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기술주 약세에 하락했습니다. 장 중 미국과 독일 10년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5거래일 만에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매입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습니다.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레포 물량이 없는 것을 고려하면 100억 위안의 자금을 순공급한 것입니다. 다만,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국 본토에서 97명 확진자가 나왔다며 이중 허난성에서 60명, 톈진에서 21명, 산시성에서 15명, 광둥에서 1명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10년 금리 강세에도 저가 매수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이 상승 출발하면서 기술주 중심 낙폭이 확대됐으나 장 후반 금리가 상승분을 되돌리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나스닥은 상승 전환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0.67달러(0.85%) 하락한 배럴당 78.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새해 첫 주인 지난주에 4.91% 급등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와 함께 카자흐스탄, 리비아의 공급 차질 가능성에 유가는 무거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날도 원유는 지정학적 변수들이 줄줄이 불거지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원유 생산이 중단됐던 리비아의 경우 다시 생산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리비아의 최대 유전이 생산을 재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럼에도 주요 산유국인 카자흐스탄과 나이지리아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전 세계 석유 공급은 1% 이상 감소했다고 WSJ는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씨티의 Nathan Sheets 이코노미스트는 공급체인 차질이 글로벌 전역에서 경제 펀더멘털을 약화시켰다고 발언하면서, 차질이 완화되고 있지만 연내 해소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2021년 글로벌 전역에서, 그리고 거의 모든 산업에서 공급체인 차질이 빚어졌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자동차 섹터였지만, 자동차 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공급체인 차질이 발생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가속시켰다"라고 언급하면서, 공급체인 차질의 지역별 영향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공급체인 차질에도 불구하고 소비활동이 매우 강력했는데, 이는 제품 가격 상승과 소비지출 증가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이 견고했다는 측면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럽은 미국만큼 수요가 강력하지 않았지만,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실질구매력이 약화되었다. 아시아 신흥국은 공급체인 차질로 인해 수출이 축소되었는데, 일부 제품은 물류비용 문제로 수출되는 대신 자국 내 유통되면서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이 발생하기도 했다. 반면 아시아 외 신흥국은 공급체인 차질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종합적으로, 글로벌 공급 부족 문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급체인들이 원자재, 소재를 확보하고 인력을 확충해야 하기 때문에 공급 확대에는 시일이 필요할 전망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당사 채널 조사 결과 공급체인 차질 자체는 고점을 지나 완화되고 있다. 중국-미국 서해안 해운 운임은 지난가을 대비 30%나 하락했으며, 로스앤젤레스 항구의 컨테이너 수는 11월 대비 40% 감소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과 같은 불확실성 요인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체인 차질 문제가 곧 해결될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이르다. 2022년 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위험도 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이키 종목 코멘트입니다. HSBC의 Erwan Rambourg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에 제기되고 있는 여러 리스크를 극복할 만큼 매력적인 상승 촉매제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나이키는 근 시일 내 주가 상승 촉매제가 결여되어 있는 상태이다. 현시점에서의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은 균형 잡힌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생산설비 가동 중단으로 인한 공급 차질은 해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차질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당분간 나이키의 실적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간주되는 중국 시장의 경우, 보이콧 이후 수요가 강력하게 증가하지는 않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2022년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달러 강세를 야기하면서 나이키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고, 목표주가도 184달러에서 182달러로 조정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