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6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술주 약세에 하락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FOMC 의사록에서 조기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생산자 물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 이날 하락세는 중국 인민은행이 3거래일 연속 유동성 회수에 나서자 금융시장의 유동성 긴축 우려가 확대,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매입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습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도래한 물량이 7일물 1,000억 위안, 14일물 1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총 1,000억 위안의 자금을 순회수한 셈입니다. 인민은행은 앞서 4, 5일에도 각각 2,600억 위안, 2,000억 위안의 자금을 순회수 했습니다. 3거래일간 총 5,600억 위안을 순회수한 것입니다.

미국 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술주 약세에 하락했습니다. 경제지표 부진과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 여파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후퇴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와 금리 상승, 다음 주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에너지,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카자흐스탄에서 연료값 폭등으로 인해 시위가 벌어지면서 국가 비상사태로 번진 데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 중단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스탄 전국 곳곳에서 새해 벽두부터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국가 비상사태가 선언됐습니다. 이번 사태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이달 초 차량용 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가격 상한제를 폐지하면서 LPG 가격이 2배 정도 급등하면서 대규모 시위로 번졌습니다. 리비아의 송유관 수리로 원유 공급이 지연되는 점도 유가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이번 생산 중단으로 다음 주에 하루 20만 정도의 원유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주요 IB는 최근 IT 섹터, 성장주 매도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UBS의 Mark Haefele CIO는 "미 연준의 12월 FOMC 의사록이 예상했던 것보다 매파적으로 나타나면서 금융 시장이 동요하고 있다. 이러한 매파적 기조에 10년물 금리가 1.7% 이상으로 상승했는데, 월요일 1.5%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이는 IT 섹터와 성장주에 하방 압력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씨티의 Matt King 스트래터지스트는 "미 연준뿐만 아니라, 글로벌 각지에서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정책을 점차 축소하겠다는 신호를 보냈으며 이것이 매도세를 촉발시켰다. IT 섹터와 성장주에 투자 포지션이 심각하게 과밀되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포지션 이탈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자연스럽다"라고 평가했습니다. Bel Air Investment의 Kevin Philip 국장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IT 섹터에서, 이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섹터로 자금이동이 발생하고 있다. ARK Invest의 여러 ETF들로 대표되는 고밸류에이션 IT 기업들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충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IT 섹터 매도세에서 매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당분간 고밸류에이션 종목들에서 매도세가 나타나겠지만, 이후에는 주요 IT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 성장세가 다시 주목받을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Oanda의 Jeffrey Halley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 정책을 기반으로 큰 폭으로 자산 가치가 팽창했던 섹터에서의 탈출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당사는 미 연준의 12월 FOMC 의사록이 통화정책 기조의 큰 변화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펀더멘털 변화는 크지 않으며, 이번 IT 섹터 매도세는 포지션 조정의 일부일 뿐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넷플릭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스티펄의 Scott Devitt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가입자 증가세 둔화를 겪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넷플릭스에 다수의 악재가 제기되고 있다. 11월 앱 사용량 추이가 저조했으며, 이는 강력한 가입자 유인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가리킨다. 한편 동사는 인도에서 가격을 인하하는 등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는 이익률 문제를 야기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1년 4분기 가입자 증가 전망치를 1,010만 명에서 860만 명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넷플릭스 경영진 가이던스는 850만 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2021년 4분기 넷플릭스 경영진은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 비디오 게임 시장 진출 등을 통하여 성장 동력을 확보해냈으며, 이는 앞으로도 동사가 견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690달러에서 63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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