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대내외 불확실성 및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을 기록했습니다.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작용한 가운데,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며 증시 하락 견인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날 중국 락다운(봉쇄) 강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02명 발생했다며 이중 3,507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무증상자는 1,768명 발생했다. 1,647명은 본토에서, 나머지는 해외 역유입입니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지만 국제 기준으로는 모두 확진자로 분류됩니다. 이에 따라 신규 확진자는 사실상 5,280명입니다. 이에 중국 당국은 확산세를 잡기 위해 도시 봉쇄 조치에 나섰습니다. 15일 기준 선전을 포함해 중국 내 11개 도시가 봉쇄됐습니다. 광둥성 선전에서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66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 당국이 주민들에게 오는 20일까지 외출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미국 증시는 유가 하락 안정에 상승했습니다. 03월 FOMC 회의 주시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협상 재개 등으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6.57달러(6.4%) 하락한 배럴당 96.4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WTI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02월 28일(95.72달러) 이후 처음입니다. WTI 가격은 이달 07일 기록한 130.50달러에서 26%가량 떨어졌으며, 종가 기준으로는 08일 기록한 2008년 08월 이후 최고치인 123.70달러에서 22%가량 하락했습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 강화 소식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 협상,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 수요 전망치 등을 주시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의 신규 감염자는 5,154명(무증상 감염자 1,6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의 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방역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MarketWatch는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원유 수요 감소 예상으로 연결되면서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2년 들어 배럴당 13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고유가 위기가 고조되었으나, 최근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금일 글로벌 유가는 8% 전후 낙폭을 기록하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Commerzbank의 Carsten Fritsch 애널리스트는 "중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Zero-COVID 정책은 이에 따라 선전 시 봉쇄령 등 강도 높은 대응으로 연결되고 있는데, 이것이 중국 경제성장세에 영향을 미치고 중국 원유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일부 서방 국가들이 대 러시아 경제제재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인도가 판매처를 상실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원유 시장의 재배치를 통한 공급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다"라고 기대했습니다. ThinkMarkets의 Fawad Razaqzada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유럽 국가들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감축이 발표되기도 했지만, 유럽이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즉각 낮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는 공급체인 조정이 여유를 가지고 이루어질 것이라는 인식으로 나타나면서 원유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Swissquote의 Ipek Ozkardeskaya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봉쇄령에 따른 공급체인 차질 문제가 다시 부각될 것이며,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넷플릭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KeyBanc의 Justin Patterson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 사용량에 불안이 제기되고 있으나, 인기 시리즈 후속작 출시가 이를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의 시청량 자료가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쟁 심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며, 이는 콘텐츠 제작에 사용되는 비용 대비 성과에 의문을 제기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후속작이 출시되면서 사용량은 다시 증가할 것이며, 최근의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넷플릭스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당사는 연 15% 이상의 매출 증가와 3%p의 이익률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섹터 비중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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