가 선호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미국 증시 최대의 매수 세력은 기업일 전망이다. 기업들은 현금보유고가 풍부하며, 그 실적 성장 전망이 충분히 견고하여 자사주매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당사는 2022년에 걸쳐 기업들의 미국 증시 투자가 순 7,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뮤추얼 펀드와 연기금 펀드가 각각 5,000억 달러,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매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GM 종목 코멘트입니다. 씨티의 Itay Michaeli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제너럴 모터스의 실적이 지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자동차 섹터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공급체인 차질로 인해 생산량을 확대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이는 대신 자동차 가격에는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강력하기 때문에, 자동차 가격이 높은 수준에 유지되더라도 이익률 타격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당사는 여전히 제너럴 모터스의 2022년 EBIT 가이던스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00달러에서 9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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