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7일 수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긴축 우려 속 반발 매수 유입되며 상승. 넷플릭스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ECB 회의 대기 관망세 속 강달러 진정되며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미국채 금리 하락과 유가 하락에 달러 강세 진정되며 투자심리 회복했습니다. 다만,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수출입 지표의 부진에 따른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08월 교역액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504억 5,000만 달러(약 763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수출액은 3,149억 2,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7.1% 증가했습니다. 이는 트레이딩이코노믹스의 예상치인 11%는 물론 전월(18.0%)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지난 04월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기도 합니다. 같은 기간 수입도 2,355억 3,000만 달러로 0.3%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 07월(2.3%)은 물론 전망치(2.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08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한 건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 움직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해외 수요가 위축됐을 뿐만 아니라 중국 내 코로나19, 폭염 등에 따른 전력난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증시는 긴축 우려 속 반발 매수 유입되며 상승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됐으나 원자재 가격 급락에 따른 물가 진정 기대감과 최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 나타나며 반등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 개선됐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4.94달러(5.69%) 하락한 배럴당 81.94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 07월 21일 이후 최대로, 마감가는 1월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연장 속에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중국의 08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16~18%를 기록한 5~7월 증가율을 크게 밑돕니다. 중국의 08월 달러화 기준 수입은 전년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여전히 내수가 부진하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08월 원유 수입은 하루 950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습니다. 01~08월 원유 수입은 하루 992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줄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에 이어, 유럽과 캐나다 등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더욱 커졌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Wall Street Journal은 연말까지 도합 150bp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09월 20일~21일에 미 연준의 FOMC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 통제를 강조하면서 75bp 금리 인상 단행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75bp 금리 인상 이후 기준금리는 3.00~3.25%가 된다. 그런데 일부 정책결정자들은 4.00%까지 상승시키는 것을 언급하고 있으며, 이는 09월 FOMC 이후 11월, 12월 FOMC에서도 도합 75bp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또는 09월, 11월, 12월 FOMC에서 각각 50bp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거론된다"라고 정리했습니다. "07월 CPI 인플레이션 등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는 나타났으나, 미국 고용지표는 잇달아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서비스업 등으로 확산되면서 장기화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종목 코멘트 입니다. Macquarie의 Tim Nollen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광고 삽입 요금제 도입에 따른 매출 증진 효과가 연 10억~20억 달러 범위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장기 성장기회는 우려되었던 것에 비해 양호해 보인다. 넷플릭스의 광고 삽입 요금제 도입에 따른 사용량 증가와 광고 수입 발생을 분석했을 때, 당사는 2025년 미국과 캐나다 지역 매출이 36억 달러, 글로벌 매출이 85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광고 도입이 연 20억 달러의 매출 기회를 창출하는 것에 해당한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다만 "기존의 요금제를 사용하던 고객 중 일부가 보다 저렴한 광고 삽입 요금제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며, 당사는 그 비율이 1/3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실질적인 매출 증진 효과는 11억 달러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투자의견을 underperform에서 중립으로 상향했고, 목표주가는 170달러에서 23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니오 쿠파 유아이패스 뉴웰)


니오: 2분기에 4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리마켓에서 5.03% 하락하고 있습니다.

쿠파 소프트웨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가이던스도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11.07% 급등하고 있습니다.

유아이패스: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가이던스는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제시되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21.10% 급락하고 있습니다.

뉴웰 브랜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지출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월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3.51% 하락 중입니다.


2022년 9월 6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긴축 부담 지속되며 하락. 테슬라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주요국 정부 보조금 정책에 상승했습니다. 러시아로 인한 에너지 공급 리스크 가중되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정부 보조금 확대했습니다. 다만, 통화긴축 우려 지속되며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날 발표된 외화예금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소식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민은행은 05일 밤 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문에서 오는 15일부터 외화 지준율을 현행 8%에서 6%로 2%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외화 지준율을 인하하면 금융기관은 고객이 예금으로 맡긴 달러를 더 많이 시중에 유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내에 유통되는 달러화 유동성 조절 수단으로 꼽힙니다. 이번 조치로 시중에 약 190억 달러(약 26조 원)의 달러화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왕유신 중국은행연구원 수석 연구원이 전했습니다. 다만 이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출된 북향자금(외국인 자금) 규모는 38억 9,9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4억 3,900만 위안이 순유출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34억 6,000만 위안이 빠져나갔습니다.

미국 증시는 긴축 부담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08월 컨퍼런스보드 고용동향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가운데 미국은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한 데 따라 연준 긴축 경계 지속됐습니다. 이에 시장금리 및 강달러 기조 이어지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업 PMI는 엇갈리며 경기에 대한 불안감도 상존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1센트(0.01%) 오른 배럴당 86.8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감산 소식에도 수요에 대한 우려로 상승이 제한됐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연장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우려, 에너지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OPEC+는 지난 05일 오는 10월 하루 원유 생산량을 이달보다 1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OPEC+는 지난 회의에서 9월 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 늘리기로 한 바 있어 이번 결정으로 산유량은 지난 08월 수준으로 다시 줄게 됐습니다. OPEC플러스는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산유량을 이같이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노아 바렛 에너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이번 결정은 OPEC+가 수요를 매우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공급을 관리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몇몇 국가들이 OPEC+에 증산을 압박하고 있으나 OPEC플러스는 외부의 요구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Pershing Square의 Bill Ackman CEO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멈추기 전까지는 증시 투자자들이 유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행보를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결국은 끝이 나고 금리 인하 사이클로 반전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이 멈춘다는 신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는 이미 나타났다. 미 연준은 당분간 금리 인상 사이클을 지속할 것이나,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상당한 기간 동안 금리를 동결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증시는 강력한 자금 유입을 기록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향후 1년 동안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3.5~4.0% 범위를 기록할 전망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는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며 관망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 입니다. Wolfe Research의 Rod Lache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기회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글로벌 전역에서 전기차 도입이 가속되고 있다. 당사는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 전망치를 17.5%에서 22.0%로 상향 조정하고, 미국 침투율 또한 10.0%에서 20.0%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그 전개와 영향은 아직 충분히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았습니다. "테슬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투자자들이 주목할 가치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을 peerperform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36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브로드컴 데이크투인터 루멘텀 룰루레몬 달러트리 시에나)


브로드컴: BMO Capital은 반도체 시장의 전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동사 수주잔고 등에서는 취약점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2023년 전망을 밝게 보기는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675달러에서 650달러로 하향했습니다.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은 GTA 프랜차이즈 신작 등 신작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62달러에서 157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루멘텀: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중국 봉쇄령, 유럽 경기둔화와 같은 매크로 악재가 타격을 가하고 있지만, 선행 PER 주가 배수는 11배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바클레이즈는 브랜드 모멘텀을 바탕으로 그 실적 성장세가 예상보다 훨씬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35달러에서 446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달러 트리: 제이피모간체이스는 동사 주가가 선행 PER 주가 배수 14배로 거래되고 있어, 판데믹 이전 평균치 대비 4~5배 저렴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71달러에서 176달러로 상향했다.

시에나: B. Riley는 공급체인 차질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수요가 동사 실적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경기 침체기에 투자매력이 높은 종목이라고 보았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67달러에서 64달러로 하향했습니다.

2022년 9월 5일 월요일

시황분석. 유럽 증시, 러시아 에너지 공급 리스크 심화로 하락. 엔비디아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러시아 에너지 공급 리스크 심화로 하락했습니다. 러시아의 노드스트림 가동 중단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하며 겨울철 에너지 공급 부족 우려 심화됐습니다. 독일 등 주요국들은 비축 및 에너지 공급 다각화 추진 중이나 겨울철 수요에 역부족일 것이라는 불안감 지속됐습니다. 유로존 서비스업 PMI도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며 경기 불안도 확대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내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이 이날 발표한 08월 민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0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04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던 전달(55.5)보다는 소폭 떨어졌지만 지난해 06월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입니다. 또 트레이딩이코노믹스의 예상치(51)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폭염 등으로 중국 제조업 경기는 둔화됐지만 서비스업 경기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차이신이 설명했습니다. 다만 쓰촨성 성도 청두의 봉쇄 기간을 연장하고 광둥성 선전도 부분 봉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청두시 방역 당국은 도시를 사실상 봉쇄하는 '정태적 관리'를 07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정태적 관리는 04일까지였으나 청두 내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고 핵산(PCR) 전수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미국 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습니다. 국제유가 상품시장은 노동절로 휴장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영국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또다시 구제금융을 받는 신세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관측이 월가에서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마켓워치가 06일 전한 바로는 미즈호 증권의 피터 차트웰 매크로 전략 트레이딩 헤드는 리즈 트러스 英 총리 내정자가 공약한 재정 정책이 현실적으로 실행이 어려운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차트웰은 또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이 중기적으로 인플레를 목표치인 2% 근처로 끌어내리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1976년에 그랬듯이 영국이 또다시 IMF 구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노동당이 재집권할 경우 시장에 그런 시나리오가 더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차트웰은 이어 파운드 환율 패리티 가능성이 옵션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면서, 영란은행이 기준 금리를 5%까지 인상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고 내다봤습니다. 영란은행은 이달 초 금리를 1.75%로 50bp 상향 조정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시레야스 고팔 전략가도 지난 05일 낸 보고서에서 영국이 또다시 IMF 구제를 받아야 할지 모른다고 진단했습니다. 고팔은 "영국이 공격적인 재정 지출과 심각한 에너지 충격, 그리고 파운드 가치 하락이 겹치면서 궁극적으로 70년대 중반처럼 IMF 구제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판단"이라면서 "현재로선 몇몇 방어막이 있지만, 그 위험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고팔은 그러면서 영국의 대외 적자가 10년 평균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무역 가중치 기준 파운드 가치가 15% 더 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엔비디아 종목 코멘트 입니다. Daiwa의 Louis Misciosica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재고 과잉 등을 겪으면서 성장 모멘텀이 크게 훼손되었다고 보았습니다. "유통 채널에서 엔비디아 제품의 재고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며, 엔비디아 경영진은 이러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재고 과잉 문제에 더해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의 칩 수출을 제한하면서 엔비디아의 성장 동력은 분명히 약화되었다. 여기에 엔비디아는 밸류에이션도 높아 투자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12개월간 엔비디아의 매출 및 순이익 성장 전망은 악화될 것이며 컨센서스가 유의미하게 하향 조정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투자의견을 outperform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도 215달러에서 133달러로 하향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룰루레몬 브로드컴 스타벅스 베드배스 비욘드미트)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강력한 판매 모멘텀을 누리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가이던스도 높은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9.83% 상승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컴: 엔드마켓 전반에서 우수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호실적과 높은 가이던스를 발표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3.05% 상승 중입니다.

스타벅스: 신임 CEO로 Laxman Narasimhan이 취임하게 됩니다. Narasimhan은 펩시코 등에서 경영에 참여했던 바 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0.47%를 기록 중입니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대표적인 밈스톡으로, 프리마켓에서 하락하면서 4 거래일 연속 하락 중입니다. 프리마켓에서 4.82% 하락하고 있습니다.

비욘드 미트: Ballie Gifford의 동사 지분이 2021년 12월 말 13.38%에서 2022년 08월 말 6.61%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리마켓에서 1.26% 상승 중입니다.

2022년 9월 4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고용 호조에도 낙관론 경계로 하락. 애플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연준 긴축 부담 완화되며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고용과 임금 수준이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로 미 통화 긴축 경계감 완화됐습니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폭 확대 기대로 유로화 강세 이어졌습니다. 독일이 7월 무역흑자로 재차 돌아서면서 3%대의 반등 시현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도시 봉쇄 등 이슈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출된 북향자금(외국인 자금) 규모는 31억 1,5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7억 6,100만 위안이 순유출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10억 2,200만 위안이 빠져나갔습니다. 코로나19는 중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입니다. 02일 00시 기준 신규 감염자 발생 지역은 26곳에 달했습니다. 중국 전체 31개 성/시 가운데 5곳에서만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입니다.

미국 증시는 고용 호조에도 낙관론 경계로 하락했습니다. 실업률 소폭 상승에 따라 강한 고용 속 긴축 경계는 일부 완화됐습니다. 그럼에도 러시아의 노드스트림 가동 무기한 연기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되며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노동절 연휴를 앞둔 관망세도 짙어졌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0.26달러(0.3%) 상승한 배럴당 86.8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 원유는 6.65% 하락했습니다.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66달러(0.7%) 오른 배럴당 93.02달러에 거래됐지만 이번 주에 브렌트유 가격은 6.1% 정도 내렸습니다. OPEC 플러스의 감산 전망 완화와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도시 봉쇄로 공급보다 원유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으로 경기 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원유 가격에 부담을 줬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시장이 노동절 연휴로 오는 05일 휴장할 때 열리는 OPEC+ 회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석유 수출국들이 실제로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에 감산을 논의할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안츠의 대니얼 하인즈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OPEC가 감산에 동의하는 것은 너무 멀지 모르지만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재의 가격과 타이트한 공급 펀더멘털을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사우디가 시장을 가능한 한 잘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는 추가적인 공급 측면의 이슈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의 베이든 무어 원자재 분석가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향해 내려오면서 다음 주 또는 10월 회의에서 OPEC+가 공급에 대해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재고와 제한된 대체 공급 규모, 유럽의 지속적인 에너지 위기를 고려할 때 OPEC+의 감산은 유가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찰스슈왑의 Liz Ann Sonders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경제가 산업별 경기 침체를 경험하는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사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진입하고 있다고 본다. 전면적인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는 않을 수 있으나, 특정 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회복이 시작되었을 즈음 다른 산업이 침체기를 겪는 순차 경기 침체(rolling recession)이 나타날 전망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에서 강력한 수혜를 누렸으나 이제는 수혜가 상실되고 있는 stay-at-home 산업의 경우에는 이미 침체기에 진입되어 있다. 그러나 서비스 산업은 이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호황기에 있으며, 이는 미국 증시 전반이 경기 침체에 진입하지는 않는 배경이 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볼 때,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므로 증시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어차피 경기 침체를 겪지 않고서는 고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둔화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 입니다. 모건스탠리의 Erik Woodring 애널리스트는 애플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애플이 오는 07일에 iPhone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 공개 일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애플 포지션을 확대하고 있으며 롱 포지션의 비율은 실적 발표 직전보다 높은 수준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애플 하락을 예상하는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약세론자들은 FY21~FY22(09월 결산)에 걸쳐 애플이 이미 강력한 실적 성장을 경험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반대로 강세론자들은 애플과 같은 기업은 매크로 악재에도 불구하고 성장 펀더멘털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180달러로 제시하면서,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iPhone 가격이 인상되면서 평균판매단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다면 주가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기대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브로드컴 엔비디아 세일스포스 펠로턴 도큐사인 룰루레몬)


브로드컴: Mizuho는 경영진 가이던스가 견고하며,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강력한 수요와 수주잔고가 확인되면서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2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엔비디아: 제프리스는 미국 정부가 동사 칩의 중국 수출을 제재했으나, 여전히 중국은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중요한 시장이며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칩의 수출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세일스포스: Guggenheim은 08월 11일 매도 의견을 제시한 이후 동사 주가가 20% 하락하면서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이 개선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15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펠로턴 인터랙티브: UBS는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향상이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한 월가의 기대치는 너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8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도큐사인: JMP Securities는 경영진 교체와 매출 부진 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151달러에서 84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Fortune 500 기업과의 제휴 등 시장 기회가 긍정적이라고 보고 outperform 의견은 유지했습니다.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Deutshce Bank는 매장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용량이 40%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강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427달러에서 434달러로 상향했습니다.

2022년 9월 1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제지표 안도에도 업종별 차별화 나타나며 혼조세를 기록. 코카콜라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러시아발 에너지 공급 리스크, 미-중 반도체 갈등으로 글로벌 경기 불안에 동조화되며 하락 출발한 뒤 약세장 지속됐습니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통화 긴축 우려 짙어지며 투자심리 악화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발표된 민간 제조업 지표 부진과 쓰촨성 청두 도시 봉쇄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지난달 민간·중소기업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석 달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0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08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치(50.4)는 물론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의 예상치(50)를 밑도는 것입니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냅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올해 03월(49.1) 이후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가 지난 06월 확장 국면에 진입한 바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안도에도 업종별 차별화 나타나며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미 정부는 엔비디아, AMD에 대한 대중국 AI용 반도체 수출 중단 통보 소식에 기술주 중심으로 하방 압력 강화됐습니다.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된 가운데 제조업 및 실업 지표 개선에 따라 하락폭 일부 되돌림이 나왔습니다. 다만,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긴축 경계는 지속됐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2.94달러(3.3%) 하락한 배럴당 86.6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16일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브렌트유 역시 하락했습니다. 만기를 맞은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2.36달러로 전장보다 3.4%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도시 봉쇄에 나서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인구 2천100만 명의 중국 서부 쓰촨성 성도 청두시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04일까지 외출 금지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 우한 사태 이후 중국에서 인구 1천만 명 이상 대도시가 전면 봉쇄된 것은 시안, 선전, 상하이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이는 유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불안과 중국의 경기 회복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3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S&P 글로벌은 이날 08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50.4보다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05월 이후 처음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경계인 50선을 밑돌았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우려가 완화된 점은 꾸준히 유가 하락에 한 몫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Carlyle Group의 David Rubenstein 창립자는 2023년에는 증시가 상승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보고, 최근의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06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누렸던 랠리는 막을 내렸고, 08월 중순부터 09월 초까지 증시는 계속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증시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 그러나 당사는 투자자들이 단기 하락세에 주목하기보다는 장기 전망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구성하기를 권고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강력하며, 일각에서는 2023년에도 금리 인상 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는 2023년부터는 경제 펀더멘털 개선이 확인되면서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증시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데에는 중국의 Zero-COVID 정책의 충격이 전해지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다. 중국 각지에서 봉쇄령이 계속되고 있으나 최초의 충격이 지나가고 나면 투자심리도 향상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06월 저점이 이번 약세장의 저점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6월 16일 저점에서 3,666을 기록했었습니다.

코카콜라 종목 코멘트 입니다. UBS의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의 다년간 성장 전망을 낙관했습니다. "지난 수 년간 코카콜라는 M&A와 코카콜라 브랜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강력한 성장 펀더멘털을 확보했으며, 음료 시장을 주도하는 입지가 더욱 견고해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수 년간, 코카콜라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자체 매출 증가율과 한 자릿수 후반대의 EPS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코카콜라의 신임 경영진은 매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들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코카콜라 핵심 브랜드 상품들을 중심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에너지 드링크 사업 등 음료 분류를 무너뜨리는 전략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습니다.

엔비디아, 수출 제재가 알려지면서 낙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


The Motley Fool은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인식하기에는 섣부르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에 라이선스 취득을 요구했다. 엔비디아가 근시일 내 라이선스를 따내면서 영업이 정상화될지는 불분명하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수출 제한에 따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고 동사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 경영진은 이번 이슈에 대해 언급하면서 FY23 3분기(08~10월) 매출에서 중국 수출이 4억 달러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매출 가이던스 59억 달러에서 약 7%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데이터센터 부문이 비디오 게임용 GPU 부문보다 이익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익에서의 타격은 7%보다 클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H100 칩의 경우에는 중국 고객과의 거래가 R&D 및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이번 수출 제재는 상기 수치보다 더 큰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강조되면서 하락세에 있었는데, 수출 제재가 알려지면서 낙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있으나 당사는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기회가 막대하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러한 수익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말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단기적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더 하락할 것이므로, 더 매력적인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2022년 8월 31일 수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하락. 코인베이스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고물가, 에너지 공급 리스크 우려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유로존 8월 물가가 예상을 상회 하며 ECB의 고강도 통화긴축 우려 확대했습니다. 노드스트림 가스 공급이 재차 중단되며 에너지 공급 리스크 재차 부각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발표된 중국 제조업 경기 지표가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0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07월(49.0)은 물론 시장 전문가 예상치(로이터 기준)인 49.2를 소폭 웃도는 수치지만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입니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여파에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자오칭허 국가통계국 고급 통계사는 "코로나19, 폭염 등 악재에도 각 지방 정부와 부처는 당 중앙과 국무원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고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대응한 덕분에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제조업 생산 및 수요 회복이 여전히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수요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이날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14년 만에 비야디 주식에서 발을 뺐다는 소식도 증시를 끌어내리는 데 한몫했습니다. 비야디는 3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4일 비야디의 H주 지분 133 만 1,000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고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가 이날 보도했습니다. 주당 가격은 277.1홍콩 달러로, 전체 3억 6,900만 홍콩달러 규모입니다. 버핏이 비야디 주식 처분에 나선 것은 14년 만의 처음입니다. 앞서 버핏은 비야디를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던 2008년 말 총 2억 3,000만 달러를 투자해 비야디 지분 10%를 확보했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장초 고용시장 둔화 지표 발표되며 물가 압력 축소 기대 속 상승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유로존 물가 상승 폭이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투자심리 약화됐습니다. 더불어 반도체 수요 전망 악화되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2.0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89.5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는 지난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일 5% 이상 급락했고, 이날도 2% 이상 내렸습니다. 이번 달에 유가는 9.2% 하락해 석 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이처럼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원유 공급 감소 우려가 완화된데다 수요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감산을 논의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OPEC 플러스는 오는 09월 05일에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긴축 정책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스탠스에 달러화는 지지력을 보였습니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는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달러 외의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매입 부담을 높여 수요를 낮추는 효과를 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Barron's는 미 연준의 통화긴축 의지가 경기 침체 우려를 제기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일 5% 이상의 큰 낙폭을 기록했던 유가가 금일에도 하락하면서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WTI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초반대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 중후반대로 하락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OPEC+의 감산 가능성 시사로 인해 한동안 상승세가 강력했던 유가가 최근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미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강력하여 경기 침체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되는 점, 그리고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경기둔화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점 등이 꼽힌다"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제한하고 있고, 리비아와 이라크 등의 산유량 전망이 불투명하며, OPEC+의 감산 가능성 등이 원유 공급 부족 문제를 심화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고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최근 원유 시장에서는 더 큰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06월에 CPI 인플레이션이 9%를 상회했던 바 있는데, 미 연준은 이를 2%까지 억누를 것임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둔화는 피할 수 없고 원유 수요 감소세는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코인베이스 종목 코멘트 입니다. 바클레이즈의 Benjamin Budish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대체자산 투자 포지션을 물색하면서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가상화폐와 같은 대체자산이 주목받고 있으며 당사는 이것이 구조적인 상승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본다. 기관투자자들과 개인투자자들의 대체자산 포지션은 상당히 축소된 상황이지만, 시장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다시 자금 유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가상화폐는 IT 산업과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그 활용처가 무궁무진하다. 향후 수십 년간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이 이루어지면서, 이를 거래하는 코인베이스와 같은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규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의견 시장 비중과 목표주가 80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룰루레몬 코인베이스 베스트바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워너뮤직 추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Wedbush는 다녀간 강력한 성장세를 누리고 있으며,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성장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가이던스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43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코인베이스 글로벌: Mizuho는 07~08월간 점유율 상실이 나타났으며 마케팅 지출 확대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2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베스트 바이: Wedbush는 올 연말 성수기에 판촉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호응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8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 스티펄은 연간반복매출(ARR)과 신규 가입자 유인 등이 강력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으며, 수요 전망이 앞으로도 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워너 뮤직 그룹: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은 선진국 및 신흥국에서 서비스 침투율이 상승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으나, 단기적으로는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광고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달러는 유지했습니다.

추이: Guggenheim은 경영진이 제시한 2022년 가이던스가 가입자 유인 난항을 가리킨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반영하여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55달러에서 50달러로 하향했습니다.

2022년 8월 30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기지표 호조에도 통화긴축 부담 확대되며 하락. 메타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긴축 부담 이어지며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장 초 저가 매수세 유입됐으나 고물가 부담 지속됐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잇단 통화긴축 발언에 미 증시와 동조되며 상승폭 반납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중국 당국이 방역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특히 광둥성 선전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F.15가 처음 발견되면서 지난 03월처럼 도시 전체가 봉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습니다.  문제는 중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미 수도 베이징 인근 도시 스자좡시, 허베이성 줘저우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부분 및 전체 봉쇄를 단행한 상황입니다. 30일에도 방역 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지방 방역 당국이 늘어났습니다. 랴오닝성 다롄시 방역 당국은 30일부터 내달 03일까지 도심 5개 구역을 전면 봉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구역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은 집 밖 출입이 금지됐고, 가구당 하루 1명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외출할 수 있습니다. 매일 전 주민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실시합니다.

미국 증시는 경기지표 호조에도 통화긴축 부담 확대되며 하락했습니다. 전일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로 상승 출발했지만 소비심리 지표 호조에 고물가 압력과 연준 인사 매파적 발언 이어지며 통화긴축 우려 재차 확대했습니다. 장 중 국채금리 상승으로 기술주 중심의 약세 지속됐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5.37달러(5.5%) 하락한 배럴당 91.6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 2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 07월 12일 이후 하루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유가는 그동안 주목받았던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 불확실해지면서 장중 5% 이상 급락했습니다. 러시아 통신사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현재 감산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지 않으며 아직 시기 상조라고 보도하면서 공급 우려는 크게 완화됐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의 감산 가능성 발언과 다른 내용입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감산 우려 완화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란 인터내셔널 트윗에서 미국과 이란이 핵합의 복원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해진 점도 이란산 원유 공급 기대를 높이며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그는 평가했습니다. 다만, 아직 양국의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예일 대학교의 Stephen Roach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고강도 통화긴축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상반기에 미국 경제는 GDP 역성장을 경험했다.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로 진입하게 될 것이며, 경기 침체는 2024년까지 이어지면서 미국 및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연준은 대규모 통화긴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화긴축의 충격은 2022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통화긴축이 중단된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현재 미 연준이 처한 상황은 1980년대 초반, 볼커 전 의장의 시대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당시에도 고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가 수행되어야 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그 결과 나타났던 1980년대 경기 침체에서, 미국 경제는 실업률이 10%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극심한 위기에 처했었다. 지금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피해를 감수하지 않을 경우 결과적으로 그러한 경제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미 연준은 현재 이상으로 강경한 통화긴축을 추진해야만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아직 3.5%에 불과하며, 이는 통화긴축이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가리킨다. 당사는 실업률이 5% 이상으로 상승하는 수준까지 통화긴축이 단행되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회피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통제되는 것은 기적 같은 확률에 불과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메타 플랫폼스 종목 코멘트 입니다. Bernstein의 Robin Zhu 애널리스트와 Mark Shmulik 애널리스트는 메타 플랫폼스의 Reels가 인기를 끌겠지만 수익화 전망은 밝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Bytedance의 TikTok과 메타의 Reels 등 숏폼 동영상 플랫폼은 매우 중독성 있는 콘텐츠로, '크랙(코카인)'과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강력한 중독성은 Reels의 성장 전망을 밝게 볼 수 있는 요소이나, 메타가 이를 효과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알파벳의 롱폼 동영상 플랫폼인 YouTube와는 달리, 숏폼 동영상은 사용자들이 광고 송출이 끝나는 것을 기다리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메타 산하 Facebook, Instagram 등 주요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Reels의 수익화율은 한참 떨어질 것이다. Reels 사용량 증가에 비해 메타가 얻는 수익은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메타에 대한 outperform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숏폼 동영상 플랫폼이 보급되면서, 인터넷 섹터 전반적으로는 광고 효과가 약화되면서 인터넷 섹터로 유입되는 기업 지출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CPC 형태의 광고 게재는 수요가 크게 떨어질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베스트바이 빅랏츠 퍼스트솔라 트위터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루시드 솔라에지테크)


베스트 바이: 동일매장 매출 감소 폭이 우려보다 작게 나타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2.74% 상승하고 있습니다.

빅 랏츠: 매출이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손실 규모도 우려보다 작았습니다. 프리마켓에서 +0.70%를 기록 중입니다.

퍼스트 솔라: 미국 내 생산설비 확충에 1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연초 동사는 연내 설비 증설에 비관적이었으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면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마켓에서 1.90% 상승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테슬라의 머스크 CEO가 재차 인수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트위터 가짜 계정 문제를 두고 내부고발자가 나타난 점이 머스크 CEO의 이러한 태도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1.37% 하락 중입니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전일 급등한 데 이어, 전략 업데이트 발표를 앞두고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11.09% 상승하고 있습니다.

루시드 그룹: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8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프리마켓에서 2.29% 하락하고 있습니다.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 국제무역위원회(ITC) 조사 결과에 따라 태양광 패널 수입 등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리마켓에서 +0.9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29일 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연준 긴축 경계 지속되며 하락. 애플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미 연준과 ECB 통화긴축 장기화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ECB 이사회 측은 유럽 내 경기 침체를 감수하더라도 물가 안정화를 위해 긴축 기조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경기 침체 우려 가속화되며 투자심리 악화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통제되고 있다고 연준이 자신할 때까지 금리를 지속해서 올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정책 전환을 기대하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당시 파월 의장은 "지난 07월에 다음 회의에서도 또 다른 이례적인 큰 폭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라며 "09월 금리 결정은 전체적인 지표와 전망의 변화에 달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도 큰 폭 절하됐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212위안 올린 6.8698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 하락한 것이자 지난 2020년 08월 28일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 긴축 경계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에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기술 업종 중심으로 하방 압력 지속됐습니다. 주요 산유국 감산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3.95달러(4.2%) 상승한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OPEC의 감산 전망에 지난 07월 29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유가는 올해 들어 29% 정도 상승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감축 제안에 대해 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에서도 공감하면서 원유 시장에서 공급 감소 우려가 커졌습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를 고려해 향후 OPEC이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후 유가 상승세는 탄력을 받았습니다. OPEC 순회 의장인 브뤼노 장-리샤르 이투아 콩고 에너지 장관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시장 변동성에 따른 감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사우디의 제안이 "우리의 견해·목표와 부합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오펜하이머의 Ari Wald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의 랠리가 멈춘 가운데, 에너지 섹터의 outperform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인플레이션 통제가 이루어질 때까지 고강도 금리 인상 사이클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최근 랠리를 기록했던 미국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상실하고 하락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200일 이평선 돌파에 실패했고, 이는 기술적으로 하락세가 심화될 것임을 가리키는 신호이다. 09월의 계절적 패턴 또한 증시 낙폭이 커질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는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이며, 이 과정에서 당사는 투자자들이 에너지 섹터 포지션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리스크를 축소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 1개월간 에너지 섹터는 유가가 하락하는 중에도 S&P 500 지수를 outperform 하는 패턴을 보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너지 섹터의 경우에는 지난 07월에 20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했고, 당사는 이때부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종목별로는 코노코필립스, 매러선 페트롤리엄, 헤스, 텍사스 퍼시픽 랜드 등을 언급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 입니다. Wedbush의 Dan Ives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iPhone 14 시리즈 수요를 낙관하면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기대했습니다. "애플의 iPhone 신제품 공개가 오는 09월 07일에 예정되어 있다. 애플은 그간 공급체인 관리를 강화해왔으며 공급체인 차질이 해소되고 있음이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애플이 신제품 공개 일정을 평년 대비 빠른 시기로 잡았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iPhone 14 시리즈는 초기 주문 9,000만 대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iPhone 13 시리즈와 동등한 수치이다.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초기 주문 규모를 축소하지 않았다는 것은 애플이 iPhone 14 시리즈의 수요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그간 iPhone 판매 추이를 정리해 보면 Pro/Pro Max 등 프리미엄 기기의 수요가 강력한 점이 계속해서 확인된다. iPhone 14 시리즈에서도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 것이며, 특히 iPhone 14 시리즈가 iPhone 13 시리즈 대비 100달러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의 평균판매단가가 유의미하게 향상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달러트리 마블테크 3M 펠로턴인터 추이 프런티어)


달러 트리: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은 Family Dollar 브랜드 투자 확대가 이익률 하락과 가이던스 하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성장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사용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78달러에서 168달러로 하향했습니다.

마블 테크놀로지 그룹: KeyBanc는 클라우드 및 5G 인프라 수요는 강력한 반면, HDD, 온프레미스 광섬유 채널, 이더넷 등의 수요는 둔화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90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3M: 씨티는 군용 귀마개 법적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3M이 생산하는 다수 군용 제품에 대한 법적 분쟁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45달러는 유지했습니다.


펠로턴 인터랙티브: Baird는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이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반등의 기회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2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추이: 바클레이즈는 주가가 저점 대비 두 배로 상승하면서, 이익률 상승 여력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투자의견 시장 비중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8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프런티어 그룹 홀딩스: 씨티는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한편 항공권 가격은 상승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주가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2022년 8월 28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로 하락. 테슬라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통화 긴축 우려와 전력 수급 악화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발표되며 통화긴축 및 경기 침체 우려 확대했습니다. 영국은 전력 요금 상한을 큰 폭으로 인상하며 생산, 소비 물가 압력 심화됐습니다. 유로존 주요국들도 에너지 가격 압력 심화되며 투자심리 악화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이슈가 중국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 4개 항공사의 미국발 중국행 항공편 26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샤먼항공 등 중국 주요 항공사 4개사의 미국발 중국행 항공편 26편(뉴욕발 7편/LA발 19편)의 운항을 오는 09월 05일부터 28일까지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최근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의 26개 항공편 운항을 취소하자 이에 대한 맞불 조치를 한 것입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향 조정되지 않을 경우 현재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기준금리 3회 연속 75bp 인상 가능성 부각. 더불어 일부 경제 고통을 수반한 인플레이션 안정화 의지로 업종 전반 낙폭 심화됐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54센트(0.58%) 오른 배럴당 93.0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이번 주에만 2.9% 올랐습니다. 유가는 지난 8거래일 중에서 6거래일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란의 핵 합의 복원 가능성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OPEC 순회 의장인 브뤼노 장-리샤르 이투아 콩고 에너지 장관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해 감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이 "우리의 견해·목표와 부합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원유 생산량을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해 감산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앞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를 고려해 향후 OPEC이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지지를 받았습니다.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사우디 에너지 장관의 발언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OPEC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이란이 핵 합의 복원으로 원유시장에 돌아올 경우 감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사우디는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핵 합의 복원 협상은 현재 이란이 미국으로부터 받은 서면 의견서를 검토 중인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이란이 서방과 핵 합의 복원에 합의할 경우 미국의 대이란 석유 수출 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Janus Henderson의 Matt Peron 리서치 국장은 2022년 2분기 배당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2분기에 분기 배당으로 1,444억 달러를 지출했다.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것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에는 분기 배당 5,448억 달러로 19.1%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이다.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 중 94%가 배당을 유지하거나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미국 기업 중에서는 모건스탠리, 웰스파고를 위시한 금융주가 대규모 배당을 지불했다. 글로벌 전역에서는 석유, 자동차, 금융 섹터의 배당 지출이 컸다. 금융 섹터는 글로벌 배당의 2/3을 차지했으며, 고유가 환경을 바탕으로 에너지 섹터에서 배당을 확대하면서 석유 기업들이 역시 2/3을 차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2분기 배당이 대규모로 지급된 것과 마찬가지로, 2022년 전체적인 배당이 대규모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는 이제 2022년 글로벌 배당 지출이 1조 5,6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배적인 가운데, 기업들은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둔화와 같은 악재 속에서도 미국 기업들이 주주환원을 축소하는 대신 확대하는 기조에 있다는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 입니다. GLJ Research의 Gordon Johnson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더 이상 고성장세를 누리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그간 경험해온 강력한 고성장세에 주목하면서, 테슬라 차량의 수요가 강력하기 때문에 이러한 고성장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테슬라가 이미 고성장기를 지난 종목이라고 간주하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테슬라의 현재 시가총액은 글로벌 대형 자동차 업체 13개 종목의 합계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13개 종목의 판매량과 비교하면 2%에 불과한 판매량만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미 2022년 1분기에 테슬라 성장은 정체되었으며, Zero-COVID 정책으로 인해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마비된 2분기에는 역성장이 나타났다. 최근 자료에서는 테슬라 차량의 인도 대기시간이 짧아졌음이 확인되는데, 이는 대부분의 수요가 소화되면서 더 이상 과잉 수요에 따른 테슬라 고평가를 기대하기 어려움을 가리킨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곧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인하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목표주가를 22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엔비디아 유니언패시픽 울타뷰티 델 워크데이 플러그파워)


엔비디아: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은 데이터센터 부문도 성장세가 둔화될지 여부가 중요한 불확실성이라고 언급했지만, GPU 경쟁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점유율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16달러에서 198달러로 하향했습니다.

유니언 패시픽: Daiwa는 글로벌 경기둔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투자의견을 outperform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235달러에서 242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울타 뷰티: 오펜하이머는 강력한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등의 호실적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485달러에서 50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 코웬은 소비자 및 기업 대상 PC 사업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IT 인프라 관련 제품들의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marketperform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8달러에서 4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워크데이: Needham은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한 영업 차질이 우려만큼 크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으며,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 과정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플러그 파워: Craig-Hallum은 아마존닷컴과의 수소 납품 계약을 통한 유통능력이 강화되면서 사업을 확대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8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