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중국 정책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ECB 위원의 매파적 발전으로 긴축 우려가 지속됐으나,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가속화 언급에 광산업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동계 올림픽 개막과 더불어, 춘제 연휴 기간 국제 유가상승, 중국과 러시아 협력, 중국 당국의 인프라 촉진 발언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중국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이날 발표한 0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만에 가장 둔화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이날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4로 전월 53.1에서 1.7 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 및 개별 기업 이슈로 혼조세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주시하며 긴축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기업별 실적 및 M&A 이슈 등 호재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습니다. SEC가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각 관련 트윗 개제에 대한 규정 준수 여부 확인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던 유가는 이란이 핵 협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로 주춤했습니다. 유가는 7거래일 만에 반락했습니다.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이란 핵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9차 협상이 오는 0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된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은 이란 핵 합의 복구를 위한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원자재 시장 참가자들은 핵합의 협상 진전 상황에 시선을 고정했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에서 원유 선적이 활발해져 글로벌 공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Savita Subramanian 스트래터지스트와 Jill Carey Hall 스트래터지스트는 금리 인상 사이클 자체는 2022년 증시에 큰 타격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당사는 2022년 중 미 연준이 7회에 달하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고강도 금리 인상 속에서도, S&P 500 지수는 연말에 4,600으로 마감할 수 있을 것이다. 밸류에이션, 투자심리, 기업 펀더멘털, 기술적 지표 등이 모두 증시 하락 리스크가 크지 않음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만약 미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상승하게 된다면, 그때야말로 증시가 심각한 하락 리스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즉,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미국 증시에 특별히 위험을 제기하지 않는다. 25bp 금리 인상이 7회 단행되어도 중립금리를 회복하기에는 아직 한참 남은 수준으로, 증시 밸류에이션을 큰 폭으로 축소시키는 것은 금리 인상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만약 금리 인상이 빠르게 이루어진 결과 인플레이션이 통제된다면, 미 연준은 차후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대응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연방기금금리과 미국 증시 투자 수익 간 상관관계는 분명하지 않았다. 2022년 미 연준 정책이 증시에 심각한 위험을 제기한다면 이는 양적 긴축으로의 선회가 어느 정도 속도로 이루어지느냐에 달려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월트 디즈니 종목 코멘트입니다. 월트 디즈니는 오는 02월 09일에 FY22 1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모건스탠리의 Benjamin Swinburne 애널리스트는 스트리밍 시장 경쟁 위협을 반영하여 디즈니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는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이 매우 심각한 경쟁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성장세가 만족스럽지 못할 것임을 가리켰다. 따라서 당사는 디즈니에 대해서도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표적으로 소비자직접판매(DTC) 부문의 장기 이익률 전망치를 하향했습니다. "Disney+는 여전히 매력적인 경영전략이며, 출시 이후 우수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DTC 사업이 충분한 수익성을 누리면서 기업 전체의 실적 성장세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단계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당사는 Disney+를 위시한 디즈니 스트리밍 사업이 FY24부터 본격적으로 디즈니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85달러에서 17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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