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매파적 정책 기조 주시 속 하락했습니다. 미 대형 테크주 실적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BOE는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며, ECB도 인플레이션 억제 대응 시그널을 제시하며 긴축 압력을 확대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고용 지표 주시 속 기업 실적 악재로 하락했습니다. 전일 메타플랫폼, 페이팔 등 기업의 어닝 쇼크 및 실적 전망치 하향에 최근 급등세를 보인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주 브렌트유도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한 바 있습니다. 최근 유가는 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우려에 가파른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원유 증산 유지 방침도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급등에 한몫했습니다. 달러화 약세는 유가에 우호적인 요인입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가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가격으로 보일 수 있어서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스트래터지스트는 2022년 실질금리가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성장주 투자를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경기회복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기도 했으나, 이러한 리스크는 현재 미국 증시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로 보인다. 미국 증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리스크는 코로나19 판데믹이 아니라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심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증시가 하락해왔다. 특히 2022년 02월 초까지 10년물 실질금리(TIPS 금리)가 0.5%p 이상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역사적으로 한 분기에 10년물 실질금리가 0.5%p 이상 상승하는 경우는 불과 3차례만이 확인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예정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실질금리를 더 상승시킨다고 예상했을 때, 고밸류에이션 성장주 투자는 2022년에 걸쳐 계속해서 실패할 위험이 크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 채권, 원자재, 에너지 섹터 등을 선호했습니다.
메타 플랫폼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제이피모간체이스의 Doug Anmuth 애널리스트는 메타 플랫폼스 광고 사업이 둔화됨과 함께 다수 악재가 제기되며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메타의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 사업 성장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메타버스 전략을 전개하고 있지만, 이는 다년간의 전환과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는 반면, 그 성공 여부는 상당히 불투명하다"라고 정리했습니다. "기고효과, 매크로 여건 악화, 환율 변동 등 모든 요소가 메타에 악재로 제기되며, 특히 TikTok과의 경쟁과 광고 사업 불확실성은 2022년 메타 투자에 핵심적인 악재로 거론될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최근 메타는 Reels 이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오히려 메타의 다른 소셜 플랫폼을 잠식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385달러에서 284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Analyst Focus 종목에서 제외했습니다. "다수의 악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메타 주가는 수개월 동안 박스권에서 거래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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