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러시아발 에너지 공급 리스크, 미-중 반도체 갈등으로 글로벌 경기 불안에 동조화되며 하락 출발한 뒤 약세장 지속됐습니다. 미 경제지표 호조로 통화 긴축 우려 짙어지며 투자심리 악화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발표된 민간 제조업 지표 부진과 쓰촨성 청두 도시 봉쇄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지난달 민간·중소기업의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석 달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01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08월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치(50.4)는 물론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의 예상치(50)를 밑도는 것입니다. PMI는 신규 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냅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올해 03월(49.1) 이후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가 지난 06월 확장 국면에 진입한 바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안도에도 업종별 차별화 나타나며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미 정부는 엔비디아, AMD에 대한 대중국 AI용 반도체 수출 중단 통보 소식에 기술주 중심으로 하방 압력 강화됐습니다.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 업종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된 가운데 제조업 및 실업 지표 개선에 따라 하락폭 일부 되돌림이 나왔습니다. 다만,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긴축 경계는 지속됐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2.94달러(3.3%) 하락한 배럴당 86.6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16일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브렌트유 역시 하락했습니다. 만기를 맞은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2.36달러로 전장보다 3.4%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도시 봉쇄에 나서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중국은 인구 2천100만 명의 중국 서부 쓰촨성 성도 청두시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04일까지 외출 금지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0년 우한 사태 이후 중국에서 인구 1천만 명 이상 대도시가 전면 봉쇄된 것은 시안, 선전, 상하이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이는 유가에 부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불안과 중국의 경기 회복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3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S&P 글로벌은 이날 08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50.4보다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05월 이후 처음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경계인 50선을 밑돌았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우려가 완화된 점은 꾸준히 유가 하락에 한 몫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Carlyle Group의 David Rubenstein 창립자는 2023년에는 증시가 상승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보고, 최근의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06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누렸던 랠리는 막을 내렸고, 08월 중순부터 09월 초까지 증시는 계속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증시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 그러나 당사는 투자자들이 단기 하락세에 주목하기보다는 장기 전망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구성하기를 권고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강력하며, 일각에서는 2023년에도 금리 인상 사이클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당사는 2023년부터는 경제 펀더멘털 개선이 확인되면서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최근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증시 낙폭이 확대되고 있는 데에는 중국의 Zero-COVID 정책의 충격이 전해지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다. 중국 각지에서 봉쇄령이 계속되고 있으나 최초의 충격이 지나가고 나면 투자심리도 향상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06월 저점이 이번 약세장의 저점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6월 16일 저점에서 3,666을 기록했었습니다.
코카콜라 종목 코멘트 입니다. UBS의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의 다년간 성장 전망을 낙관했습니다. "지난 수 년간 코카콜라는 M&A와 코카콜라 브랜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강력한 성장 펀더멘털을 확보했으며, 음료 시장을 주도하는 입지가 더욱 견고해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수 년간, 코카콜라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자체 매출 증가율과 한 자릿수 후반대의 EPS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코카콜라의 신임 경영진은 매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들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코카콜라 핵심 브랜드 상품들을 중심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에너지 드링크 사업 등 음료 분류를 무너뜨리는 전략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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