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씨가 정치 활동 후보로 거론되며 뜨겁습니다. 이 와중에 백종원 정치 테마주를 찾고 있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테마주라는 게 사실 억지로 끼워 넣기도 하죠. 그나마 연관성이 있는 종목. 플리토 분석해봅니다!
플리토는 '백종원의 요리비책' 유튜브 채널의 다국어 번역 서비스 계약을 작년에 따냈습니다. 플리토는 또한 강형욱 씨가 운영하는 보듬TV와도 계약을 했죠. 번역도 무려 5개국어로 진행한다고 하니, 해외 진출을 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 계약이라 판단합니다.
플리토는 통합 번역 플랫폼 업체입니다.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말뭉치를 집단지성 및 검수 과정을 거쳐 정제한 후 이러한 언어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국가 연구기관 또는 IT 산업 내 다양한 기업고객 등에게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 중입니다. 또한 언어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구축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지난 3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언어 번역 빅데이터 플랫폼이라는 독창적인 사업모델로 상장을 한 회사입니다.
위는 플리토 일봉차트입니다. 신규상장 후 하락이 크기도 했고, 코로나 사태 때문에 하락한 주가가 이제서야 어느 정도 회복했네요.
위는 플리토 재무제표입니다. 당기순이익이 계속 적자입니다. 올해 1분기 적자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큰 의미 없어 보입니다.
플리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바로 '언어 데이터'라고 보입니다. 언어 데이터 안에는 음성의 단어나 말뭉치, 억양뿐만 아니라 손글씨까지도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언어에 대한 모든 것을 모으는 거죠. 이걸 어디에 쓰냐고요? 아주 간단한 예로 실시간 번역에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독일에 해외여행을 갔어요. 다음날에는 그리스로 갔고, 그 다음날엔 이탈리아를 갑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나라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가이드가 있어도 언어의 장벽으로 그 나라의 많은 것을 즐기기 어렵죠. 그런데 플리토의 기술로 실시간 번역이 된다면? 눈앞에 쓰여있는 외국어가 안경만 쓰면 실시간 한국어로 보인다면? 외국인과 대화를 하는데, 외국인의 음성이 내 이어폰으로 전달될 때는 실시간 한국어로 번역되어 들린다면? 이 데이터나 기술을 판매한다면? 아니면 라이선스를 받고 제공한다면?
요즘 유튜브가 매우 뜨겁습니다. 영상 시청 대부분은 유튜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뜨겁죠. 이런 유튜브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한국에만 머물기는 너무나 아쉽죠. 특히 '백종원의 요리비책' 같은 채널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플리토가 기대가 되는 겁니다. 플리토 본업 자체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기술인데, 유튜브라는 그 확장성이 무궁무진하거든요.
그래서 플리토를 기대합니다. 2019년에 막 상장하여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기대가 됩니다. 특례상장 기업으로 힘을 발휘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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