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미국의 공격적 금리 인상 불확실성에 하락했습니다. 미 인플레이션 충격 억제를 위해 연준이 더욱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나설 가능성이 부각되며 증시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미국 01월 소비자물가 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움직임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5%였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동시에 1982년 02월(7.6%) 이후 40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뛰어넘자,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미-러 군사적 충돌 불안감이 고조되며 하락했습니다. 러시아 침공에 대비해 미 정부가 접경국인 루마니아에 추가 병력 배치 및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 측시 출국을 촉구했습니다. 전쟁 가능성 가시화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주요국도 잇따라 자국민의 철수 권고하며 투자심리가 냉각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전장 대비 3.22달러(3.6%)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가격은 장중 5% 이상 오르며 배럴당 94.66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04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4% 이상 상승하며 배럴당 95.64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역시 2014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로 올해 원유시장이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돼 상승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러시아가 올림픽 기간에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며 모든 미국인에게 우크라이나를 24~48시간 내 철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미국인은 가능한 한 빨리 떠나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떠나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ING Groep의 애널리스트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국채금리를 상승시키고 있는 가운데, 03월 FOMC에서 소극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오히려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01월 CPI 인플레이션이 +7.5% YoY로 강력하게 나타나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가속이 우려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에 도달했다. 당사는 당분간 10년물 금리가 2% 전후의 좁은 박스권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 사이클이 진행되면서, 2022년에 걸쳐 금리는 더 상승할 것이다. 10년물 금리는 2.25%까지 상승할 것이며, 이는 또한 실질금리를 상승시키게 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10년물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어 "03월 FOMC에서 50bp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를 분명히 드러낼 경우, 10년물 금리는 2.25%를 상한으로 추가 상승세가 멈출 수 있다. 하지만 25bp 금리 인상만이 이루어진다면, 고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오히려 10년물 금리가 더욱 높은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월트 디즈니 종목 코멘트입니다. 에버코어의 Vijay Jaynat 애널리스트는 월트 디즈니의 강력한 성장 펀더멘털이 확인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디즈니의 FY22 1분기(10~12월) 실적은 견고했으며, 거의 모든 부문에서 성장 펀더멘털이 강화되었다. 특히 Disney+ 가입자는 1,180만 명 순증가하면서 700만 명을 하회했던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라고 전했습니다. "FY21 4분기에 Disney+ 가입자가 실망스럽게 나타나면서 디즈니 스트리밍 사업의 성장세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었었는데,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그러한 우려는 불식되었다. 당사는 FY22에 걸쳐 4,800만 명의 가입자 순증가가 달성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테마파크 부문의 회복세가 강력했으며, 이는 FY22 동안 여행 수요가 회복하면서 추가적인 실적 향상으로 연결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넷플릭스 주가 급락과 같이 스트리밍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축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사는 디즈니 스트리밍 사업에 대해서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00달러에서 19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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