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기업 실적 발표 경계 속 약보합을 기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글로벌 시장 불안감 확산으로 하락했습니다. LVMH 등 일부 유럽 내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세로 인한 기업 이익 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증시에는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 가격이 급등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미국 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47% 뛴 배럴당 80.5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WTI는 장중 82달러를 넘기며 2014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석탄 공급에 있어 중요한 지역 중 하나인 산시성 수해 소식으로 전력난 우려가 커진 점도 증시 하락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 경계 속 약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부각되는 가운데 IMF는 공급망 교란에 따른 소비 회복 지연으로 올해와 내년의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공급망 차질, 노동력 부족,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압박에 따른 기업 성장 둔화 우려 확산되며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전장보다 0.15% 상승한 80.6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단기 원유 인도물에 대한 높은 프리미엄은 강한 수요와 제한된 공급으로 인한 심각한 공급 부족을 의미한다"라며 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을 늘려 대응할 의지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한 유가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Ally Invest의 Lindsey Bell 스트래터지스트는 3분기 어닝시즌에서 미국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13일부터 S&P 500 기업들의 2021년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분기 어닝시즌에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다음 해 실적 성장 전망을 평가하기 시작하며, 경영진들도 이를 언급하면서 가이던스 및 컨센서스 조정이 이루어진다. 이는 대체로 주가 상승세로 연결되어 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2000년 이후, 매 분기 어닝시즌에서 S&P 500 지수의 변동폭을 분석해 보면, 3분기 어닝시즌인 10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 S&P 500 지수는 평균 2.5% 상승했다. 1분기에는 평균 +1.0%, 2분기와 4분기에는 평균 -0.3%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어닝시즌이 시작되기에 앞서, 미국 증시는 금리 상승세에 주목하면서 한차례 매도세를 겪은 상태이다. 이는 어닝시즌에서 발표되는 우수한 실적과 가이던스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강력하게 나타나면서, 2021년 3분기 어닝시즌에서는 이익률과 가격결정력이 주목받을 것이다. 충분히 강력한 이익률을 유지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매도세를 겪게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스타벅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Starbucks는 오는 28일에 FY21 4분기(07~09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Oppenheimer의 Brian Bittner 애널리스트는 Starbucks의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지만, 중국 사업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Starbucks에 대하여 단기적인 불안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이 실제로 Starbucks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매출 불안정에 따라 FY21 4분기 EPS 증가율 추정치를 +3.1%로 제시했다. 이는 컨센서스 +6.1%를 하회한다. 한편 FY22 전체 EPS 전망치는 3.79달러에서 3.78달러로 소폭 하향했다. 중국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하락과는 별개로, 중국 내 매장 증설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며 이는 중국 사업이 앞으로 Starbucks 실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 목표주가 14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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