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31일 수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하락. 코인베이스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고물가, 에너지 공급 리스크 우려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유로존 8월 물가가 예상을 상회 하며 ECB의 고강도 통화긴축 우려 확대했습니다. 노드스트림 가스 공급이 재차 중단되며 에너지 공급 리스크 재차 부각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발표된 중국 제조업 경기 지표가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0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07월(49.0)은 물론 시장 전문가 예상치(로이터 기준)인 49.2를 소폭 웃도는 수치지만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PMI는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선행 지표입니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여파에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자오칭허 국가통계국 고급 통계사는 "코로나19, 폭염 등 악재에도 각 지방 정부와 부처는 당 중앙과 국무원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고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대응한 덕분에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제조업 생산 및 수요 회복이 여전히 지지부진하기 때문에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수요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이날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14년 만에 비야디 주식에서 발을 뺐다는 소식도 증시를 끌어내리는 데 한몫했습니다. 비야디는 3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4일 비야디의 H주 지분 133 만 1,000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고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가 이날 보도했습니다. 주당 가격은 277.1홍콩 달러로, 전체 3억 6,900만 홍콩달러 규모입니다. 버핏이 비야디 주식 처분에 나선 것은 14년 만의 처음입니다. 앞서 버핏은 비야디를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던 2008년 말 총 2억 3,000만 달러를 투자해 비야디 지분 10%를 확보했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장초 고용시장 둔화 지표 발표되며 물가 압력 축소 기대 속 상승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유로존 물가 상승 폭이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투자심리 약화됐습니다. 더불어 반도체 수요 전망 악화되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2.0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89.5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는 지난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일 5% 이상 급락했고, 이날도 2% 이상 내렸습니다. 이번 달에 유가는 9.2% 하락해 석 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이처럼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원유 공급 감소 우려가 완화된데다 수요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됐습니다. 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감산을 논의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OPEC 플러스는 오는 09월 05일에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긴축 정책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스탠스에 달러화는 지지력을 보였습니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는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달러 외의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매입 부담을 높여 수요를 낮추는 효과를 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Barron's는 미 연준의 통화긴축 의지가 경기 침체 우려를 제기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일 5% 이상의 큰 낙폭을 기록했던 유가가 금일에도 하락하면서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WTI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초반대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 중후반대로 하락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OPEC+의 감산 가능성 시사로 인해 한동안 상승세가 강력했던 유가가 최근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미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강력하여 경기 침체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되는 점, 그리고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경기둔화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점 등이 꼽힌다"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제한하고 있고, 리비아와 이라크 등의 산유량 전망이 불투명하며, OPEC+의 감산 가능성 등이 원유 공급 부족 문제를 심화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고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최근 원유 시장에서는 더 큰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06월에 CPI 인플레이션이 9%를 상회했던 바 있는데, 미 연준은 이를 2%까지 억누를 것임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둔화는 피할 수 없고 원유 수요 감소세는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코인베이스 종목 코멘트 입니다. 바클레이즈의 Benjamin Budish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대체자산 투자 포지션을 물색하면서 코인베이스 글로벌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가상화폐와 같은 대체자산이 주목받고 있으며 당사는 이것이 구조적인 상승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본다. 기관투자자들과 개인투자자들의 대체자산 포지션은 상당히 축소된 상황이지만, 시장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다시 자금 유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가상화폐는 IT 산업과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그 활용처가 무궁무진하다. 향후 수십 년간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이 이루어지면서, 이를 거래하는 코인베이스와 같은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규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의견 시장 비중과 목표주가 80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룰루레몬 코인베이스 베스트바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워너뮤직 추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Wedbush는 다녀간 강력한 성장세를 누리고 있으며,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성장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가이던스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43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코인베이스 글로벌: Mizuho는 07~08월간 점유율 상실이 나타났으며 마케팅 지출 확대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2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베스트 바이: Wedbush는 올 연말 성수기에 판촉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호응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8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 스티펄은 연간반복매출(ARR)과 신규 가입자 유인 등이 강력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으며, 수요 전망이 앞으로도 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워너 뮤직 그룹: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은 선진국 및 신흥국에서 서비스 침투율이 상승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으나, 단기적으로는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광고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달러는 유지했습니다.

추이: Guggenheim은 경영진이 제시한 2022년 가이던스가 가입자 유인 난항을 가리킨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반영하여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55달러에서 50달러로 하향했습니다.

2022년 8월 30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기지표 호조에도 통화긴축 부담 확대되며 하락. 메타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긴축 부담 이어지며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장 초 저가 매수세 유입됐으나 고물가 부담 지속됐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잇단 통화긴축 발언에 미 증시와 동조되며 상승폭 반납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중국 당국이 방역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특히 광둥성 선전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F.15가 처음 발견되면서 지난 03월처럼 도시 전체가 봉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습니다.  문제는 중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미 수도 베이징 인근 도시 스자좡시, 허베이성 줘저우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부분 및 전체 봉쇄를 단행한 상황입니다. 30일에도 방역 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지방 방역 당국이 늘어났습니다. 랴오닝성 다롄시 방역 당국은 30일부터 내달 03일까지 도심 5개 구역을 전면 봉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구역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은 집 밖 출입이 금지됐고, 가구당 하루 1명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외출할 수 있습니다. 매일 전 주민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실시합니다.

미국 증시는 경기지표 호조에도 통화긴축 부담 확대되며 하락했습니다. 전일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로 상승 출발했지만 소비심리 지표 호조에 고물가 압력과 연준 인사 매파적 발언 이어지며 통화긴축 우려 재차 확대했습니다. 장 중 국채금리 상승으로 기술주 중심의 약세 지속됐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5.37달러(5.5%) 하락한 배럴당 91.6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지난 2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 07월 12일 이후 하루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유가는 그동안 주목받았던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 불확실해지면서 장중 5% 이상 급락했습니다. 러시아 통신사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현재 감산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지 않으며 아직 시기 상조라고 보도하면서 공급 우려는 크게 완화됐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의 감산 가능성 발언과 다른 내용입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감산 우려 완화가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란 인터내셔널 트윗에서 미국과 이란이 핵합의 복원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해진 점도 이란산 원유 공급 기대를 높이며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고 그는 평가했습니다. 다만, 아직 양국의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닙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예일 대학교의 Stephen Roach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고강도 통화긴축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상반기에 미국 경제는 GDP 역성장을 경험했다.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로 진입하게 될 것이며, 경기 침체는 2024년까지 이어지면서 미국 및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연준은 대규모 통화긴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화긴축의 충격은 2022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통화긴축이 중단된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현재 미 연준이 처한 상황은 1980년대 초반, 볼커 전 의장의 시대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당시에도 고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가 수행되어야 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그 결과 나타났던 1980년대 경기 침체에서, 미국 경제는 실업률이 10%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극심한 위기에 처했었다. 지금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피해를 감수하지 않을 경우 결과적으로 그러한 경제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미 연준은 현재 이상으로 강경한 통화긴축을 추진해야만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아직 3.5%에 불과하며, 이는 통화긴축이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가리킨다. 당사는 실업률이 5% 이상으로 상승하는 수준까지 통화긴축이 단행되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회피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통제되는 것은 기적 같은 확률에 불과하다"라고 전했습니다.

메타 플랫폼스 종목 코멘트 입니다. Bernstein의 Robin Zhu 애널리스트와 Mark Shmulik 애널리스트는 메타 플랫폼스의 Reels가 인기를 끌겠지만 수익화 전망은 밝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Bytedance의 TikTok과 메타의 Reels 등 숏폼 동영상 플랫폼은 매우 중독성 있는 콘텐츠로, '크랙(코카인)'과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강력한 중독성은 Reels의 성장 전망을 밝게 볼 수 있는 요소이나, 메타가 이를 효과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알파벳의 롱폼 동영상 플랫폼인 YouTube와는 달리, 숏폼 동영상은 사용자들이 광고 송출이 끝나는 것을 기다리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메타 산하 Facebook, Instagram 등 주요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Reels의 수익화율은 한참 떨어질 것이다. Reels 사용량 증가에 비해 메타가 얻는 수익은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메타에 대한 outperform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숏폼 동영상 플랫폼이 보급되면서, 인터넷 섹터 전반적으로는 광고 효과가 약화되면서 인터넷 섹터로 유입되는 기업 지출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CPC 형태의 광고 게재는 수요가 크게 떨어질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베스트바이 빅랏츠 퍼스트솔라 트위터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루시드 솔라에지테크)


베스트 바이: 동일매장 매출 감소 폭이 우려보다 작게 나타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2.74% 상승하고 있습니다.

빅 랏츠: 매출이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손실 규모도 우려보다 작았습니다. 프리마켓에서 +0.70%를 기록 중입니다.

퍼스트 솔라: 미국 내 생산설비 확충에 1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연초 동사는 연내 설비 증설에 비관적이었으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면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마켓에서 1.90% 상승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테슬라의 머스크 CEO가 재차 인수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트위터 가짜 계정 문제를 두고 내부고발자가 나타난 점이 머스크 CEO의 이러한 태도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1.37% 하락 중입니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전일 급등한 데 이어, 전략 업데이트 발표를 앞두고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11.09% 상승하고 있습니다.

루시드 그룹: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8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프리마켓에서 2.29% 하락하고 있습니다.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 국제무역위원회(ITC) 조사 결과에 따라 태양광 패널 수입 등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리마켓에서 +0.9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29일 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연준 긴축 경계 지속되며 하락. 애플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미 연준과 ECB 통화긴축 장기화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ECB 이사회 측은 유럽 내 경기 침체를 감수하더라도 물가 안정화를 위해 긴축 기조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경기 침체 우려 가속화되며 투자심리 악화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통제되고 있다고 연준이 자신할 때까지 금리를 지속해서 올릴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정책 전환을 기대하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당시 파월 의장은 "지난 07월에 다음 회의에서도 또 다른 이례적인 큰 폭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라며 "09월 금리 결정은 전체적인 지표와 전망의 변화에 달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도 큰 폭 절하됐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212위안 올린 6.8698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 하락한 것이자 지난 2020년 08월 28일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 긴축 경계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에 경기 침체 우려 지속되며 기술 업종 중심으로 하방 압력 지속됐습니다. 주요 산유국 감산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3.95달러(4.2%) 상승한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OPEC의 감산 전망에 지난 07월 29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유가는 올해 들어 29% 정도 상승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 감축 제안에 대해 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에서도 공감하면서 원유 시장에서 공급 감소 우려가 커졌습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를 고려해 향후 OPEC이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후 유가 상승세는 탄력을 받았습니다. OPEC 순회 의장인 브뤼노 장-리샤르 이투아 콩고 에너지 장관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시장 변동성에 따른 감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사우디의 제안이 "우리의 견해·목표와 부합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오펜하이머의 Ari Wald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의 랠리가 멈춘 가운데, 에너지 섹터의 outperform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인플레이션 통제가 이루어질 때까지 고강도 금리 인상 사이클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최근 랠리를 기록했던 미국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상실하고 하락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200일 이평선 돌파에 실패했고, 이는 기술적으로 하락세가 심화될 것임을 가리키는 신호이다. 09월의 계절적 패턴 또한 증시 낙폭이 커질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는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이며, 이 과정에서 당사는 투자자들이 에너지 섹터 포지션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리스크를 축소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 1개월간 에너지 섹터는 유가가 하락하는 중에도 S&P 500 지수를 outperform 하는 패턴을 보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너지 섹터의 경우에는 지난 07월에 20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했고, 당사는 이때부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종목별로는 코노코필립스, 매러선 페트롤리엄, 헤스, 텍사스 퍼시픽 랜드 등을 언급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 입니다. Wedbush의 Dan Ives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iPhone 14 시리즈 수요를 낙관하면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기대했습니다. "애플의 iPhone 신제품 공개가 오는 09월 07일에 예정되어 있다. 애플은 그간 공급체인 관리를 강화해왔으며 공급체인 차질이 해소되고 있음이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애플이 신제품 공개 일정을 평년 대비 빠른 시기로 잡았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iPhone 14 시리즈는 초기 주문 9,000만 대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iPhone 13 시리즈와 동등한 수치이다.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초기 주문 규모를 축소하지 않았다는 것은 애플이 iPhone 14 시리즈의 수요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그간 iPhone 판매 추이를 정리해 보면 Pro/Pro Max 등 프리미엄 기기의 수요가 강력한 점이 계속해서 확인된다. iPhone 14 시리즈에서도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 것이며, 특히 iPhone 14 시리즈가 iPhone 13 시리즈 대비 100달러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의 평균판매단가가 유의미하게 향상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달러트리 마블테크 3M 펠로턴인터 추이 프런티어)


달러 트리: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은 Family Dollar 브랜드 투자 확대가 이익률 하락과 가이던스 하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성장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사용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78달러에서 168달러로 하향했습니다.

마블 테크놀로지 그룹: KeyBanc는 클라우드 및 5G 인프라 수요는 강력한 반면, HDD, 온프레미스 광섬유 채널, 이더넷 등의 수요는 둔화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90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3M: 씨티는 군용 귀마개 법적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3M이 생산하는 다수 군용 제품에 대한 법적 분쟁 확대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45달러는 유지했습니다.


펠로턴 인터랙티브: Baird는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이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에 반등의 기회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2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추이: 바클레이즈는 주가가 저점 대비 두 배로 상승하면서, 이익률 상승 여력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투자의견 시장 비중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8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프런티어 그룹 홀딩스: 씨티는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한편 항공권 가격은 상승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주가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2022년 8월 28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로 하락. 테슬라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통화 긴축 우려와 전력 수급 악화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발표되며 통화긴축 및 경기 침체 우려 확대했습니다. 영국은 전력 요금 상한을 큰 폭으로 인상하며 생산, 소비 물가 압력 심화됐습니다. 유로존 주요국들도 에너지 가격 압력 심화되며 투자심리 악화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이슈가 중국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 4개 항공사의 미국발 중국행 항공편 26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날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샤먼항공 등 중국 주요 항공사 4개사의 미국발 중국행 항공편 26편(뉴욕발 7편/LA발 19편)의 운항을 오는 09월 05일부터 28일까지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최근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의 26개 항공편 운항을 취소하자 이에 대한 맞불 조치를 한 것입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향 조정되지 않을 경우 현재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기준금리 3회 연속 75bp 인상 가능성 부각. 더불어 일부 경제 고통을 수반한 인플레이션 안정화 의지로 업종 전반 낙폭 심화됐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54센트(0.58%) 오른 배럴당 93.0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이번 주에만 2.9% 올랐습니다. 유가는 지난 8거래일 중에서 6거래일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란의 핵 합의 복원 가능성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OPEC 순회 의장인 브뤼노 장-리샤르 이투아 콩고 에너지 장관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해 감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이 "우리의 견해·목표와 부합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원유 생산량을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해 감산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앞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를 고려해 향후 OPEC이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지지를 받았습니다.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사우디 에너지 장관의 발언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OPEC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이란이 핵 합의 복원으로 원유시장에 돌아올 경우 감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사우디는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핵 합의 복원 협상은 현재 이란이 미국으로부터 받은 서면 의견서를 검토 중인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이란이 서방과 핵 합의 복원에 합의할 경우 미국의 대이란 석유 수출 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Janus Henderson의 Matt Peron 리서치 국장은 2022년 2분기 배당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2분기에 분기 배당으로 1,444억 달러를 지출했다.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것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에는 분기 배당 5,448억 달러로 19.1%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이다.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 중 94%가 배당을 유지하거나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미국 기업 중에서는 모건스탠리, 웰스파고를 위시한 금융주가 대규모 배당을 지불했다. 글로벌 전역에서는 석유, 자동차, 금융 섹터의 배당 지출이 컸다. 금융 섹터는 글로벌 배당의 2/3을 차지했으며, 고유가 환경을 바탕으로 에너지 섹터에서 배당을 확대하면서 석유 기업들이 역시 2/3을 차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2분기 배당이 대규모로 지급된 것과 마찬가지로, 2022년 전체적인 배당이 대규모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는 이제 2022년 글로벌 배당 지출이 1조 5,6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배적인 가운데, 기업들은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둔화와 같은 악재 속에서도 미국 기업들이 주주환원을 축소하는 대신 확대하는 기조에 있다는 것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 입니다. GLJ Research의 Gordon Johnson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더 이상 고성장세를 누리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그간 경험해온 강력한 고성장세에 주목하면서, 테슬라 차량의 수요가 강력하기 때문에 이러한 고성장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테슬라가 이미 고성장기를 지난 종목이라고 간주하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테슬라의 현재 시가총액은 글로벌 대형 자동차 업체 13개 종목의 합계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13개 종목의 판매량과 비교하면 2%에 불과한 판매량만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미 2022년 1분기에 테슬라 성장은 정체되었으며, Zero-COVID 정책으로 인해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마비된 2분기에는 역성장이 나타났다. 최근 자료에서는 테슬라 차량의 인도 대기시간이 짧아졌음이 확인되는데, 이는 대부분의 수요가 소화되면서 더 이상 과잉 수요에 따른 테슬라 고평가를 기대하기 어려움을 가리킨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곧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인하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목표주가를 22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엔비디아 유니언패시픽 울타뷰티 델 워크데이 플러그파워)


엔비디아: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은 데이터센터 부문도 성장세가 둔화될지 여부가 중요한 불확실성이라고 언급했지만, GPU 경쟁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점유율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16달러에서 198달러로 하향했습니다.

유니언 패시픽: Daiwa는 글로벌 경기둔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투자의견을 outperform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235달러에서 242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울타 뷰티: 오펜하이머는 강력한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등의 호실적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485달러에서 50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델 테크놀로지스: 코웬은 소비자 및 기업 대상 PC 사업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IT 인프라 관련 제품들의 수요도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marketperform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8달러에서 4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워크데이: Needham은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한 영업 차질이 우려만큼 크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으며,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경제활동 정상화 과정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플러그 파워: Craig-Hallum은 아마존닷컴과의 수소 납품 계약을 통한 유통능력이 강화되면서 사업을 확대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8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기 우려 완화되며 상승. 엔비디아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잭슨홀 미팅 주시하며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잭슨홀 미팅 간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대기. ECB 07월 회의록에서 일부 위원들의 25bp 인상 지지했다는 점과 정책 정상화 차원에서 50bp를 인상했다고 강조하며 긴축 불안 완화했습니다. 다만, 가뭄과 에너지 수급 차질 등으로 전력난 우려 심화되며 상승폭 제한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커창 총리 주재로 이날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는 "중국 경기가 06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던 중 '암초'를 만나 회복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라며 "경제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 데 노력하고 적시에 추가 부양책을 실시해 경제 회복 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안정 19개 정책을 추가로 마련했다며 기존 정책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중국 경제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밀물'처럼 들어온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외국인 자금) 규모는 16억 7,1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5억 7,400만 위안이 순유입됐지만,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는 9억 300만 위안이 빠져나갔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기 우려 완화되며 상승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이어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속보치 대비 상향 조정됐고, 주간 실업지표 역시 호조를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 완화됐습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으나 국채 금리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2.37달러(2.50%) 하락한 배럴당 92.5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이란과 미국이 핵 합의 복원에 합의할 경우 대이란 석유 수출 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날 이란 측은 유럽연합(EU)이 제안한 핵 합의 최종 중재안에 대한 미국의 서면 의견서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답변을 검토 중이며, 이후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이란 핵 협상 합의에 이르기까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믿는다며, 이 과정에서 유럽연합(EU)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시장이 오로지 "두 가지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하나는 이란의 핵 합의 타결 가능성"이며 "이로 인해 이란산 원유가 원유시장에 나올 가능성"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더 중요한 이슈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이 요청한 추가 조건을 모두 거부했으며, 이란에 국제 사찰에 대한 모든 제한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협상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OPEC+ 산유국 회의에서 감산 결정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OPEC+의 다음 산유국 회의는 오는 09월 05일이며,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고, 다른 산유국들도 감산 논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 빠르게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Tortoise Capital의 Rob Thummel 매니저는 글로벌 원유 재고가 낮은 수준이므로, 수요 증가가 유가 상승을 자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월가는 원유 시장의 공급 부족 문제를 다시 한 번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2년에 걸쳐 중국에서의 원유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 않으나, 2023년에는 Zero-COVID 정책에 따른 경제활동 차질이 해소되면서 다시 한 번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국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원유 공급은 좀처럼 확대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미 글로벌 각국의 원유 재고는 상당히 감소한 상태이다. 원유 재고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수요 증가가 직접적인 유가 상승을 촉발할 수밖에 없다"라고 보았습니다.

엔비디아 종목 코멘트 입니다. Benchmark의 Cody Acree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실적 부진이 곧 저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예비 실적 발표에서 예고했던 것과 같이 비디오 게임용 GPU 부문의 저조한 성적을 중심으로 실적 부진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은 아니었으나 역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공급체인 차질,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위축 등이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세 둔화로 연결되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유통 채널 재고 관리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만간 실적이 저점에 도달하고 반등하는 모습이 확인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28달러에서 21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코스트코 세일스포스 스플렁크 어반아웃피터스 빅토리어스시크릿 넷앱)


코스트코 홀세일: Erste Group은 강력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한편, 수익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습니다.

세일스포스: Wedbush는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이 발표되었으나 가이던스는 성장세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25달러에서 215달러로 하향했습니다.

스플렁크: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은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클라우드 업무 이전이 위축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그럼에도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50달러에서 145달러로 하향했습니다.


어반 아웃피터스: Deutsche Bank는 바이사이드 예상보다 우수한 실적이 발표되었지만, 동사 브랜드 제품의 판매 및 이익률 추이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고 정리했습니다.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24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빅토리어스 시크릿: BMO Capital은 매출 및 이익률이 실망스러웠고 가이던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렴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0달러에서 45달러로 하향했습니다.

넷앱: Deutsche Bank는 환손실이 발생하면서 동종기업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동사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4달러를 유지했습니다.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애플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ECB 긴축 경계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유로존 PMI 부진 속 고물가, 에너지 위기 우려 지속되며 투자심리 위축됐습니다. 인플레 발 통화긴축 우려 짙은 가운데 미 잭슨홀 미팅, 및 ECB 회의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 우려가 커진 데다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창업판에 상장해있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대장주 닝더스다이(CATL)가 급락세를 보이며 창업 판지 수를 끌어내렸습니다. CATL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5.91% 급락한 524위안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장 중 한때 주가가 6% 이상 미끄러지기도 했습니다. CATL의 올해 상반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2분기 매출 총이익률이 떨어진 것과 최근 전력난에 따른 현지 공장 가동 중단 이슈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가 24일 전했습니다. CATL이 23일 저녁 선전거래소를 통해 발표한 올해 상반기, 2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CATL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급등한 66억 7,500만 위안(약 1조 3,04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 분기 24% 감소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이자 시장 전망치 63억 9,000만 위안을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42억 9,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했습니다. 최근 과대 낙폭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며 매수 심리 확대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학자금 대출에 대한 탕감 및 상환 유예 발표하며 투자심리 회복했습니다. 다만,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감 지속되며 추가 상승은 제한되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날보다 1.15달러(1.23%) 오른 배럴당 94.89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이틀간 오름세를 보였으며 해당 기간 4.66달러(5.16%) 상승했습니다. 이날 종가는 지난 07월 29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도 휘발유 재고는 거의 변화가 없어 원유 수요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재고 감소는 유럽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은 바 큽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28만 2천 배럴 감소한 4억 2천167만 2천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만 배럴 감소보다 더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휘발유 재고는 2만 7천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66만 2천 배럴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1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8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핵 합의 복원 가능성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 잭슨홀 회의 이벤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시장의 관망 분위기는 짙어졌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Wall Street Journal은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급이 타이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를 가리키는 지표들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다. 유가 또한 배럴당 120달러를 상회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배럴당 80달러 중반대까지 하락하며 낙폭을 확대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 아라비아가 OPEC+이 증산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 또한 유가 상승 전망을 언급하면서, 브렌트유 유가가 현재 배럴당 100달러에서 09월 말에는 115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Jeff Currie 국장은 "당사는 최근의 유가 하락 원인을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에서 찾는다. 다수의 투자자들이 원유 거래에서 이탈했었다"라고 언급하면서, "원유 수급이 다시 타이트해지면서 투자자들도 재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4분기 브렌트유 유가 전망치를 12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외신은 "셰브론과 같은 오일메이저 경영진들이 원유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임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도 유가가 최근 회복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 입니다. Susquehanna의 Mehdi Hosseini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iPhone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이 2022년 하반기 iPhone 생산량을 기존 8,800만 대에서 1억 대로 증가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것이 생산량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애플 공급체인 업체들이 이러한 주문 증가에 따라 생산 가속에 나서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FY22 4분기(07~09월) iPhone 14 생산량은 2,300만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에서 55~60%가 Pro/Pro Max 모델일 것이다. iPhone 13 시리즈 판매 상황에서도 이러한 고가형 모델이 특히 수요가 우수하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2022년 전체 iPhone 생산량은 2억 2,280만 대로 증가할 수 있다"라고 보았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배드배스 노드스트롬 펫코 어반아웃 어드밴스오토)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연일 폭락을 경험한 후, 유동성 확보가 언급되면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31.09% 급등하고 있습니다.

노드스트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방문객 감소와 재고 관리 등을 반영하여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12.93% 하락하고 있습니다.

펫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5.72% 하락 중입니다.


어반 아웃피터스: 방문객 추이가 개선된 반면 디지털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리마켓에서 1.47% 하락 중입니다.

어드밴스 오토 파츠: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6.10% 하락 중입니다.

2022년 8월 23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 확인하며 하락. 애플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긴축 우려 지속으로 하락했습니다. 유로존 PMI 부진 속 고물가, 에너지 위기 우려 지속되며 투자심리 위축되었습니다. 인플레 발 통화긴축 우려 짙은 가운데 미 잭슨홀 미팅, 및 ECB 회의 앞두고 경계감 지속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이번 주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가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잭슨홀 회의는 매년 08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여는 심포지엄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25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열립니다. 이에 따른 여파로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도 큰 폭 절하됐습니다. 23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25위안 올린 6.8523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47% 하락한 것이자 지난 2020년 08월 31일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 확인하며 하락했습니다. 미 서비스업 PMI와 주택시장의 지표 부진으로 경기 불안 확대. 달러화 약세에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 유입 되었으나 낙폭 만회하지 못하고 보합권 약세였습니다. 잭슨홀 미팅 앞둔 관망세 지속되며, 3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3.38달러(3.74%)가량 오른 배럴당 93.7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한 것입니다. 10월물 브렌트 유 가격은 전장보다 3.88% 오른 배럴당 100.22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02일 이후 처음입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전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외신에 전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장관이 OPEC+가 감산을 포함한 어려움에 맞설 수단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산유국 협의체는 "언제든 여러 형태로 감산 등을 포함한 지침을 제공할 수단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사우디는 물론 몇몇 OPEC 회원국들도 WSJ에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면 감산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Wall Street Journal은 08월 들어 미국 증시 펀드로 자금 유입이 뚜렷하다고 보도했습니다. "Refinitiv Lipper 자료에 따르면, 08월 17일까지 2주간 미국 증시 뮤추얼 펀드와 ETF에는 117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06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이어졌던 랠리가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반등이 주목받기 전에 자금 유출이 계속되었던 것과 대조된다. 06~07월에 걸쳐 증시 펀드에서는 441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던 바 있으며, 이는 2021년 01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Horan Caiptal의 David Templeton 매니저는 "당사는 06월 중순 저점이 2022년 저점에 가깝다고 보며, 이에 따라 미국 증시 매입에 나서고 있다. 경제 펀더멘털과 기업 실적 전망 등에 대한 월가의 우려는 그 시점에서 과도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외신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08월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 증시 비중은 장기 평균을 하회했지만 07월 대비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습니다. Osterweis Growth & Income Fund의 Larry Cordisco 매니저는 "2022년 상반기 미국 증시는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으며,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었던 바 있다. 그러나 2분기 어닝시즌 등을 통해 우려보다 안정적인 펀더멘털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다"라고 보았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 입니다. 에버코어의 Amit Daryanani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스트리밍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NFL Sunday 중계권을 노리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여러 미디어 기업들이 NFL Sunday 중계권에 입찰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Apple TV+가 NFL Sunday 중계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습니다. "애플 외에는 아마존닷컴, 알파벳, 월트 디즈니 등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Apple TV+가 NFL Sunday 중계권을 확보한다면, 이는 소비자들을 Apple TV+ 플랫폼으로 유인하는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보았습니다. 다만 "Apple TV+이 이를 통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기존에 NFL Sunday를 중계했던 DirectTV는 연 15억 달러에 중계권을 확보했으나, 이로 인해 연 5억 달러의 손실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경우에는 연 25억 달러라는 훨씬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고, 따라서 손실도 커질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경쟁이 극심한 상황에서, Apple TV+가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NFL Sunday와 같은 대형 콘텐츠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18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미국 주요 종목 이슈 정밀 분석(풋락커 줌비디오 워너브로 팰로앨토 도어대시 오토네이션)


풋락커: Deutsche Bank는 개학 시즌 성수기를 중심으로 판매 추이가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4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 스티펄은 환손실과 매크로 악재가 매출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20달러에서 9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Atlantic Equities는 경영진이 수익성 향상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동사의 콘텐츠 퀄리티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House of the Dragon'의 성적이 주가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팰로 앨토 네트웍스: Deutsche Bank는 제품 가격 인상을 앞두고 다수의 고객들이 장기 솔루션을 구입하면서 매출 증진 효과가 나타났다고 언급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5달러에서 62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도어대시: Wolfe Research는 성장 펀더멘털과 수익성에 비하여 월가가 동사를 저평가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장기 투자가치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11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오토네이션: 아더스 캐피털은 옴니채널 전략이 성공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0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2022년 8월 22일 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유럽발 경기 침체 우려 확대와 연준 긴축 경계로 하락. 넷플릭스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에너지 리스크 확대와 고물가 우려 지속으로 하락했습니다. 러시아가 이달 말 재차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 밝히며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 급등했습니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됐으며, 연준과 ECB의 긴축 경계 심화되며 투자 심리 악화 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LPR을 3.70%에서 3.65%로 0.05%포인트 낮췄습니다. 5년 만기 LPR도 4.45%에서 4.30%로 0.1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1년 만기 LPR은 올해 01월 이후 7개월 만에, 5년 만기 LPR은 올해 5월 이후 3개월 만에 인하됐습니다. 인민은행이 이번에 1년물 LPR보다 5년물 LPR을 더 큰 폭으로 낮춘 것을 두고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LPR는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평균치로, 중국 정부는 전 금융기관이 LPR를 대출 업무에 기준으로 삼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중국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미국 증시는 유럽발 경기 침체 우려 확대와 연준 긴축 경계로 하락했습니다. 유럽의 가뭄, 에너지 리스크로 인해 유로화 패리티 무너지며 투자심리 위축됐습니다. 경기 하방 압력에 시장 금리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장 형성됐습니다. 잭슨홀미팅을 앞둔 관망세도 지속됐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54센트(0.59%) 하락한 배럴당 90.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09월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6.60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10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8센트(0.1%) 하락한 배럴당 90.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달러 강세, 유럽의 에너지 위기 우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에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는 이날 109.036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07월 기록한 2002년 이후 최고치에 육박한 수준입니다. 원유는 국제 시장에서 달러화로 거래돼 달러 가치가 오르면 원유 가격이 비싸게 보여 원유 수요를 억제합니다. 유럽에서는 러시아로부터의 천연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는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를 높입니다.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70%에서 3.65%로 0.05%포인트 인하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한 것인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SIA 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에진스키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로 이날 유가가 크게 밀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다른 나라들도 뒤를 이어 원유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극심한 시장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로 향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모건스탠리의 Joseph Moore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와 마블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번 주 반도체 섹터에서는 엔비디아, 마블 테크놀로지 그룹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이미 예비 실적에서 저조한 성장세를 예고한 바 있는데, 이러한 성장세 둔화 이후에 데이터센터 사업 등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투자전략의 관건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비디오 게임용 GPU 부문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마블 테크놀로지는 저장 장치 및 기업용 제품 부문이 월가 컨센서스에 미달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양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고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며 이들 부문의 성적이 주가를 좌우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마블 테크놀로지의 이번 실적 내용이 저조하더라도, 그간의 주가 하락세를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에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해석될 것이다. 반도체 섹터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실적 가이던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양사에 대해 시장 비중 의견을 유지했으며,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82달러로, 마블 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62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넷플릭스 종목 코멘트 입니다. CFRA의 Kenneth Leon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 주가가 강력한 반등을 경험한 이후 전망이 밝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저점 대비 40%에 달하는 반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강력한 반등 이후에 추가적인 outperform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넷플릭스가 계속해서 underperform할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 넷플릭스의 EPS 및 EBITDA 전망은 비관적이다. 광고 삽입 요금제 도입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성장 동력이 실현되면서 넷플릭스 주가가 견인되는 것은 빨라도 2023년의 일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목표주가를 245달러에서 238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2022년 8월 21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연준의 긴축 우려 심화되며 하락. 메타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로 하락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가뭄과 러시아발 에너지 공급 리스크 심화가 제조업 쇠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 부각됐습니다. ZEW 여론 조사 결과 인플레이션 예측치가 연달아 상향 조정되며 ECB의 고강도 긴축 전환에 대한 경계감으로 투자심리 위축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거래 대금이 1조 위안 넘어섰고, 외국인 자금도 유입했지만 경제 성장 우려, 기록적인 폭염, 코로나19 재확산세 등 악재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칭하이성 시닝시 다퉁현의 한 산지에서 17일 밤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가 발생해, 18일 오후 8시(현지시간) 기준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이번 홍수로 1517가구에서 6245명의 수재민이 나왔습니다. 폭우뿐만 아니라 중국은 기록적인 폭염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19일 오전에도 중국 중앙기상대는 저장성, 푸젠성, 안후이성 등 중국 중서부, 동남부 일대에 고온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1961년 중앙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30일 연속 폭염 경보입니다. ​두 달 넘게 지속한 폭염에 강우량이 급감하면서 중국은 올해 첫 국가 가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충칭을 관통하는 양쯔강 구간에선 강바닥이 모습을 드러냈고 교각 하단까지 노출됐습니다. 양쯔강과 연결된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와 둥팅호의 유량이 모두 예년 이맘때의 4분의 3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긴축 우려 심화되며 하락했습니다. 미 연준 주요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에 금리 인상 우려 심화되며 투자심리 위축됐습니다. 물가 피크아웃, 기업 실적에 대한 모멘텀도 약화되었습니다. 시장 금리 상승 여파로 기술주 중심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 출회 됐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27센트(0.3%) 오른 배럴당 90.7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올라 12일 이후 1주일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팩트셋에 따르면 WTI 가격은 달러 강세 등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로 한 주간 1.43%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나온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습니다. 벨란데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마니시 라지 최고재무책임자는 마켓워치에 EIA 원유재고는 탄탄한 수요를 확인해 줬으며, 러시아는 원유의 새로운 매수자를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주 확인된 "탄탄한 수요가 이례적인지 아니면 새로운 표준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음 주 EIA 자료를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란 핵 합의도 교착상태에 빠져 추가 공급에 대한 기대를 누그러뜨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이 조만간 현실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란은 최근 유럽연합(EU)의 핵 협상 중재안에 대한 의견을 참가국들에 전달했고, 참가국들은 이란이 제출한 답변서를 검토하는 중입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유가가 차트상 80달러 중반에서 새로운 지지선을 구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라며 "단기적 추세는 약세 쪽이지만, 트레이더들이 한발 물러서 유동적인 펀더멘털 환경을 재평가하고 있어 더 많은 지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Michael Hartnett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증시의 여름철 랠리가 약세장 랠리였다고 정리했습니다. "2022년 06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미국 증시는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에 들어서는 하락 반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사는 2022년 미국 증시의 패턴이 역사적 사례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약세장 랠리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1929년 이후, S&P 500 지수가 경험한 약세장 랠리는 평균적으로 39 거래일 동안 17.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현재의 약세장 랠리는 41 거래일 동안 17.4% 상승하면서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약세장 랠리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 글로벌 증시 전체에서 미국 증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86%였고, 그 중에서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테슬라 4개 IT 메가캡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였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이어 "미국 국채 10년물 실질금리는 여전히 -6%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상황을 가정한다고 해도 미 연준이 적정금리를 찾을 때까지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월가의 S&P 500 기업 향후 12개월 EPS 컨센서스는 220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20세기에 S&P 500 지수가 일반적으로 누렸던 PER 주가 배수 15배를 적용하면 3,300이 적정 수준이고, 21세기 주가 배수인 20배를 적용하면 4,400이 적정 수준이다. S&P 500 지수는 그 사이에서 변동할 것이며 이제 상승 여력은 기대할 수 없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메타 플랫폼스 종목 코멘트 입니다. 모건스탠리의 Brian Nowak 애널리스트는 메타 플랫폼스의 플랫폼별 사용시간을 분석했을 때, Reels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성장 전망은 악화되고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메타의 주요 플랫폼 중에서는 숏폼 플랫폼인 Reels가 성장하고 있는 반면, 다른 기존의 플랫폼들은 사용량 감소가 관측되고 있다. Reels의 수익화 모델이 기존 플랫폼 대비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메타 전체 사용량에서 Reels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악재가 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타의 2023년 매출 전망치를 11%, EBITDA 전망치를 23%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Facebook과 Instagram 2분기 사용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07월에는 이러한 2% 감소하면서 사용시간 감소세가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Instagram 플랫폼의 07월 사용시간은 연간 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정리했습니다. "2022년 2분기 말에는 Reels가 메타 플랫폼 사용시간 비중 22%를 차지했는데, 2023년 4분기 말에는 34%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의 성장 전망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목표주가를 280달러에서 22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