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기업 호실적 이어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 기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헝다 리스크 재부각되며 하락했습니다. 중국 헝다그룹의 자회사 매각 협상 결렬 소식에 디폴트 가능성 재부각되며 불안감을 자극했습니다.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 시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석탄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중국 당국의 석탄 가격 개입 조치로 석탄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입니다. 여기에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의 디폴트 가능성에 시장의 불안도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 호실적 이어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테슬라가 분기 최대 실적을 발표하는 등 기업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했습니다. 경제 지표가 혼재한 데 따라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유가가 6거래일만에 반락했습니다. 천연가스 재고 증가와 함께 고점에서 차익 실현성 매도가 나타나면서 유가는 레벨을 낮췄습니다. 천연가스 재고 증가 소식은 그동안 유가를 끌어올린 석탄,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의 여파를 다소 완화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Oppenheimer의 John Stoltzfus 스트래터지스트는 다수의 우려 요인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강세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융시장에 다수 리스크가 제기되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판데믹, 인플레이션 상승세, 미국 정계의 법인세율 인상 논의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미국 증시의 투자심리를 압박할 수 있는 요인들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이미 '20년에 코로나19 판데믹으로 큰 폭의 매도세를 경험한 이후이며, 역사적으로 이러한 대규모 조정 이후에 증시는 견고한 강세장에 진입했던 바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에 적응하면서 최적화를 진행한 기업들은 우수한 실적 성장세를 누리고 있고,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도 이러한 실적 추이와 투자심리를 지지할 정도의 회복세를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경제는 회복기에 진입했으며, 미국 경기는 확장세라고 간주할 수 있다.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더 상승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2021년 말 S&P 500 지수 목표치를 4,700으로 제시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입니다. Roth Capital의 Craig Irwin 애널리스트는 Tesla가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고 경고했습니다. "Tesla의 3분기 실적은 강력했으며, 이전에 발표되었듯이 3분기 인도량이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점이 실적 성장세를 견인했다. Model 3/Y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도 평가할 수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2021년에 걸쳐 Tesla는 90만 대를 인도할 것이며, 연말에는 연간 150만 대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Tesla의 시가총액이 연간 750만 대를 생산하는 자동차 기업들의 시가총액 총합에 버금간다는 점은 설명하기 어렵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글로벌 공급체인 차질, 반도체 공급 부족 등은 자동차 섹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Tesla 또한 이로 인해 타격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될 수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Tesla 주가가 850달러 이상인 것을 대폭 하회하는데, "당사는 Tesla의 2025년 조정 EPS 전망치를 10.95달러로 제시하며, 여기에 기반하여 PER 주가 배수 23배를 적용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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