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6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제 지표 개선 속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기대감 고조로 상승했습니다. 자산운용사 UBS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여행레저 관련주 실적 개선 기대감 등 실적 시즌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증시를 끌어올리진 못했습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공개 시장 운영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가동해 2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개선 속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했습니다. 소비 심리 지표와 제조업 지수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의 호실적에 실적 장세가 지속되었습니다. 다우와 S&P 500은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란과의 핵 협상 재개 가능성에 원유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불거졌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기존 계획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 갔습니다. WTI는 1.06% 상승한 배럴당 84.6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Renaissance Macro Research의 Neil Dutta 국장은 현재 미국 경기가 호황기에 있다고 분석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협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 우선 경제성장세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부합하도록 정체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여러 지표에서 미국 경기가 호황기에 가까움이 확인되고 있다. ISM이 발표하는 신규수주 지수와 PPI 인플레이션을 이용하여 분석했을 때, 현재 미국 경기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호황(inflationary boom)'이라고 간주할 수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신규수주 지수가 장기평균을 상회하면서, 수요가 강력한 환경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Baird의 Ross Mayfield 애널리스트는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미국 고용시장에서는 실업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바 있다. 그러나 2021년 현재, 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고 있으며 실업률은 하락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수백만 명이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은 상태지만, 이것이 고용시장의 침체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 종목 코멘트입니다. Oppenheimer의 Jason Helfstein 애널리스트는 광고 수요 타격에도 불구하고 Facebook의 전망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당사는 Facebook의 3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를 반영하여 2021년 매출 전망치를 3%, 2022년 전망치를 4% 하향 조정한다. Apple의 iOS 개인정보보호 정책 조정, 그리고 공급체인 차질로 인하여 광고 수요가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라고 언급했습니다. "iOS 정책 조정에 따른 광고 수요 감소에 있어서, Facebook은 동종기업 대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Facebook 4분기 가이던스에서는 분명한 매출 압박이 확인되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소기업들의 경우, 디지털 광고 채널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으며 따라서 앞으로도 Facebook에 지속적인 수요를 발생시킬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 목표주가 40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이어 "Facebook이 메타버스 사업 강화를 천명했는데, 당사는 아직까지는 이를 Facebook 밸류에이션에 반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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