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물가 지표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했습니다. 미국 물가 지표 발표 경계에 하락 출발했으나 물가 변곡점 확인에 따라 투자심리 개선되며 상승 전환됐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발표된 07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중국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0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올랐습니다. 지난 2020년 0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던 전달 상승률(2.5%)보다 더 올라 또다시 2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2.9%)는 밑돌았습니다. 중국의 올해 물가 통제선 '3% 안팎'을 넘어서진 않았지만,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0.9% 상승률을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05월과 06월 각각 2.1%, 2.5%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3%를 웃돌더라도 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더 강력한 경제 성장을 위해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물가 피크아웃 기대와 기술주 저가매수 유입으로 상승했습니다. 미 CPI가 전월 수치 및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준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 부각했습니다.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은 지속됐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 반도체 업종은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1.43달러(1.58%) 오른 배럴당 91.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지난 4거래일 중의 3거래일간 상승했습니다. 이날 유가는 지난 0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휘발유 재고가 줄어들면서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0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45만 7천 배럴 늘어난 4억 3천201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원유재고는 2주 연속 증가했으며 이날 증가량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배럴 증가보다 더 많았습니다. 유가는 EIA 원유재고 발표 후에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했습니다. 휘발유 재고가 497만 8천 배럴 줄어든 것이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5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도 5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정제유 재고는 216만 6천 배럴 늘어났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Bankrate.com의 Greg McBride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고점을 지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07월 CPI 인플레이션이 +8.5%로 전월 +9.1%에서 하락했으며 월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미국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다고 확언하기에는 이르다. 이번 인플레이션 둔화에는 가솔린 가격 하락과 중고차 가격, 항공 운임 하락 등이 주로 기여했는데, 반대로 식료품 비용이나 주거비 등은 오히려 상승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부문에서만 가격이 하락하여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것만으로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도달했다고 보기 어렵다. 투자자들은 전방위적인 가격 하락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식료품 가격은 4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다른 방면의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지속적으로 야기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연간 8%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고 이는 미 연준의 목표치 2%를 훨씬 큰 폭으로 뛰어넘는 것이다. 9월에도 75bp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라고 보았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종목 코멘트 입니다.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의 Chris Caso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호재가 나타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이크론 경영진이 가이던스 하향 조정했으며, 당사는 이것이 반도체 섹터 전반적인 수요 둔화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본다. 단기적으로는 마이크론에 호재가 나타나지 못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매크로 여건 악화, 공급체인 차질, 유통 채널에서의 재고 조정 시작 등 마이크론의 성장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가리키는 요소가 다수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큰 폭의 출하량 부진과 이익률 하락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엔비디아가 저조한 예비 실적을 예고한 것도 마이크론과 궤를 같이 하는 현상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마이크론의 주가는 가이던스 하향 이후 5% 하락했고, 이는 52주 저점을 약 15% 상회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마이크론 투자를 확대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고 평가했습니다. 강력매수 의견을 철회하고 outperform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를 6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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