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6일 수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연준의 긴축 강화 시사로 혼조세를 기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FOMC 결과 발표 주시 속 상승했습니다.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긴축 경계감은 지속됐으나 관련 불확실성 해소 및 장중 미 증시 강세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중국 재정부가 올해 감세 확대 방침을 밝힌 것이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25일 쉬훙차이 재정부 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2021년 재정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20조 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히면서 2022년 재정운용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쉬 부부장은 이날 제조업, 첨단산업,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감세 정책을 시행해 이들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중앙은행이 이틀 연속 적극적인 유동성을 공급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26일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한 공개 시장 조작을 실시해 14일물 2,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습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7일물 1,000억 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유동성을 1,000억 위안 공급한 셈입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긴축 강화 시사로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FOMC 불확실성 해소 인식으로 장 중 강세를 보였으나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이후 대차대조표 축소 등 매파적 정책 기조 시사가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에 나스닥은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유가가 지정학적 우려에 급등했습니다. 브렌트유의 가격은 약 7년 만에 90달러대를 돌파했습니다. 03월물 WTI 가격도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며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지만, 유가는 지정학적 우려에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 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37만 7천 배럴 증가한 4억 1천620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MarketWatch는 미 연준의 01월 FOMC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제시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것이 매수 기회를 가리키는지를 두고 상반된 IB 의견을 다음과 같이 열거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Peter Oppenheimer 스트래터지스트는 "2022년에 걸쳐 미 연준은 금리 인상 사이클을 진행할 것이며, 이는 투자 수익이 강력하지는 않을 것임을 가리킨다. 하지만 미국 증시 강세장은 미국 경제성장세가 이어지는 한 계속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통화완화에서 통화긴축으로 통화정책 기조가 변화함에 따라 가치주의 투자매력은 높아질 것이다. 미국 증시 전반이 매도세를 겪은 가운데, 가치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 기회가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필수소비재 등 방어주의 경우에는 그간 주가가 상당히 하락한 상태로 투자매력이 떨어진다. 반면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반도체 등의 섹터는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가 분명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바클레이즈의 Maneesh Deshpande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증시가 상당한 매도세를 겪었지만, 아직은 저가매수에 나서기에 조금 이른 상태이다. 역사적으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특별한 매도세와 연결되지 않았다. 2022년 매도세는 금리 인상이 아니라 고밸류에이션이 문제였으며, 매도세가 고밸류에이션이 아닌 자산으로도 전이되었기 때문에 아직은 그 끝을 알 수 없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당사는 S&P 500 지수의 밸류에이션이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까지, 8%가량 더 축소될 수 있다고 본다. 저밸류에이션, 저변동성 종목 외에는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종목 코멘트입니다. Wedbush의 Daniel Ives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이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가 클라우드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견인할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FY22 2분기(10~12월)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북돋는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클라우드 시장이 장기간 고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을 반영한 이러한 가이던스는 IT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IT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을 대폭 축소시키기도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이 시사했듯이 기업들의 디지털 변혁으로 인한 수요는 매우 견고하다. '22년에도 그 수요는 가속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월가가 기대했던 것보다 강력했던 클라우드 성장 가이던스는 관련 기업들에 대한 매도세가 멈추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37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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