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5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기 우려 완화되며 상승. 엔비디아 분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잭슨홀 미팅 주시하며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잭슨홀 미팅 간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대기. ECB 07월 회의록에서 일부 위원들의 25bp 인상 지지했다는 점과 정책 정상화 차원에서 50bp를 인상했다고 강조하며 긴축 불안 완화했습니다. 다만, 가뭄과 에너지 수급 차질 등으로 전력난 우려 심화되며 상승폭 제한되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커창 총리 주재로 이날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는 "중국 경기가 06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던 중 '암초'를 만나 회복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라며 "경제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 데 노력하고 적시에 추가 부양책을 실시해 경제 회복 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안정 19개 정책을 추가로 마련했다며 기존 정책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중국 경제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밀물'처럼 들어온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외국인 자금) 규모는 16억 7,1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25억 7,400만 위안이 순유입됐지만,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는 9억 300만 위안이 빠져나갔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기 우려 완화되며 상승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이어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속보치 대비 상향 조정됐고, 주간 실업지표 역시 호조를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 완화됐습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으나 국채 금리 하락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국제유가 가격은 전장보다 2.37달러(2.50%) 하락한 배럴당 92.5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이란과 미국이 핵 합의 복원에 합의할 경우 대이란 석유 수출 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전날 이란 측은 유럽연합(EU)이 제안한 핵 합의 최종 중재안에 대한 미국의 서면 의견서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답변을 검토 중이며, 이후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이란 핵 협상 합의에 이르기까지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믿는다며, 이 과정에서 유럽연합(EU)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시장이 오로지 "두 가지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하나는 이란의 핵 합의 타결 가능성"이며 "이로 인해 이란산 원유가 원유시장에 나올 가능성"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더 중요한 이슈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이 요청한 추가 조건을 모두 거부했으며, 이란에 국제 사찰에 대한 모든 제한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협상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OPEC+ 산유국 회의에서 감산 결정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OPEC+의 다음 산유국 회의는 오는 09월 05일이며,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고, 다른 산유국들도 감산 논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 빠르게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Tortoise Capital의 Rob Thummel 매니저는 글로벌 원유 재고가 낮은 수준이므로, 수요 증가가 유가 상승을 자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월가는 원유 시장의 공급 부족 문제를 다시 한 번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2년에 걸쳐 중국에서의 원유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 않으나, 2023년에는 Zero-COVID 정책에 따른 경제활동 차질이 해소되면서 다시 한 번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국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와는 대조적으로 원유 공급은 좀처럼 확대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미 글로벌 각국의 원유 재고는 상당히 감소한 상태이다. 원유 재고를 회복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수요 증가가 직접적인 유가 상승을 촉발할 수밖에 없다"라고 보았습니다.

엔비디아 종목 코멘트 입니다. Benchmark의 Cody Acree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실적 부진이 곧 저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예비 실적 발표에서 예고했던 것과 같이 비디오 게임용 GPU 부문의 저조한 성적을 중심으로 실적 부진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은 아니었으나 역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공급체인 차질,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위축 등이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세 둔화로 연결되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유통 채널 재고 관리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만간 실적이 저점에 도달하고 반등하는 모습이 확인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28달러에서 21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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