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일 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기 우려와 연준 긴축 경계에 하락. 아마존닷컴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부진한 경제 지표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치보다는 상회했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을 나타내며 경기 불안에 따른 리스크오프 심화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로 속락 개장했다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면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잇따라 발표한 중국 국가통계국과 차이신 0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보다 크게 떨어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습니다. 전날 발표된 공식 제조업 PMI는 49로 한 달 만에 경기 위축세를 보였고,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4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전월보다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전기차 취득세 면제를 연장하는 등 자동차 소비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신에너지차 취득세 면제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확정한 바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기 우려와 연준 긴축 경계에 하락했습니다. 제조업 PMI가 지속 둔화되면서 경기 불안 높아진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억제의 중요성 언급 등으로 긴축 불확실성 확대했습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4.73달러(4.8%)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근월물 가격은 지난 02월 25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화됐습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07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해 06월의 51.7에서 하락했습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07월 제조업 PMI는 49를 기록해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섰음을 시사합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06월에 50.2를 기록하며 넉 달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반등 한 달 만에 위축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0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2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07월 미국 제조업 PMI도 52.8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브라이언 스완 선임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유가는 침체 공포와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라며 "중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도 수요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Moody's의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로존에서 경기둔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과 유로존 경제지표가 경기둔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 미 연준에 이어 ECB도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한 가운데, 금리 민감도가 높은 시장들은 위축될 것이다. 소비, 주택, 기업 투자 등 모든 방면이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하여 금리 인상 사이클 초기에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연말에는 연방기금금리가 3.50~3.75%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2023년 03월에는 4.00%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2022년 2.1%, 2023년 1.3%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유로존은 러시아산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이라는 악재를 안고 있다. 해당 이슈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유로존의 경기둔화가 훨씬 빠르게 진행될 위험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유로존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2022년 2.2%, 2023년 0.9%로 제시했습니다.

아마존닷컴 종목 코멘트 입니다. R5 Capital의 Scott Mushkin 애널리스트는 아마존닷컴의 성장 펀더멘털이 매우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소비 패턴의 변화 등 다양한 악재가 소매 섹터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의 2022년 2분기 실적은 이러한 악재들 속에서도 아마존이 매우 강력한 성장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증명했다. 아마존은 투자자들이 반드시 보유해야 할 종목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마존은 장기간의 투자를 통해 물류, 유통 관련 경쟁우위가 확고하다. 다른 소매업체들은 물류 투자에 있어서 한참을 늦었고 아마존을 따라잡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Prime 회원제를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rime 회원제는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고, 아마존이 Prime 연회비를 인상하는 것에 특별한 저항이 나타나지도 않는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나아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광고 서비스는 효과적인 조합이며, 당사는 아마존의 광고 사업이 막대한 성장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3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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