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1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국 증시, 파월 의장 발언에 투자심리 개선되면서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부각되는 가운데 낙폭이 큰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 이날도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1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2명 발생했다며, 이 중 110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습니다. 확진자는 허난성에서 87명, 산시성에서 13명, 톈진에서 10명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이날 중국 국영 반도체 기금이 반도체 주식 매각에 나섰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반도체 설계회사 국과미전자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인 경가미전자는 10일 공시를 통해 1기 기금이 각각 최대 해당 회사 전체 지분의 2%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디지털 위안화 관련주의 약세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에 투자심리 개선되면서 상승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연임 청문회에서 양적 긴축을 올해 후반에 할 수 있다며 언급하자 시장의 긴축 우려가 누그러졌습니다. 인플레이션도 올해 중반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 유입되었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해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선을 웃돌았습니다.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글로벌 수요가 견조 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했습니다. 최근 카자흐스탄과 리비아,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커졌습니다. 다만, 리비아의 생산 차질은 복구됐고,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시위도 최근 누그러졌습니다. 블룸버그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3주에 걸친 유전 봉쇄가 해제되면서 하루 100만 배럴로 회복됐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주요 외신은 미 연준 파월 의장의 상원 청문회 주요 발언을 다음과 같이 열거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통제되지 않으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그에 부합하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추진될 것이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들을 동원할 것이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으로 인해 경제성장세가 일부 타격을 받을 수도 있지만, 미국의 고용시장이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경기 확장세를 가리키고 있다. 이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현행 통화완화 정책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며 안정적인 물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심각한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촉발되고 있는데,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공급체인 차질도 완화될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수급불균형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고인플레이션 환경은 2022년 중반 이후로도 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완전고용보다는 인플레이션 통제가 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2022년 후반에는 미 연준이 양적 긴축에 나서면서 대차대조표 축소가 시작될 수 있다. 다만 미 연준은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며, 상황 변화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Oanda의 Jeffrey Halley 애널리스트는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로 인해 촉발된 금융시장의 우려는 이제 고점을 지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Bahnsen Group의 David Bahnsen CIO 역시 "미 연준의 12월 FOMC 공개 이후, 매파적 기조에 놀라면서 성장주가 급격한 매도세를 경험했다. 하지만 그 충격은 이제 지나가고 있으며 컴백 랠리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지만, "2022년 전반적으로는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로테이션이 주목받을 전망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종목 코멘트입니다. 모건스탠리의 Brian Nowak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닷컴이 AWS 외 새로운 IT 사업을 육성하면서 주가 랠리가 재개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년간, 아마존은 AWS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IT 사업 육성을 통하여 밸류에이션 팽창을 경험했다. 하지만 지난 18개월간으로 한정할 경우, 동사의 주가 수익률은 다른 IT 메가캡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알파벳 대비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아마존의 IT 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면, 다시 한번 강력한 주가 랠리가 나타날 것임을 가리키는 요소입니다. 아마존은 AWS와 'Other Bets' 사업들을 제외하고도 IT 엔지니어들에게 연간 19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마존의 강력한 소매 사업과 소매 사업의 수익성이 추가로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마존 닷컴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000달러에서 4,2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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