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국제유가 하락 속 기업 호실적 기대로 상승했습니다. 영국 08월 GDP 성장률이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한 가운데 럭셔리 IT 산업에 대한 호실적 기대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중국의 09월 수출이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교역액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난 5,44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수출액이 3,057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증가했습니다. 이는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전망치인 21.5%는 물론, 전달치인 25.6%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는 올해 초 물류대란을 우려해 크리스마스 주문을 예년보다 미리 앞당겨 받아 수출한 덕분이다. 블룸버그는 "전자/기계를 포함해 장난감, 가방 등과 같은 노동집약적인 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라며 "전력난에도 수출 증가세가 가파르다"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물가 지표, 기업 실적, FOMC 의사록 주시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의사록 내 테이퍼링 계획 구체화와 소비자물가 지수의 시장 예상치 상회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되었습니다. 애플은 아시아 시장 내 아이폰 13 생산량 축소 검토 소식에 하락했고, JP모건은 실적 확인 이후 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유가는 전일까지 80달러대를 유지하면서 지난 2014년 10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지만 이날은 하락 전환했습니다.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수요 역시 부진할 수 있다는 불안이 더해졌습니다. 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58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UBS의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한 경제성장세 자체는 고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당사는 경기회복이 둔화된 이후에도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경제성장세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다. 겨울철 난방 수요로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상승하는 것은 리스크로 거론될 수 있지만,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증시는 더 상승할 것이다"라고 낙관했습니다. 특히 "경기회복으로부터 수혜를 입는 에너지, 금융 섹터 투자 전망이 밝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ESG 테마의 확대, 저탄소 정책의 보급 등으로 에너지, 원자재 섹터에 리스크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주의하면서 다각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포드 종목 코멘트입니다. Ford Motor는 오는 27일에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Goldman Sachs의 Mark Delaney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생산량 감축의 결과, Ford Motor는 이익률 상승을 누렸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축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매출 증가를 제한하는 요소지만, 동시에 가격 인상 등을 통한 이익률 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당사는 Ford Motor와 General Motors, Tesla 등 주요 자동차 생산 업체들의 실적 발표에서 이러한 이익률 변화와 공급체인 차질에 주목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5달러에서 17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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