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6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고용 호조, 아마존 호실적 발표에 혼조세 기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긴축 압박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보다 강도 높은 유럽 주요국의 매파적 기조 확인에 독일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증시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7일간의 춘제 연휴를 끝으로 오늘 개장합니다.

미국 증시는 고용 호조, 아마존 호실적 발표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긴축 우려가 부각됐으나, 아마존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메타 실적 악재로 인한 시장 충격을 상쇄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전일 하락분을 되돌렸습니다.

국제유가는 팩트셋에 따르면 이는 종가 기준 2014년 09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93달러대까지 올랐습니다. 이 역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중서부 지역의 눈 폭풍으로 원유 생산에 일시적인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따른 지정학적 갈등도 이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가짜 비디오를 만들어 유포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Liberum의 Joachim Klement 스트래터지스트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사이클에 있어서, PBR 주가 배수에 주목하여 투자전략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메타 플랫폼스 주가 폭락, 이어 알파벳과 아마존 닷컴 주가 급등 등 IT 메가캡의 실적 발표가 최근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IT 메가캡의 증시 주도에는 한계가 있으며, 2022년 금융시장은 여전히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기조에 달려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BOE는 2회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미 연준은 2022년 다수의 금리 인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ECB 또한 인플레이션을 경계하면서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보내기 시작했다. 글로벌 각지에서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면서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대한 하방 압력은 확대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가치주에 주목하고 있는데, 가치주를 평가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 PER 주가 배수는 지난 20년간 효과적인 투자 신호를 내지 못 했던 바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보다 정확한 투자 신호를 내고 있는 PBR 주가 배수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PBR 주가 배수를 근거로 한 가치주 선정은 특히 금융위기 당시와 코로나19 판데믹발 약세장 당시에 PER 주가 배수 근거 가치주 대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2021년 12월~2022년 1월에도 PBR 주가 배수 근거 가치주가 outperform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메타 플랫폼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Wedbush의 Dan Ives 애널리스트는 메타 플랫폼스가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동종기업들은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스냅이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3일 장중 23% 급락에서 반전하여 4일에는 46% 급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3일 스냅의 주가 하락을 야기했던 메타의 저조한 성적과 대조되는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메타의 소셜 미디어 경쟁사인 스냅, 그리고 핀터레스트는 우수한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메타가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력이 상당히 취약해졌음을 가리킨다. 메타가 발표했던 광고 사업 타격 등이 동종기업 전반적인 악재가 아니라, 메타에게만 적용되는 리스크였음이 확인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당사를 포함하여, 투자자들의 메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메타의 성장 전망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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