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4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기업 실적 둔화 우려 속 테이퍼링 임박 소식에 혼조세 기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중국발 리스크 완화로 상승 했습니다. 로레알 분기 호실적 발표와 중국 헝다그룹의 역외 채권 이자 상환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 되었습니다.

전일 중국증시는 이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지난달 내지 못한 달러채 이자를 21일 지급했다는 소식이 상승재료로 작용했습니다. 헝다는 지난달 23일 달러채 이자 8,3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했지만 유예한 바 있습니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도 호재입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가동해 1,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레포 물량 100억 위안어치를 감안하면 인민은행이 900억 위안 유동성을 순공급한 셈입니다.

미국증시는 기업 실적 둔화 우려 속 테이퍼링 임박 소식에 혼조세 기록 했습니다. 애플 사생활 보호 규정 변화로 인한 광고 수익 둔화 우려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파월 의장의 테이퍼링 임박 예고에 투자심리가 위축 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WTI 가격은 전장보다 1.26달러(1.53%) 상승한 83.7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에너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을 앞둔 원유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간 원유 채굴 장비 증가세도 주춤해져 유가 상승에 한몫 했습니다.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미국 내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전주보다 2개 감소한 443개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IB 코멘트 입니다. HSBC의 Joe Little 스트래터지스트는 2022년 이후의 투자전략을 분석하면서, 선진국은 증시를, 신흥국은 채권을 선호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상승세,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정상화 준비,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판데믹 등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러 가지 우려 요인을 안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가 어디까지나 경기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소이지, 경기회복을 좌초시키는 요소는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사는 2022년 주요국 GDP 성장률이 여전히 4.0~5.5%로 견고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반면 신흥국의 경우에는 국가별 편차가 상당히 클 것이다글로벌 경기회복은 두 종류의 속도로 이루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서로 다른 투자전략을 요구한다"고 정리했습니다. "신흥국의 경우에는 채권 투자가 매력적이다. 특히 아시아 채권이 리스크 조정 자산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한편 "선진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일정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이는 증시를 채권보다 선호하는 근거가 된다. 다만 증시 투자를 통한 향후 24개월간 수익률은 지난 12개월 수익률을 대폭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예상되는 매크로 추이에서는 경기민감주, 가치주가 선호될 것이다. 둔화되더라도 경기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경기민감주를 지지할 것이다"고 낙관했습니다.

엔비디아 종목 코멘트 입니다. NVIDIA는 오는 11월 17일에 FY22 3분기(08~10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ummit Insights의 Kinngai Chan 애널리스트는 NVIDIA GPU가 강력한 수요를 누리면서 가격 상승과 매출 견인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조사 결과, FY22 3분기에 NVIDIA는 가상화폐 채굴 및 비디오 게임 수요를 바탕으로 우수한 판매고를 기록했을 것이다. 지난 05~06월에 큰 낙폭을 겪었던 가상화폐 가격이 이후 상승세를 누리고 있는 것이 가상화폐 채굴 관련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처럼 강력한 수요는 NVIDIA 제품의 매출총이익률을 상승시키고, 또 이익률이 우수한 제품의 판매비중이 상승하는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10월 현재, NVIDIA GPU의 거래가격은 소비자표준가격 대비 100~200%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확인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NVIDIA의 비디오 게임 GPU 시장 점유율은 근시일 내 경쟁에 처하지 않을 것이다"고 낙관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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