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9일 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연준 긴축 경계 지속되며 하락. 애플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미 연준과 ECB 통화긴축 장기화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ECB 이사회 측은 유럽 내 경기 침체를 감수하더라도 물가 안정화를 위해 긴축 기조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경기 침체 우려 가속화되며 투자심리 악화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통제되고 있다고 연준이 자신할 때까지 금리를 지속해서 올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정책 전환을 기대하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당시 파월 의장은 "지난 07월에 다음 회의에서도 또 다른 이례적인 큰 폭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라며 "09월 금리 결정은 전체적인 지표와 전망의 변화에 달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도 큰 폭 절하됐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212위안 올린 6.8698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 하락한 것이자 지난 2020년 08월 28일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 긴축 경계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에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기술 업종 중심으로 하방 압력 지속됐습니다. 주요 산유국 감산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3.95달러(4.2%) 상승한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OPEC의 감산 전망에 지난 07월 29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유가는 올해 들어 29% 정도 상승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감축 제안에 대해 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에서도 공감하면서 원유 시장에서 공급 감소 우려가 커졌습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를 고려해 향후 OPEC이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후 유가 상승세는 탄력을 받았습니다. OPEC 순회 의장인 브뤼노 장-리샤르 이투아 콩고 에너지 장관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시장 변동성에 따른 감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사우디의 제안이 "우리의 견해·목표와 부합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오펜하이머의 Ari Wald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의 랠리가 멈춘 가운데, 에너지 섹터의 outperform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인플레이션 통제가 이루어질 때까지 고강도 금리 인상 사이클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최근 랠리를 기록했던 미국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상실하고 하락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200일 이평선 돌파에 실패했고, 이는 기술적으로 하락세가 심화될 것임을 가리키는 신호이다. 09월의 계절적 패턴 또한 증시 낙폭이 커질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는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이며, 이 과정에서 당사는 투자자들이 에너지 섹터 포지션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리스크를 축소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 1개월간 에너지 섹터는 유가가 하락하는 중에도 S&P 500 지수를 outperform 하는 패턴을 보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너지 섹터의 경우에는 지난 07월에 20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했고, 당사는 이때부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종목별로는 코노코필립스, 매러선 페트롤리엄, 헤스, 텍사스 퍼시픽 랜드 등을 언급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 입니다. Wedbush의 Dan Ives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iPhone 14 시리즈 수요를 낙관하면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기대했습니다. "애플의 iPhone 신제품 공개가 오는 09월 07일에 예정되어 있다. 애플은 그간 공급체인 관리를 강화해왔으며 공급체인 차질이 해소되고 있음이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애플이 신제품 공개 일정을 평년 대비 빠른 시기로 잡았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iPhone 14 시리즈는 초기 주문 9,000만 대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iPhone 13 시리즈와 동등한 수치이다.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초기 주문 규모를 축소하지 않았다는 것은 애플이 iPhone 14 시리즈의 수요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그간 iPhone 판매 추이를 정리해 보면 Pro/Pro Max 등 프리미엄 기기의 수요가 강력한 점이 계속해서 확인된다. iPhone 14 시리즈에서도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 것이며, 특히 iPhone 14 시리즈가 iPhone 13 시리즈 대비 100달러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의 평균판매단가가 유의미하게 향상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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